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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삐용이(고양이)를 어쩌면 좋아요 ㅠ.ㅠ

삐용엄마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3-03-23 16:26:05

묘 인생의 질풍노도 시기인지

저희 삐용이 어쩌면 좋아요.

인간으로 치면 엄마,아빠 말도 안듣고

사고만 치고 화만 내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저희 삐용이도 지금 그런 거 같아요.

 

어제

갓 끓여낸 돼지고기랑 김치가 맛있게 들어간

김치찌개 한냄비를 식탁에 올리고

남편이랑 저녁을 먹는데

또 저희가 먹는거 보고 달려들던 삐용이가

식탁위 (저흰 좌탁이라)를 올라와서 걸어가다가

김치찌개 냄비쪽으로 지나가다가 그만

발을 잘못디뎌서 지 뒷발을 찌개 속에 살짝 담궜어요.

 

으아악!!

이 찌개 어쩌냐고요

한냄비 가득 끓여낸건데.

 

 

삐용이 뒷발에 뭍은 붉은 김치국물을 씻어주는데

이놈이 어찌나 소리질러 대던지

진짜 마구 마구 소리 지르면서 한대 쥐어 박고 싶은건

나란말이다!!

 

아..맞다!

저녁 먹기 전에

맥주를 한잔씩 마셨는데

맥주 안주에 또 삐용이가 달려들다가

제 맥주잔을 넘어뜨려서 바닥에 맥주를 다 쏟아버렸군요.

 

김치찌개 사건이 너무 커서 맥주 사건은 깜빡했네요.

 

저녁먹거나 뭐 먹을때 욘석을 가둬둘수도 없고

아무리 못 올라오게 하고 난리쳐도 포기할 줄 모르고 말이에요

 

어제 그렇게 보내더니

오늘은요

며칠전에 산 구두를 한번 신어보려고

꺼내서 거울 앞에서 신고 둘러보는데

삐용이가 또 구두에 관심 갖더니 달려들더라고요.

 

뭔일 생기기 전에 떼어내긴 했는데

세상에

굽에 삐용이 이빨자국이...

 

새 신발이고 아직 안신은,

아껴두고 봄 나들이 갈때 신을려고..

물론 비싼건 아니지만요.

 

아.......

정말이지

하루에 한번씩 일을 만들어요.

 

얘를 어째요 진짜.

 

지금은 퍼질러 자고 있어요.

오늘은 이쁘게 말해주고 싶지 않아요. 에잇.

 

IP : 58.78.xxx.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면서도
    '13.3.23 4:33 PM (223.62.xxx.31)

    사춘기인가요? 봄타는건가?
    삐용이 혼나야겠어요ㅎㅎ

  • 2. 음..
    '13.3.23 4:34 PM (222.106.xxx.221)

    지금 삐용이가 너무 에너지가 넘치나봐요.
    혼낼때는 때리거나 하지마시고 소리를 내거나 꾸욱 눌러서 혼내는 방법이 좋구요,
    그대신 음식상에 올라오거나 하는건 못하게 교육을 시키시는게 좋아요.

    저는 어허! 안돼! 이런걸 무섭게 말하면서 바닥을 탕! 치는데요, 그런식으로 몇번 하시면 알아듣더라구요.
    힘내세요 ㅠㅠ

  • 3. ㅎㅎ
    '13.3.23 4:37 PM (175.114.xxx.118)

    속상해하시면서도 귀여워하시는 게 다 훤~~히 보입니다요~^^
    이런저런 이유로 고양이 못 키우고 있는 부러운 냥이덕후 올림!

  • 4. 삐용엄마
    '13.3.23 4:37 PM (58.78.xxx.62)

    참 그리고요. 그 좋아하는 털 솜뭉치를 그전에는 던지고 놀고 발로 차면서 놀고
    막 열심히 그러고 놀았는데요.
    며칠전부터는 글쎄 그렇게 놀기 보다는 자꾸 물어뜯어서
    털을 막 삼키는 거 같아요.

    아..털 먹음 안좋으니까 하지 말래도 으르렁대면서 열심히 뜯어대요.

    혼내야겠는데 이건 혼내도 무서워도 안하니...

  • 5. 아~
    '13.3.23 4:41 PM (222.106.xxx.201)

    지금 삐용이가 사냥훈련을 하는군요.
    사실 그러다가 어느날 울컥울컥 소리내면서 바닥에 푸헥~ 토할겁니다 -_-
    슈렉에서 보는 그런 귀여운 솜뭉치가 아니에요 ㅠㅠㅠ

    축축하고 뜨뜻한 그것....

    뭔가 동물용 장난감중에 삐용이가 좋아할만한걸 찾아주세요.
    그리고 낚싯대같은것으로 하루에 30분정도? 놀아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 6. 삐용엄마
    '13.3.23 4:41 PM (58.78.xxx.62)

    아니에요
    좌탁에 못 올라오게 하려고 무서운 소리도 내고
    삐용이가 자를 무서워하거든요?
    제가 혼내는척 하면서 자를 흔들거나 뭐 하거나 하면 욘석이 겁먹고
    도망가고 그래요.
    그래서 자를 일부러 흔들어서 무섭게 하는데도
    음식 냄새에 꽂히면 아주 정신을 못차리는 거 같아요.
    식탐도 너무 많고요.

    무섭게 무서운 표정으로 해도 얜 정신 못차려요.ㅠ.ㅠ
    지금껏 항상 그래왔는데 안통하고
    그래서 팔로 가리고 올라오면 내려놓으면서 뭐라고 하고
    그런데도 포기를 안해요.

    그냥 저희 저녁 먹을땐 안방에 넣어둬야 할지.
    얼마나 울어대는지 몰라요. ㅠ.ㅠ

  • 7. 삐용엄마
    '13.3.23 4:45 PM (58.78.xxx.62)

    토한건 두번정도 토한 경험이 있어요.
    한번은 자고 일어났더니 이불 저 밖에다가
    먹은 걸 토했는지 색이 ...

    그리고 며칠전에는
    털 같은걸 조금 토했는지 털 같은 것도 조금 보이고
    맑은 액을 토해놨더라고요.

    그전에는 낚시대 장난감으로 놀아줬는데
    털 뭉치를 너무 좋아해서 그것만 줬는데
    다시 낚시대로 같이 놀아줘야겠어요.

    힘 좀 빠지게.^^;

  • 8. 삐용엄마
    '13.3.23 5:00 PM (58.78.xxx.62)

    오늘부터 강도 높게 훈련 들어갈래요.
    앞으론 식탁 위에 올라오거나 자꾸 울거나 해서 안달해도
    안봐줄래요.
    무조건 무섭게!!

    일단 오늘부터 해서 며칠간 살펴봐야겠어요.

    지적하신대로 좀 마음 약해져서 풀어지는 경우도 있었던 거 같아요
    독하게 마음 먹고 해볼게요. ^^;

  • 9. 삐용엄마
    '13.3.23 5:29 PM (58.78.xxx.62)

    저희 삐용이는 쓰읍! 하면서 안돼! 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아..그래도 다시 또 시도해볼게요.

    캣그라스는 그전에 심어서 잘 키웠는데 안먹어요. ㅠ.ㅠ
    심기 전에 인조꽃 입이나 줄기 같은 걸 자꾸 뜯어놓고 그렇길래
    캣그라스 심어주면 잘 뜯어먹고 좋아 하겠거니 했더니만

    키워놓으니까 첨엔 관심생겨서 뜯어서 뽑아놓기만 하지
    뜯어먹거나 하질 않더라고요.

  • 10. ~~
    '13.3.23 5:31 PM (1.233.xxx.156)

    울집 냥이는 절대 싱크대, 식탁, 밥상에 올라오지 않아요. 
    다행히 어릴때 훈련이 잘 된듯 싶은데.
    올라왔을 때 '안돼' '쓰읍' 등을 해 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고양이 얼굴에 입바람을 훅훅 불어보세요.
    효과 직빵입니다^^

  • 11. 삐용엄마
    '13.3.23 7:11 PM (58.78.xxx.62)

    삐용이 얼굴에 바람도 불어봤는데.ㅠ.ㅠ

    뭐에요 저희 삐용이는 초강력 울트라급 사춘기인가요? ㅠ.ㅠ

    오늘부터 정신 차리고 다시 하나씩 훈련 해볼게요. ㅠ.ㅠ

  • 12. 5 6 개월령이신가요
    '13.3.23 8:56 PM (223.62.xxx.104)

    저도 그정도 되는 질풍노도의 고양이 키워서 잘알아요. ㅎㅎ 엄마 껌딱지 순둥이던 애가 사춘기인듯 삐죽삐죽 샐쭉샐쭉 해지더라구요.. ㅠㅠ 아우 서운해라.

    혹시 정 감당하기 힘들다 하시면
    플라워에센스 동물용으로 팔아요.
    제일 유명한게 bach의 rescue remedy 인데 밥먹을때 캔 같은거에 두방울 떨궈서 먹이는 거에요.
    그것 먹이면 애가 참 순해지고 애기고양이처럼 변해요.

    미용시킬때나 병원갈때 이사갈때 그런상황에서 가끔 써요.

  • 13. gevalia
    '13.3.24 12:17 AM (172.1.xxx.46)

    그만한 나이때 고양이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보면 고양이 마다 성격차이 같기도 하고요. 제가 새끼고양이들 돌볼때 보니 특히 말을 잘 안 듣고 사고치는 냥이들이 있었어요. 도 닦는 심정이었죠 정말..

    옆집 고양이 두 마리를 오다가다 돌보는데 전 태어나 오렌조 같이 정신 없는 고양인 첨 봐요. 1년이 넘었는데도 어떻게나 정신빠지게 구는지. 우리집 새끼냥이들 보다 더 심한 걸 보고 이게 나이와도 상관있겠지만, 그냥 성격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데리고 있는 피오나가 5개월 정도인데요..이 녀석 또 한 너무 정신없이 까불어요. 길냥이 생활할땐 안 그랬거든요. 와서 먹이만 먹고 돌아가고 낙엽으로 혼자 간 혹 장난치고..먹고 살기 바빠서 그랬겠죠..그러더니 제 집에 오고 나선 방에 들어가기 무섭게 장난쳐요. 놀 대상이 없고 혼자 일때 더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도 새끼냥이들 그만 할 때 먹을 거 차려놓고 못 먹었어요. 집에서 먹은 음식이라야 빵, 계란후라이에 씨리얼이 다 였구요..뭐만 부스럭 거리면 6마리가 떼로 몰려오면 정신 못차리죠. 그릇을 내려놓고 먹어보질 못했어요. 들고 그냥 먹었죠.

    근데 마루보면 10개월인데 조금 씩 말귀를 알아듣고 하지말라는 건 안 해요.
    아마 삐용이도 조금씩 나아질 거 예요. 몇 달 은 더 도를 닦고 기다리셔야 할 거 같은데요.

  • 14. gevalia님
    '13.3.24 2:32 AM (211.204.xxx.228)

    요즘 글 왜 안 올려주세요...ㅠ.ㅠ
    기다리고 매일 찾는데...
    입양간 애들 소식 너무 궁금하고요..

  • 15. 그린 티
    '13.3.24 2:50 AM (220.86.xxx.221)

    삐용이는 사고쟁이.. 보니까 수염도 끄슬려먹고, 털도 태워먹고.. 그래도 이쁘죠? 이뻐 죽겠죠?
    저희집에도 삐용이 만큼 이쁜애가 제 옆에서 꼬리 말고 자고 있어요. 재채기라도 하면 놀란 신음 소리내며 연약한척..김치 국물 묻은 발 닦아주는데 난리 치는거.. 눈에 그림이 그려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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