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활비 전 이렇게 생각해요

고민 조회수 : 6,130
작성일 : 2013-03-23 08:27:38

매사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모가 어떤 부모였나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릴때 나를 구박하고 별 애정없이 키운 분들이라면 자식도 꼭 그만큼 대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넉넉했건 어려웠건간에, 사람간에 진심과 사랑은 자식도 잘 알죠.

물론 자식이 너무 이기적이라서 부모는 정성껏 키웠지만 부모를 나몰라라 하는 사람도 있죠.

근데 자식이 그런 자식이 아닌 사람이 부모님 생활비로 고민한다면 그렇다는 겁니다.

 

제일 문제는 노후준비없이 노후를 맞이하게된 부모님 본인들 잘못이 젤 큰거고,

그래서 그 댓가는 본인들이 치르는 겁니다.

 

자식의 생활비보조는 그 부모-자식 관계가 자랄때 어땠는가에 따라 결정될거구요.

물론 자식이 너무나 여유있어 부모 생활비 보조 일이백쯤 문제도 아니다는 집은 알아서 할일이고

대다수 그렇지 못한 형편에서 이미 애들까지 낳아논 가정이라면

 

제일 원칙은 자신들이 부모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자신들 노후준비를 챙기고,

자식을 낳아놨다면 책임은 져야죠, 애들 키울 돈도 써야하고,

부모님은 좋은 부모님이었으면 적어도 굶어죽지 않을만큼은 생활비 보조를 드려야겠네요.

액수는 본인들이 판단하세요.

 

이래서 자식 함부로 낳아댈거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들 노후준비에 부모부양에 자식까지 키우려면 너무나 힘드니까요.

부모님도 젊었을때 자식 여럿 낳지 않고 하나만 낳고, 자신들 노후준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자식 여럿 낳아봤자 누구는 돈주는데 다른 형제들은 안주고 부모는 이자식 저자식한테 사정해봤자 자식들도

다 자기사정 빠듯하면 못주는 거고요.

자식이 하나였다면 부모자식 관계도 사랑으로 충만했을거고 자기들 노후도 좀 준비했을텐데

다 늙어서 본인고생 자식들 부담, 이게 뭡니까.

 

한국같은 면적에선 5백만 내지 천만인구가 딱인데 5천5백만이 뭡니까.

80년대 3천만명일때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이라고 그렇게 하나만 낳아라고 했건만,

미련하게 둘 셋 넷 낳고 자기들 노후준비 못한죄, 죽을때까지 그 댓가를 치르야죠.

 

 

 

IP : 115.136.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3.3.23 8:35 AM (125.132.xxx.126)

    어제도 동행 재방송에 찢어지게 가난한집 6남매 나오더군요 월세 15만원짜리 집에 여섯 아이. 첫째애가 초등인데 막내 기저귀 갈아주고 애들 돌보느라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부모 둘은 맞벌이 하느라 한밤까지 못들어오고 유치원연령 아이는 그와중에 머리를 다쳐 매달 오십만원쎅 들어가는데 감당이 안되어 병원 못보내는듯. 이게 방치지 애를 양육한다고 볼 수 있나 싶어요. 보면 아이많은집 첫째는 진절머리나서 아이 많이 낳고싶지않다고 하던데 부모욕심인듯. 아이가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한명이라도 잘될까 싶은 실날같은 기대에 무수히 낳고 보는거죠. 지원없이는 잘될가능성 희박한 차가운 사회에 내동댕이질 쳐지는건 아이들이고

  • 2. 윗님
    '13.3.23 8:45 AM (115.136.xxx.239)

    동행같은 프로 전 스트레스받아서 안봅니다.
    동남아가 따로 없죠.
    무지몽매 그자체

    본인만 그렇게 살것이지 죄없는 애들은 왜 줄줄이 낳아서 대를 이어 고생하게 만드는지.

    허기사 모든 사람들이 다 똑똑한건 아니니까
    정부에서라도 그런사람들을 위해 피임을 열심히 홍보하고 자식은 하나만 낳든지 그럴 형편도 못되면
    낳지 마라고 교육해줘야 하는데
    정부에선 그반대로 하고 있으니
    뭐 어쩌겠어요.

  • 3. 애 줄줄이 낳아 그중 하나라도
    '13.3.23 9:06 AM (115.136.xxx.239)

    잘될까 희망에 그런다지만,

    애가 잘크려면 일단 영양상태부터 좋아야죠.
    해먹이는게 부실한데 퍽이나 하나라도 잘 될까요.

    교육은 뭐 말할것도 없고, 자라면서 아이의 자존감 등 만사 고려해도 꿈깨라 인데 왜 그걸 모를까요.
    그러니 대를 이어 그러구 살지.

  • 4. 어제 어떤 여배우가
    '13.3.23 9:09 AM (115.136.xxx.239)

    성팔아 화면에 나오는 배우를 보며 자기엄마와 형제가 디게 부러워하며
    자기한테 너도 그러지 하며 압력준다는 얘기듣고 참....

    이게 하나라도 잘되면 그 덕보겠다는 건지,

  • 5. 최소한 기본
    '13.3.23 9:48 AM (183.103.xxx.233)

    자식이 하나든 열이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식한테 올인하기 때문에

    "하나도 부담스럽다 무자식만이 최고의 노후대책이다"

    딴소리....
    자식에게 최선을 다했든 안했든
    자식들은 최소한의 기본은 하고 살았으면 해요.

    왜 자기 부모를 책임지지 않고 나라에서 책임지게 만드는지,
    자식이 있는 사람들이 정부보조금 받는거 절대 반대임.

    여튼 좋은부모든 나쁜부모든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책임지도록 합시다.
    자식들이 책임지지 않으면 그 책임이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가 된다는 것도 생각하시면서..

  • 6. 원래
    '13.3.23 10:20 AM (218.51.xxx.220)

    자식은 부모한테 돈만원쓰는것도 손움츠러드는존재예요
    대신 자기자식한테는 하나도 안아깝고
    그게 또 대물림되는거고
    생각해보면 자연의이치인것도 같아요
    인간이 넘욕심이넘쳐서 수명이 길어진게 모든문제의 원인아닐까요

  • 7. ㅋㅋ
    '13.3.23 10:39 AM (220.87.xxx.9)

    좋은부모였으면... 굶어죽지않을만큼... ㅎㅎ
    진짜 세상 무섭넹.
    자식한테 배반(?) 안당할려면, 자식한테 드는 돈 최소로 하고 살야야 하는데... 또 자식 낳아놓고 책임 운운 하겠지.
    뭐 외동이라고 다를까? 지 부모가 노후준비로 모아논 돈
    지부모가 다까먹을까봐, 부들부들 떨것들 많을꺼...다.

  • 8. ㅋㅋ님 뭔가 오해하는거 같은데
    '13.3.23 10:45 AM (115.136.xxx.239)

    '적어도' 굶어죽지 않을만큼 이라고 썼잖아요.

    여유있는 집도 아니고
    보통 사는 집에서 자기 노후챙기고 생활비쓰고 자식키우기도 빠듯한데 그럼 어쩝니까.
    돈도 없는데 어쩌라구요.

    굶어죽지 않을 정도면 살긴 살잖아요.
    요샌 식료품비도 많이 올라 그정도도 빠듯한 살림에 힘든 사람 많습니다.

    누굴 탓하리요, 본인 노후준비 못한 본인 책임이지.

  • 9. .........................
    '13.3.23 10:52 AM (1.229.xxx.74)

    부모세대가 아이를 둘 셋 낳을때 2000년대의 한국이 이렇게 암울하리라 생각했을까요??
    나라가 계속 발전하니 잘 살게 될거라 생각했을 것이고
    그 세대가 그들 부모한테 그랬던것처럼
    자식들과의 관계도 여전할거라 생각했을테고 아니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그렇게 쭉 갈거라는 무의식이 있었겠죠
    지금처럼 자식세대가 삼포세대니 뭐니 하면서 이렇게 고통받고 힘들게 살거라 누가 알았을까요??
    또한 살기는 팍팍하고 힘들어도 물질은 풍요로운 시대이니 부모세대가 자식들 힘든거 어찌 다 알까요
    그 세대를 이해해 보려 하지 않고 미련하다라 성토하는 원글님 글에 마음껏 동조가 되지 않네요
    제 시부모님은 좋은 분들 이시지만 젊은시절 아버님은 좋은 분이 아니었어요
    잘 버셨지만 혼자 놀고 쓰시느라 노후 준비 안되어 있죠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댓가를 치루셔야 겠네요 ...
    그런데 전 이렇게 계산은 못하겠어요
    어찌되었건 아버님이 벌어오신 돈으로 먹고 자고 크고 공부하고 그렇게 잘 자란 남편이 저한테 있으니까요

  • 10. 각자 알아서 하겠죠
    '13.3.23 10:58 AM (115.136.xxx.239)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윗님같이 줄 형편되면 주는거고 못주면 노후준비못한 본인 책임이니 댓가를 치를수밖에...

    근데 윗글님이 그렇게 아버님 챙기다가 나중에 노후준비못한 채로 노후를 맞으면 그때는 어쩌려고요?
    자식한테 요구할건가요?
    자식이 꼭 준다는 보장이 있나요?

  • 11. ..
    '13.3.23 11:38 AM (203.226.xxx.182)

    인간쓰레기 같은 부모가 아니라면 생활비 보조를 하되
    나부터는 철저한 노후대바를 하는 것이 맞지싶어요
    물론 전 그렇게 하고 있어요

  • 12. ㅋㅋ
    '13.3.23 11:40 AM (220.87.xxx.9)

    각자 알아서 하게 나두세요. 왜 설득하려고 그래요?
    이런 글 쓰는 이유가 뭔지?
    혼자만 하기 아까운가봐.

  • 13. 살면서 세금 냈으면
    '13.3.23 11:49 AM (118.209.xxx.89)

    그 노인들한테서
    몇십년 세금 받아간 정부도 책임 나누어 져야 합니다.

    왜 그 부모의 자식들보고만 책임지래요?
    만약 자식 낳아서 한 스물다섯 서른까지 키웠는데
    그 자식이 사고로 죽으면,
    이미 폐경기 지나고 50 60 넘은 부모 그때부터 자식 새로 낳아요?

    다른 사람이나 국가보고 책임지라 하지 말라는 위 모 양반
    진짜 무식하고 생각없네요.
    그런 나라들은 저어기 아프리카에 많습니다, 그런 나라들 만들자고
    이렇게 교육하고 일하고 세금내나요?

  • 14. 에고..
    '13.3.23 5:47 PM (14.52.xxx.11)

    요새 젊은 사람들 무섭습니다..
    외동아들 하나 있는데 어떤 며느리 보게될 지 걱정입니다..
    능력이 아니라 마음가짐 말입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부모 생활비를 댈 상황이라면 어쨋거나 쪼개어서 살아야죠
    재산이나 수입이 전혀 없는 내 부모를 혹은 시부모를 모른 척 할 수는 없잖아요.
    아무 연고도 없는 남들도 도와주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물며 이 세상에 나를 있게 만들어준 분들인데..

    누구나 다 나이들고 늙어갑니다..
    원글님이 만약에 나이들어 자식에게 기대야 할 상황이 될 지도 모르구요..
    그렇게 야멸차게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졸업 후 취직하고 여태까지 친정에 생활비 보내고 있고요.
    결혼 후에도 홀시어머니께 생활비 보내고 있는 결혼 24년차입니다.
    두군데 합해서 수입의 15-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17 집값 오르나 봐요 42 2013/03/23 14,086
232016 영어 못하는 고1, 과외가 답일까요? 10 고민 2013/03/23 2,116
232015 자게에 들어와서 보내는 하루 30분 6 나나 잘하자.. 2013/03/23 1,139
232014 로봇청소기 중에 물걸레되는 것은 어떤건가요? 3 물걸레질 힘.. 2013/03/23 1,118
232013 2개월된 푸들 9 ... 2013/03/23 1,786
232012 원세훈, 24일 미국행…도피성 출국 의혹 6 세우실 2013/03/23 1,096
232011 급해요ㅠㅠ 이촌동 아파트이름이요 ㅠㅠ 2 급해요ㅠㅠ 2013/03/23 1,453
232010 샌드위치메이커 .... 2013/03/23 675
232009 밀가루 반죽 만드는 밀대로 종아리 밀기 하면 날씬해 질까요? 다리살 2013/03/23 1,420
232008 아이를 적게 낳고 노령화가 된다면 5 아침 2013/03/23 1,685
232007 설경구 기사예요 11 ... 2013/03/23 6,621
232006 남편의 특이한 습관 15 습관 2013/03/23 4,458
232005 노처녀 히스테리는 정말 있나요? 13 속상한 엄마.. 2013/03/23 6,746
232004 아들의 외로움? 6 난강 2013/03/23 1,516
232003 강석과 김혜영이 그랬다네요. 27 싱글벙글쇼에.. 2013/03/23 22,228
232002 변볼때 새빨간피가 많이 나왔는데요.. 13 .. 2013/03/23 15,859
232001 부모님 생활비 전 이렇게 생각해요 14 고민 2013/03/23 6,130
232000 반전세 살면 챙피한가요? 3 쥼인줌인 2013/03/23 1,946
231999 CD플레이어(어학용) 튼튼한거 추천이요.. 6 /// 2013/03/23 3,360
231998 전 김제동이 싫은데요? 5 ... 2013/03/23 2,627
231997 아직도 이해 안되는 친구 3 ..... 2013/03/23 1,574
231996 펌) 접대문화와 남자들 분류ㅡ길어요 5 놀람 2013/03/23 8,553
231995 공효진씨나 정려원씨같은 몸매요 12 뼈대가 가는.. 2013/03/23 6,001
231994 시댁이나 친정 얼마씩이나 드리세요??? 14 궁금해 2013/03/23 3,853
231993 부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47 리나인버스 2013/03/23 18,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