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이 지옥....

정말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13-03-24 19:29:39
아이들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좋은아빠.... 아내에겐 그냥 그날기분에 따라 좋다가 나쁘다가... 기분내키는대로... 힘드네요.... 자신이 말안하면 힘들어서... 내가 말안하면 괜히 승질부리는 나쁜 마누라... 오늘도 말안하고 약간 인상썼더니 애들보는 앞에서 거의 욕나올지경로 막말하다가... 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다 잘못이라고 하니 잠잠해지네요.... 애들하고는 하하호호... 이럴땐 정말 내가 이집에서 뭘 하고 사는지 내가 무슨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오늘 발단은 시댁다녀와서 집안일 하면서 동동거리고 있는데 아이들 레고 달라고 하더군요... 빨래돌리고 널고...손빨래하고 저녁하고... 정작 남편은 소파에 앉아 아이들하고 tv보면서... 저도모르게 인상이써진건 알아요...그래도...그렇게 시람무안을 줄수있는지... 눈물이나서 세탁기앞에서 눈물흘리다 바보같아 내할일만 다하고 애들방에 누워 글쓰네요... 이것도 바보같고... 초4,2 학년 아이들에 눈엔 어떻게 보였을지.... 주말엔 그냥 따로지내고 싶어요.... 는치보는것도 기분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오네요... 소주에 매운닭발 먹으며 속풀고 싶은데 그것조차 눈치보이니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회원님들은 즐거운주말 잘 마무리 하세요........ㅜㅜ
IP : 183.9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4 7:34 PM (203.152.xxx.172)

    솔직히 가족 모두 모여있는데 말안하고 인상쓰는건 나빠요. 다른 가족까지
    그 기분이 전염되거든요.
    특히 엄마가 그러면 더 힘들죠.. 아이들 입장에선;;
    하지만 남편분 ... 자신이 그럴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아내분에게는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드리우시네요.
    싸우라 할수도 없고... 아마 몇몇 남자들은 등치만 어른이지 아직 멘탈은 서너살 아이인가봅니다 ㅠ

  • 2. ^^
    '13.3.24 7:35 PM (223.62.xxx.104)

    혼자 울지마시구요..
    일단 남편분 술드실줄아시면 함께 한잔 하시면서 대화해보세요.
    아이들이 엄마우울해하는 모습보면 맘아파할거 같아요.
    술들어가면 맘도좀 여유로와지니 대화하기 편해지실거예요..
    전 주말내내 사춘기딸 친구관계로 맘이쓰여 좀 우울하네요..

  • 3. 남편분이
    '13.3.24 7:36 PM (61.76.xxx.161)

    조금만 이해해 주면 될것을‥
    토닥토닥 내일되면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꼭 보답해주세요 꼭 비싼건 아니더라도 옷을 한 벌 사시든지 미용실 가서 머리한 번 만지든지 점심때 맛난 것 드시든지 등등요 꼭이요~~

  • 4. 감정에 충실해지시길
    '13.3.24 7:37 PM (118.216.xxx.148)

    참으실 필요있을까요?
    감정에 충실해지시고 내 감정은 지금 이렇다.. 남편에게 고백?
    아니면 하소연해두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은 애들하고 놀아주는걸로.. 본인의 몫을 다했다 여기는것 같네요
    하지만 단순한 애들보다 감정이 다양한 아내가 있다는 것도 알게 하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감정에 충실하시면 점차 나아지는 삶이
    될것 같습니다.

  • 5. 인상파..
    '13.3.24 7:50 PM (112.151.xxx.163)

    저도 한 인상해요. 그거 무척 같이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죠.

    시어머니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차라리 쿨하게 요구를 하는게 낫지..

    말만 안할뿐..원래 커뮤니케이션중 말은 몇%아니고 몸짓, 표정등등에서 나타나는게 더 크대요.

    다른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617 잠깐 마늘 찧는 것도 이해해 주기 힘든가요? 11 층간소음 2013/03/25 1,862
233616 (서울) 하지정맥류 병원 추천해 주세요!!ㅜㅜ 3 절실 2013/03/25 3,232
233615 중딩에게 2층침대는? 7 아이좋아2 2013/03/25 971
233614 최선정.있잖아요.. 7 궁금해~ 2013/03/25 2,630
233613 취업 1 2013/03/25 588
233612 영향력 있는 패션 브로거 ? 궁금 2013/03/25 719
233611 새지않고..냉기 오래가는 보냉병 없을까요? 9 부탁드려요 2013/03/25 1,219
233610 현미밥하는데 시간이 한시간이나 걸리나요? 7 야재 2013/03/25 1,972
233609 친박 이경재 방통위원장, ‘최시중’ 악몽 우려 베리떼 2013/03/25 435
233608 3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5 421
233607 보노겐도 쓰고 흑채도 쓰고 커피프린스2.. 2013/03/25 424
233606 75세 노인분 만성 감기에 심신허약.. 어딜 가야할지 3 온갖 2013/03/25 735
233605 우왕..이니스프리 너무 좋은데요? 63 광고아니에요.. 2013/03/25 13,853
233604 파마로 녹은머리 어찌해야할까요? 7 어흑 2013/03/25 4,190
233603 서울에서 노부부가 살만한 곳 2 거주 2013/03/25 1,453
233602 불륜으로 살던말던 관심없는데 연예인 복귀하는 꼴은 못 봄. 3 베리베리베리.. 2013/03/25 1,405
233601 아마존에서 직구한 재봉틀 받아봤어요~~ 13 참 저 첨으.. 2013/03/25 3,815
233600 자전거 배우다 6 아줌마 2013/03/25 727
233599 여행용 배낭 추천해주세요 .. 2013/03/25 411
233598 82쿡 자게 신뢰 13 실망 2013/03/25 1,707
233597 오픈마켓에서 과일사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6 살좀빼자 2013/03/25 776
233596 속이 더부룩 할 때는 어쩌죠? 2 미치고팔짝뛰.. 2013/03/25 1,348
233595 3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5 524
233594 돈의 화신에 황 ㅈㅇ 2 풍경 2013/03/25 2,168
233593 2천만원정도를 넣어둘곳좀 소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 전세를 줄.. 2013/03/25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