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냉동한 옥수수1년된거 푸릇하게 됐다고 글올렸었는데,,
결국 그많은 옥수수 다 버렸네요.ㅠㅠ
두식구라 잘 먹지도 않고, 냉동실 안쪽에 쳐박아 놨다가 어머님 농사지은거 이런식으로
자주 버리게되네요. 너무 죄송하다는..ㅠㅠ
늘 우리 먹을 정도만 받아온다는게 조금 받아와도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신랑같은 경우는 주말휴일빼고 하루이틀 정도가 고작이고...
저도 오후 출근에 빵같은거 먹고 갔다가 저녁찔끔 먹는터라...
조금 받아와도 버리는 음식이 너무 많네요.
다음주에 한달동안 친정에 가야해서 냉동실 정리하다보니 들깨가루도 ...겉으론 멀쩡한데 1년 반정도 되었고..
미싯가루도 냄새는 이상없는데 1년이 지난거라...
이거 다 버려야하나..어쩌나 하고 있네요.
미싯가루는 여름되면 어머님이 보내시는데 직접농사지은 것들로 잔뜩 넣어서 시중에서는 사지도 못하는 것들인데
여름에 한두어번 먹다가 냉동실에 넣어버리곤 찬바람 불면 잘 안먹게 되는터라 쉽게 1년을 넘겨요.
아....아직 주부 마인드가 덜 들어서인지..자주 냉장고 정리도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늘 밖엣음식 쉽게 사먹고..
냉동실 열었다가...지금 머리를 쥐어뜯고 있네요. 너무 죄송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