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밑 으슥한곳에 고정적으로 길냥이 밥준지는 몇 달 되었는데 경비아저씨도 용인해주시고 눈에 잘 띄는곳이 아니라 밥그릇 물그릇을 항상 두고다녔거든요. 까득 부어주면 3일은 먹고요.
오늘이 3일째라 밥주러 나가보니 그릇에 제사료는 없고 뼈다귀모양 개사료 조금이랑 생딸기 잘게 썰어놓은게 있네요. 제 사료는 다먹은 것 같고 누가 오며가며 관심있게 봤는지 밥그릇 빈거보고 채워둔거같아요. 누군지 참 궁금하기도하고 설레어서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일단 제사료 까득 채워두고 딸기는 건져서 위에 다시 토핑해놓고 왔어요. 이런날이 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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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길냥이 밥그릇에 다른 사료의 흔적이
만두통통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3-03-22 19:19:22
IP : 115.126.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단지내에
'13.3.22 7:45 PM (123.212.xxx.135)만두통통처럼 마음 따뜻한 사람이 한분 더 계신가봐요.^^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냥이들에게도 희소식이고요.2. ...
'13.3.22 7:46 PM (119.197.xxx.71)좋은분들이 가까이에 모여사시네요 ^^
3. 만두통통
'13.3.22 8:00 PM (115.126.xxx.23)밥그릇에 누가 밥챙겨준거 보고 정말 울컥했어요. 나말고도이애들을 관심있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그분도 사료랑 딸기 갖다두고 잘챙겨먹으려나 걱정하고 계실거 생각하니 웃음나요ㅎㅎ
4. ...
'13.3.22 8:05 PM (119.71.xxx.179)귀엽네요 딸기토핑 ㅋ. 냥이들도 딸기를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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