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고액 유치원의 비리에 관해서 알려드려요

정말나쁜인간들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3-03-21 19:02:49

제목은 그렇게 썼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라니 그 유치원이 서울 잘사는 동네에 있는

월 백만원 훌쩍 넘는 원비를 받는 놀이학교라는 것까지만 밝힐께요

 

여기 다닌지 몇달이 지났구요.  어떻게 해서 저희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 같은반 다른 엄마에게 털어놓은 내용이이래요

 

식단표나 사진에 나와있는 아이들 먹는 음식이 실제와 상당히 다르며 너무나 질과양이 다 떨어진다.

유기농 식품들도 쓴다고 처음에 말하고 안내문에 나와있지만 유기농은 일년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커리큘럼상에 나와있는대로 거의 수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진찍는 5-10분만 수업하고 아이들은

장난감 가지고 놀게 한다던지 만화를 보여준다던지 하고 방치되어 있다.

 

아이들 엄마가 보내온 선물이나 간식은 대부분 다 원장이 가져간다.

생일때 간식같은것도 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꺼내어 준다.

상당히 오래된 것도 포함.

 

사실을 말하는 선생님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하도 기가막혀 현직, 퇴직하신 선생님들과 접촉해서 알아보니 다 사실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정말 착하신 분까지도 다 수긍을 하셨구요. 

 

저도 처음 유치원 보낼때 부터 점심먹고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배고프다고 사정사정을 해서

원래 간식을 주지 않는데 간식을 주었고 그래도 또 한두시간 되에 너무 배고파 해서 저녁을 항상 4-5시에 먹였어요.

 

저 사실을 알고 바로 관두고 나서 4-5일이 지나니 아이 얼굴이 통통해졌어요 ㅠㅠ

 

제가 몇달간 유치원에서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매번 밥하고 국물하고 김치.  이렇게만 대답하더라구요. ㅠㅠ

 

애가 또래보다 말이 일년이상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데도 그냥 그말도 안믿었었죠.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비싸고 좋은 유치원 다닌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ㅠㅠ

 

불시에 찾아가서 아이들 실제로 어떻게 먹는지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항상 점검하시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시설좋고 비싸고 선생님들도 좋아 보였는데...

 

참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많네요.

 

둘째가 울어서 이만 ㅠㅠ

 

IP : 119.19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1 7:08 PM (221.141.xxx.48)

    유치원 막 입학한 애엄마에요.
    명심할게요.

  • 2. ..
    '13.3.21 7:17 PM (125.146.xxx.251)

    이런말 그렇지만 애기엄마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선생님들 드시라거나 아이들 먹으라고 간식보내시는데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원글님말씀대로 그날 간식대신 그 간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요

  • 3. 원글이에요
    '13.3.21 7:22 PM (119.192.xxx.143)

    간식은 생일날 케익이랑 간식 음료 보내달라고 해요 생일잔치때

    근데 그거 그때 안먹이고 싹 가져간다네요

    비용절감도 참 구질구질하죠 ㅎㅎㅎ

  • 4. 가고또가고
    '13.3.21 7:50 PM (121.127.xxx.234)

    제발아이들같고장난좀안쳤으면하네요
    돈벌고싶으면제발다른사업을하시지!!
    그리고 그런곳에 계시는선생님들이 익명으로라도 관공서에올리기쉽게 만들었음하네요!!!
    아~열나네요

  • 5. 새우튀김
    '13.3.21 11:04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알아도 우리가 어찌할수가없잔아요. 입학과동시에 애 가진 죄인이 되는 처지. 저는 차라리 모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471 오븐에서 구운계란 만든다고 하는데... 4 오븐 2013/05/03 1,892
247470 17주 임산부인데요. 증상 좀 봐주세요 3 사과 2013/05/03 973
247469 檢 국정원 前직원·제보자 집 등 압수수색(종합2보) 3 세우실 2013/05/03 563
247468 [원전]미 La Salle원전서 재가동중 방사능 Core 누출 2 참맛 2013/05/03 529
247467 중1 딸아이가 자면서 늘 웃어요. 3 다방커피 2013/05/03 2,079
247466 이거 중독인가요? 커피 2013/05/03 532
247465 지나가고나니 똥차인걸 알겠네요. 6 2013/05/03 2,320
247464 20대 후반 능력남들은 꽃놀이패입니다 2 꽃놀이패 2013/05/03 1,924
247463 오자룡...오늘도 못가나요? (스포 있네요) 7 답답해 2013/05/03 2,362
247462 시댁에서 뭘 해줬느니 뭘 받았느니 그런글 보면 마음이 답답하네요.. 8 .. 2013/05/03 2,177
247461 헤라미스트 쿠션과 베리떼 비교 1 비교 2013/05/03 10,066
247460 초3아들 1 질문 2013/05/03 612
247459 7세 아이 유치를 세개나 때워야 한다는데요 5 유치 2013/05/03 690
247458 유니클로브라탑 써보신부들 ^^ 11 유니클로 2013/05/03 4,417
247457 휠체어로 지하철 이용하려는데.. 4 아이엄마 2013/05/03 530
247456 수학과외비 이정도면 비싼금액이죠? 3 수학 2013/05/03 2,870
247455 이 바구니 좀 찾아주세요. ^^ ... 2013/05/03 408
247454 가평 청평 부근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2 piano 2013/05/03 2,237
247453 (스포)굿와이프 마지막에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거겠죠? 1 얘기가 나와.. 2013/05/03 1,109
247452 잘 때 이 악물고 자는 습관 12 해피엔드 2013/05/03 19,493
247451 울산 미스코리아 진선미.. 22 oo 2013/05/03 5,153
247450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도 가능할까요? 26 비비 2013/05/03 1,772
247449 제주도 신라호텔이나을까요? 롯데가 나을까요? 4 ... 2013/05/03 2,310
247448 22개월 딸네미 무슨반찬을 해줘야 할런지 모르겠어요.. 1 잘좀 먹자!.. 2013/05/03 570
247447 호두파이 보관 어떻게하면 되나요? 2 혹시 2013/05/03 4,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