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세 노인분 만성 감기에 심신허약.. 어딜 가야할지

온갖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3-03-25 09:32:52

간암 수술 받으신 지 3년 되신 친정부모님이

요근래 거의 기운을 못쓰시고 누워만 있는 일이 잦아요

암수술 후 암은 완치되었지만 그냥 연세가 있고 워낙 몸이 안좋아서 온갖 몸이

성한데 없이 항상 아프시죠..

만성감기에 혈당도 높아 상시적으로 온갖 약과 유산균 기타 치료제 복용중이고

1대 8만원씩 하는 영양제는 한달에 2-3번은 맞으시는데

그때 아주 잠깐.. 반짝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번엔 아주 기운을 못쓰고 완전히 숟가락 들 기운도 없다고 하여

항상 간으로 진찰받던 대학병원까지 가봐야 (정기검진은 몇 달 한번 꾸준히)

별다른 처방도 없고 하던말도 항상 같구요

 

인근 내과를 가서 다시 영양제라도 맞아야할지..

아니면 중증 환자들 많다는 인근 요양병원 가면 뭔가 치료부분이 나을까요?

증상도 하나 둘이래야 뭐 어느 과를 가보겠다 하는데

숨답답하다고 하고 온몸 가려움증도 있으신 듯 하고 기침 감기는 거의 정신차리지 못할 정도시고

병원 조제나 약국 처방 약도 너무 많이 드시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입원은 본인이 해봐야 누워있는것만 똑같다고 안하시고..또 사실 제가 봐도

당장 입원하라고 병원에서 한 말은 아니에요

 

혹시 요양병원에서 입원이 아니라 이런 노인분들 주사맞히거나 하는 단순 치료만 받게 하신분 계신가요?

연세도 있고 증상도 있고 다시 대학병원을 돌며 첨부터 기다리고 재차 검사하고..

그렇다고 뭐 특별히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으니 그런 짓은 안하겠다고 하시구요

 

 

IP : 220.86.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리베리베리
    '13.3.25 9:38 AM (14.45.xxx.244)

    그게 사람 체질인거 같아요. 저희 조부모님들은 한분은 평생 담배를 펴도 지금 90살 넘으신데 혼자 사실만큼 정정하시구요.. 한분은 50대에 당뇨와서 진짜 평생 채식하시고(원래 고기를 못 드심 누린내 난다고) 나물 종류로 드시고 보리밥드시고 좋다는거 다 해도 연세 드시니까 류마티스부터해서 파킨슨이니 골다공증이니 뭐니 오만 병은 다 앓으시고 오만 약은 다 드시다가 결국 뇌출혈로 돌아가셨어요. 요양병원에서 호흡기 달고 1년 넘게 의식도 없이 있으셨구요.. 제가 봤을 땐 그런거 보면 그냥 다 복불복인거 같더라구요..도움 못되서 죄송해요. 제 말은 그러니까 너무 안달하지 마시라구요.. 병원 치료 다 받으시고 약국에서 좋다는 건강보조제 다 드시고 해도 아픈 사람들, 원체 허약한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 2. 원글
    '13.3.25 9:45 AM (220.86.xxx.151)

    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ㅠ ㅠ
    정말 온갖 질병은 다 타고난것 같은 친정.. 평생 몸 좋으신 걸 본적이 없어요
    나이좀 드시니 육안으로도 몸상태가 정말 아니올시다인데 무슨 특별히 힘든일을 해오신것도 없는데
    간염, 호흡기질환, 대장, 알러지, 기침 감기, 고지혈증.. 정말 무슨 종합병원도 중증 종합병원이에요
    그래도 고통스러워하시는걸 두고 보기만 할수동 없고 아무리 대학병원을 들락거려도 맨날 똑같은
    결과에 똑같은 내용의 도돌이..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그냥 내버려 둬야하는 건지..
    일을 팽개치고 뭔가를 해드려야 맞는건지...

  • 3. ...
    '13.3.25 5:14 PM (222.109.xxx.40)

    다니시는 병원 주치의 선생님하고 의논해 보세요.
    저희는 힘들어 하실때마다 병원에 입원 하셨어요.
    처음에는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입원 하셨다가 나오시면 몇달은 반짝 하시고
    다시 힘들어 하시면 입원 하시는데 나중에는 계절마다 입원 하시고
    입원 기간기간도 일주일에서 열흘, 보름 자꾸 늘어 났어요.
    그래도 힘들어 하시면 입원 시켜 드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695 절약하면서 저축하고 살고 싶어요 4 저축... 2013/03/25 2,513
233694 '구멍'난 靑 인사검증시스템 개선 필요성 거세 4 세우실 2013/03/25 599
233693 첫째에게 둘째는 마치 남편이 첩을 들인 아내심정이라는 말 35 입장바꿔 2013/03/25 5,057
233692 실용음악학원 추천 부탁 음악 2013/03/25 411
233691 잠깐 마늘 찧는 것도 이해해 주기 힘든가요? 11 층간소음 2013/03/25 1,851
233690 (서울) 하지정맥류 병원 추천해 주세요!!ㅜㅜ 3 절실 2013/03/25 3,223
233689 중딩에게 2층침대는? 7 아이좋아2 2013/03/25 960
233688 최선정.있잖아요.. 7 궁금해~ 2013/03/25 2,615
233687 취업 1 2013/03/25 579
233686 영향력 있는 패션 브로거 ? 궁금 2013/03/25 708
233685 새지않고..냉기 오래가는 보냉병 없을까요? 9 부탁드려요 2013/03/25 1,211
233684 현미밥하는데 시간이 한시간이나 걸리나요? 7 야재 2013/03/25 1,849
233683 친박 이경재 방통위원장, ‘최시중’ 악몽 우려 베리떼 2013/03/25 423
233682 3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5 405
233681 보노겐도 쓰고 흑채도 쓰고 커피프린스2.. 2013/03/25 409
233680 75세 노인분 만성 감기에 심신허약.. 어딜 가야할지 3 온갖 2013/03/25 719
233679 우왕..이니스프리 너무 좋은데요? 63 광고아니에요.. 2013/03/25 13,838
233678 파마로 녹은머리 어찌해야할까요? 7 어흑 2013/03/25 4,175
233677 서울에서 노부부가 살만한 곳 2 거주 2013/03/25 1,437
233676 불륜으로 살던말던 관심없는데 연예인 복귀하는 꼴은 못 봄. 3 베리베리베리.. 2013/03/25 1,391
233675 아마존에서 직구한 재봉틀 받아봤어요~~ 13 참 저 첨으.. 2013/03/25 3,810
233674 자전거 배우다 6 아줌마 2013/03/25 711
233673 여행용 배낭 추천해주세요 .. 2013/03/25 397
233672 82쿡 자게 신뢰 13 실망 2013/03/25 1,695
233671 오픈마켓에서 과일사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6 살좀빼자 2013/03/25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