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이 지옥....

정말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3-03-24 19:29:39
아이들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좋은아빠.... 아내에겐 그냥 그날기분에 따라 좋다가 나쁘다가... 기분내키는대로... 힘드네요.... 자신이 말안하면 힘들어서... 내가 말안하면 괜히 승질부리는 나쁜 마누라... 오늘도 말안하고 약간 인상썼더니 애들보는 앞에서 거의 욕나올지경로 막말하다가... 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다 잘못이라고 하니 잠잠해지네요.... 애들하고는 하하호호... 이럴땐 정말 내가 이집에서 뭘 하고 사는지 내가 무슨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오늘 발단은 시댁다녀와서 집안일 하면서 동동거리고 있는데 아이들 레고 달라고 하더군요... 빨래돌리고 널고...손빨래하고 저녁하고... 정작 남편은 소파에 앉아 아이들하고 tv보면서... 저도모르게 인상이써진건 알아요...그래도...그렇게 시람무안을 줄수있는지... 눈물이나서 세탁기앞에서 눈물흘리다 바보같아 내할일만 다하고 애들방에 누워 글쓰네요... 이것도 바보같고... 초4,2 학년 아이들에 눈엔 어떻게 보였을지.... 주말엔 그냥 따로지내고 싶어요.... 는치보는것도 기분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오네요... 소주에 매운닭발 먹으며 속풀고 싶은데 그것조차 눈치보이니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 회원님들은 즐거운주말 잘 마무리 하세요........ㅜㅜ
IP : 183.9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4 7:34 PM (203.152.xxx.172)

    솔직히 가족 모두 모여있는데 말안하고 인상쓰는건 나빠요. 다른 가족까지
    그 기분이 전염되거든요.
    특히 엄마가 그러면 더 힘들죠.. 아이들 입장에선;;
    하지만 남편분 ... 자신이 그럴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아내분에게는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드리우시네요.
    싸우라 할수도 없고... 아마 몇몇 남자들은 등치만 어른이지 아직 멘탈은 서너살 아이인가봅니다 ㅠ

  • 2. ^^
    '13.3.24 7:35 PM (223.62.xxx.104)

    혼자 울지마시구요..
    일단 남편분 술드실줄아시면 함께 한잔 하시면서 대화해보세요.
    아이들이 엄마우울해하는 모습보면 맘아파할거 같아요.
    술들어가면 맘도좀 여유로와지니 대화하기 편해지실거예요..
    전 주말내내 사춘기딸 친구관계로 맘이쓰여 좀 우울하네요..

  • 3. 남편분이
    '13.3.24 7:36 PM (61.76.xxx.161)

    조금만 이해해 주면 될것을‥
    토닥토닥 내일되면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꼭 보답해주세요 꼭 비싼건 아니더라도 옷을 한 벌 사시든지 미용실 가서 머리한 번 만지든지 점심때 맛난 것 드시든지 등등요 꼭이요~~

  • 4. 감정에 충실해지시길
    '13.3.24 7:37 PM (118.216.xxx.148)

    참으실 필요있을까요?
    감정에 충실해지시고 내 감정은 지금 이렇다.. 남편에게 고백?
    아니면 하소연해두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은 애들하고 놀아주는걸로.. 본인의 몫을 다했다 여기는것 같네요
    하지만 단순한 애들보다 감정이 다양한 아내가 있다는 것도 알게 하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감정에 충실하시면 점차 나아지는 삶이
    될것 같습니다.

  • 5. 인상파..
    '13.3.24 7:50 PM (112.151.xxx.163)

    저도 한 인상해요. 그거 무척 같이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죠.

    시어머니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차라리 쿨하게 요구를 하는게 낫지..

    말만 안할뿐..원래 커뮤니케이션중 말은 몇%아니고 몸짓, 표정등등에서 나타나는게 더 크대요.

    다른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743 대한민국 남자들 7~10%는 앓고있는 병 5 네차원 2013/03/25 940
233742 (컴대기)애낳고 2년 반만에 미용실 갈껀데 추천좀 해주세요.. .. 인천 남구쪽.. 2013/03/25 329
233741 해독쥬스 많이 만들어 놓구서...보관? 2 건강 2013/03/25 1,630
233740 강아지 데려왔는데 사료를 안먹어요.ㅠㅠㅠ 17 .. 2013/03/25 1,602
233739 보통 잠옷으로.. 8 궁금이 2013/03/25 1,321
233738 3년사귄 남자한테 일방적으로 차였네요.ㅋㅋ 18 ,, 2013/03/25 5,337
233737 친구 생일 선물로 어떤지좀 봐주세요 호잇 2013/03/25 345
233736 오늘 저녁엔 뭐 해 드실건가요 12 .. 2013/03/25 1,756
233735 열악한 처우 탓…소방관 지원율 '뚝' 3 세우실 2013/03/25 751
233734 이 초콜릿이 어떤 제품인지 알려주세요. 3 초코릿 2013/03/25 953
233733 비발디파크 처음 가는데 뭘하고 놀아야할지 ^^;;; 5 여행 2013/03/25 998
233732 밴시몽은 어떤가요 6 hodoo 2013/03/25 1,827
233731 붙박이장 가지고 이사가기 4 망가질까요 2013/03/25 4,309
233730 일산에서 국악기 '소고' 살 수 있는 곳 어디일까요 4 급합니다 2013/03/25 496
233729 학부모 총회에서 부모의 입지 ㅠㅠㅠㅠ 5 ... 2013/03/25 2,691
233728 노원구 안철수씨 되겠죠? 24 ... 2013/03/25 2,016
233727 지금 中1 교실은 싸움판…'일진(一陣)' 가리자며 난투극 2 호박덩쿨 2013/03/25 1,239
233726 시어머님과 살림을 합치게 되면.. 3 맏며늘 2013/03/25 1,521
233725 이번주인간극장보셧어요? 7 ,,,, 2013/03/25 3,289
233724 ‘대선 댓글’-‘지시 말씀’ 연결고리 캐기…정치적 파장 예고 1 샬랄라 2013/03/25 363
233723 전문직... 여유의 차이가 있나봅니다... 75 전문직 2013/03/25 19,488
233722 비록 세번 쪘지만 막걸리 빵 2 별이별이 2013/03/25 1,099
233721 혈액순환 잘 되는 것좀 알려 주세요. 5 .. 2013/03/25 2,095
233720 간단 강된장 만들기~ 13 냠냠 2013/03/25 3,273
233719 침대 헤드가 분리되었어요, 가구 수리? 초보맘 2013/03/25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