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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소식 안 알린 친구한테 선물하면 오바육바일까요..?

코스타베르데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3-03-23 14:14:45

결혼소식 안 알린 친구한테 선물하면 오바육바일까요?


제가 취업하느라 3년을 사람들과 소식을 끊고 지냈어요. 이제 자리잡은지 1년이 다 되어서 총 4년간 사람들과 연락이 없었죠.   너무 괴로워서 친한친구랑도 연락 안했어요. 매해 명절마다 잘 지내냐는 단체문자는 종종 받았지만 2년차. 3년차가 되니 그마저도 끊기더군요.  공기업에 취업했지, 영업직이나 판매직 피라미드-보험,대출은 아니에요.

제가 연락을 먼저 안했고, 계속 친구 연락도 안 받았으니까. 친구 입장에서 끊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제와서 연락하면 보험.대출.영업.다단계라고 생각할까봐 더 연락을 못하겠어요[ 저도 오랜만에 연락오면 결혼소식이나 부탁 들어달라고 하는거 같아서 사람들 연락이 그리 달갑지는 않아요 ]

오래만에 전화해서 결혼소식 못 들었다. 혹시 선물 받을랑가? 이렇게 말이라도 꺼내면 상대방은 웃길까요?

선물은 약소하지만 10만원 정도 백화점 상품권 주려구요. 연락 안 받을까요? 연락은 받겠지만 전같지는 않겠쬬?

혹은 이번일로 친구는 인연정리 했는데. 제가 연락하는게 친구가 싫어하지 않을까 두렵네요.

그래도 고마운게 많았던 친구라서. 인연 끊김 당하더라도, 선물은 주고 뺘뺘이 하고 싶어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제 결혼식엔 안 올거 같아요. 제가 안 갔으니까.

친구는 작년 설날 지나서 결혼했더라구요. 저한테는 문자나 메일 이런쪽으로 연락을 주지 않았어요.

지금 우연히 동창을 만났다가 들었어요. 혹시 제가 지금 연락하면 오바육바 맞겠쬬?

안하느니만 못하는 걸까.. 싶네요...

조언을 주세요..1. 연락해서 약소한 선물을 준다. 2. 연락 안한다.  

IP : 125.61.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3.3.23 2:17 PM (222.109.xxx.178)

    고마운 친구라면 선물 하세요 결혼식 직접 가셔서 부주하셔도 좋구요 그저 님 마음이 편하게 행동하는게 제일입니다

  • 2. 코스타베르데
    '13.3.23 2:19 PM (125.61.xxx.2)

    새옹님@ 결혼은 작년에 했더라구요. 저한테 일절 말이 없었고, 그래서 결혼식엔 참석 못했어요.
    결혼한지 1년이나 지난 시점인데 연락해도 될까 하는 글이었어요.

  • 3. ㅀㅇㅀ
    '13.3.23 2:21 PM (49.1.xxx.143)

    결혼할때 연락도안햇다면 님을 친구로생각지않는것인데,,지금와서 보내는 것은 더욱 어색한 상황을 연출할뿐이오,,물론 그전에 아주친한사이엿다면몰라도

  • 4. ㅇㅇ
    '13.3.23 2:21 PM (175.223.xxx.243)

    저라면 안할래요.

    친구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어색해한다면
    더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 5. 코스타베르데.
    '13.3.23 2:27 PM (125.61.xxx.2)

    ㅀ @ 님.
    제 말이 그말이예요. 결혼할때 연락도 안 했다면. 저를 친구로 생각 안하는거 같아서. 오바하는거 같아서.
    그전엔 친한 사이엿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
    그래서 글 썻어요. 가지 말아야 할까봐요ㅗ.. ㅠ

  • 6.
    '13.3.23 2:28 PM (175.114.xxx.118)

    그 친구 입장에서는 결혼 연락도 안했는데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으면,
    선물이 고맙다기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클 거 같아요.

  • 7. 코스타
    '13.3.23 2:28 PM (125.61.xxx.2)

    oo님2 안해야 될것 같아요. 글 감사해요.ㅠㅠ

  • 8.
    '13.3.23 2:32 PM (61.73.xxx.109)

    결혼한지가 1년이 지났다면 선물받을랑가? 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네요
    주소나 연락처를 알 방법은 없는건가요?
    결혼식 무렵이면 10만원 부조금 보내도 괜찮은데 이제와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보내는건 좀 이상해보일수도 있거든요
    주소를 알 방법이 있다면 편지에 원글님 마음도 담고 연락처도 적고 선물 사서 보내는 것도 뭐 할수 있는 방법이긴 한데....상품권이나 돈은 하지마세요
    보통의 상황이면 돈이나 상품권이 좋은데 이런 경우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하는 사람 입장에서 연락 끊긴 친구에게 결혼식 오라고 연락하는건 어려운 일이에요
    여기다가 청첩장 주려고 연락할까요? 물으면 다들 부담스럽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럴걸요
    연락이 끊긴건 원글님 탓도 있으니 결혼식에 연락안했다고 섭섭해 하지 마세요

  • 9. ...
    '13.3.23 2:35 PM (122.35.xxx.102)

    취업준비할때 무슨이유로 친구까지 끊나요?
    아무 의미없이 만나면 놀기만 하고 쇼핑만 해서 취업준비에 방해가 된다면 모를까,
    왠지 내 인생의 목표는 오로지 취업이고 취업만 된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아서 기존 친구는 먼저 버리신거잖아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사회생활이란게, 다 사람사는 거라는 거 깨닫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게 쉽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다 오래된 친구가 있는 것 같으니 아쉬워서 그러는 거로밖에 안보여요.

  • 10. 쓸개코
    '13.3.23 3:33 PM (122.36.xxx.111)

    저는 원글님처럼 끊긴 친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연락오니 반가웠어요.
    지금도 종종 만나고 있고요.

  • 11. 자끄라깡
    '13.3.23 10:49 PM (119.192.xxx.22)

    결혼한걸 이제 알았다,축하한다 하면 될거 같은데

    그럼 이상할 것도 없어보이구요.

    이것저것 재지말고 마음 기우는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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