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주로 보고, 마음에 들면 사기도 하고요.
김막업 선생님이 최요비에서 요리책 냈는데요.
역시 도서관으로 고고... 따끈하다 신간이여!
첫장에 멸치육수 내는 거 설명할 때부터 아... 쉬워... 쉬워 보이는데 맛있을 것 같아!!
싶었는데요
읽을수록 감동이에요.
제가 요리책 즐겨 보는데, 다른 요리책들은 뭐랄까... 안 먹어본 요리의 경우
머릿속에서 맛이 그려지지는 않아요.
근데 이상하게 김막업 선생님 요리책은 안 먹어본 건데 머릿속에서 맛이 그려집니다?
아니 이런 신기한 경험이???
쉽게쉽게 설명하는데 솔직히 정성과 세심함이 필요한 레시피들도 많구요
그게 느껴진다는 것도 신기했구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인데, 유부와 시금치를 같이 무친다든지... 해서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반찬,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인데 김치로 말이를 한다든지 하는 식의...
한정식 집에서 어... 한식이고 익숙한 맛인데 일상식은 아니야... 뭐 그런 느낌의,
그런 음식들이 많아요.
그냥 한식인데 뭔가 더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일상식 반찬처럼 나온 것도 손님상에 올리기 좋아보이구요.
뭔가...
이렇게 하면 쉽지만 훗! 정성은 좀 필요하지!
그렇지만 네가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해보지 않을래? 맛은 내가 보장하마 ㅋㅋ
하는 고수의 삘이 느껴지는 요리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보고 바로 샀음)
강추에요.
요즘 매일 들여다보고 있어요^^ (아니 근데 요리는 언제할꺼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