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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나 남친이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이신분들

전형적인 을 조회수 : 17,060
작성일 : 2013-03-21 15:21:35

제 남친이 그런데요.

같이 있을때는 잘하는데 안볼땐 우린 완전 남남. 연락도 카톡 두어번 하고 항상 그쪽에서 먼져 나가버려요.

전 잔정많고 변함없이 잘해주는 성격이고요.

처음에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했는데 반년지나면서 전세가 완전 역전되면서 제가 상처를

자주 받고 있고요.

얼마전에 남친이 장기출장으로 집을 오래비웠다 돌아오고 남친집에서 만났는데 집에 먼지가 수북..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가 집 비번 알면 일주일에 한번잠깐 와서 환기시켜줄수 있었을텐데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집에 자주 오는데 왜 비번 알려주지 않아? 물어봤어요.

참고로 저 남친한테 전화하고 카톡 수시로 보내고 핸드폰 한번 본적없고요 사생활 간섭안해요.

그랬더니 남친이 정색하면서 내 사적인 공간에 누가 들어오는게 싫다고....

그리고 너랑 나랑 사귄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초기에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

근데 그때 제 기분은 정말 이 사람한테는 난 큰 부분이 아니구나...그런생각만 들었어요,

제가 오버하는거 같기도 하고...친구들은 저보고 ㅂ ㅅ 이라고 해요.

제가 남친한테 다 맞춰주니깐 이젠 막나간다고....(자기 기분대로 약속 변경 취소 잘하구 그때마다 제가 그냥

별말 안하긴 했어요)

지금 헤어져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인데...차마 제가 너무 좋아하니깐 그것도 못하겠고 ㅜㅜ

냉정하고 무심한 남자....방법 없나요? ㅜㅜ

IP : 14.33.xxx.10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재
    '13.3.21 3:25 PM (72.213.xxx.130)

    그대로 보고 있는 게 실제 성격입니다. 나한테 잘해주던 기억만 잡고 예전으로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그러니 사람을 볼때 나한테 얼마나 잘 해주냐 보다 실제 타고난 인간성이 어떤지 그걸 보라는 거에요.

  • 2. 원글이
    '13.3.21 3:32 PM (14.33.xxx.108)

    제가 남친집에 갔다 나올때도 버스정류장까지 한번 데려다 준적없는 성격이예요.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오래간만에 만나려고 남친집에 찿아갔는데 같이 나오면서 본인 건물 앞에서 헤어지고 남친은 가까운 전철역으로 가고 전 조금 걷는 버스정류장까지 따로 갔어요...잔정같은게 전혀 없어 지치네요. 저랑 안맞는거죠...ㅜㅜ
    비밀번호 물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6개월밖에 안사겼다고 말할때는...그럼 얼마나 지나야 나는 가까운 사이인거냐 라는 생각이 들어 허무하더라구요

  • 3. 그건
    '13.3.21 3:37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잔정이 없는게 아니라
    별로 안좋아 하는거 같은데요
    그냥 친구도 정류장까진 데려다주겠어요
    요세 어떤 세상인데
    고민할 가치도 없어요

  • 4. ㅁㅁ
    '13.3.21 3:39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무심한 남친성격에 상처받는다면 다시 생각해
    보셔야됩니다 더하먼 더했지ᆢ
    사귄지 6개월에 이 정도면 제가 보기엔 심각함
    ᆢᆢ더 마음 아프기전에ᆢ제 동생이라면
    때려치우라고 얘기해주고싶네요

  • 5. 아이두
    '13.3.21 3:40 PM (118.33.xxx.172)

    제 남친도 냉정하고 무심하기론 첫째가는 사람이라... 읽어봤는데,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아무리 무심한 성격이라고 해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한테는 배려를 하기 마련이죠.
    제가 남친 무심함에 질려버렸던 게 뭐였냐면, 집에가는 버스를 태워줬는데 버스카드 찍고 자리잡고 난 뒤 창밖보면서 인사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타고 나서 창밖을 보니 남친이 안보이는거예요-_-; 본인 버스 쪽으로 겁니 뛰고 있었다는.. 그때 엄청 상심해서 남친한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꼭 쳐다봐 주고 있더라고요.
    본인이 무심한 성격인 걸 스스로도 알고 제가 상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써 주는 게 맞는 거예요. 물론 제 남친도 이외에 부분에선 여전히 무심합니다 ㅎㅎ 카톡같은 거 보내도 굳이 답장 안해도 될 말은 그냥 보고 말아요 ㅎㅎ 전 그것도 이해 안가는 참..감수성 폭발인 여자입니다만....그 정도는 이해하는 거죠. 그 사람의 성향이니까요.
    원글님 남친은 무심한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요. 아무리 타고난 성향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위해서 양보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 6. ㅇㅇ
    '13.3.21 3:54 PM (71.197.xxx.123)

    저라면... 헤어졌어요.

  • 7. 제가
    '13.3.21 3:55 PM (14.54.xxx.145)

    그런 비슷한 남친 사귀전 있었는데요..일단은 뭐가 뭐가 서운했다고한번 말해보세요 . 남자들은 직접들이대고 이야기하지않으면 모르더라구요 ㅠㅠ 이런 단순한 ...그런데 서운한점을 말했는데 난 원래 이래 ..니가 맞춰라 하면 걍 마음 접으세요..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지금과 달라지지않아요 님만 더 상처받습니다..시간이 더가기전에 정리하세요

  • 8. 제 남편
    '13.3.21 3:58 PM (211.234.xxx.30)

    제 남편이 그래요 잔정없고 인정머리 없고,,사귈때도 유럽 배낭여행 혼자 갔었는데 2달동안 연락한번 안했어요 그래도 자기엄마한테는 간간이 했더라구요 그때 섭섭함과 배신감이란,,하튼,,그래도 40 넘으니 조금은 변하는 거 같아요 근데 큰딸도 그래요 얘는 무슨 검사에서 나왔어요 감성이 바닥,,측은지심 이런거 잘 못느낀데요 애한테는 끊임없이 친구가 아프면 도와주고 다치면 괜찮냐고 물어보는거라고 이성적으로 가르쳐줬어요 가슴으로 못느껴요 머리로 이해시켜야해요 시어머니가 굉장히 냉정하고 차가워요 제가 보기에 집안 유전인 듯 싶어요

  • 9.
    '13.3.21 4:06 PM (39.7.xxx.96)

    무심한 사람도 좋아하면 배려해요~
    님 혼자 짝사랑 하는 것 같아요.....

  • 10. 에구
    '13.3.21 4:14 PM (125.177.xxx.190)

    제 경험으로 정말 뜯어말리고 싶네요.
    원글님한테 자상하게 잘해주는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 11.
    '13.3.21 4:15 PM (203.226.xxx.240)

    사귄지 6개월에 그정도면 님 안좋아하는게
    맞을듯 아무리 무심한 성격이라도 자기 좋아하는
    여자는 끔찍히 챙기는데.....
    쫌 아닌듯

  • 12. 조금 거리
    '13.3.21 4:22 PM (1.126.xxx.239)

    조금 거리두고 정 떼시라 하고 싶네요. 저는 사귄지 2달 되서 먼저 집 키 주던 데요..

    언제든지 문 따고 들어오고 냉장고에서 맘껏 꺼내먹으라고요.
    함 생각해 보세요.. 미래는 더더욱 상처만 받을걸요

  • 13. 무심한 사람하고 사는 뇨자
    '13.3.21 4:24 PM (112.148.xxx.5)

    연애땐 안 그랬는데...

    결혼하면 더 심할텐데 견뎌낼 자신있으세요?

  • 14. 그냥
    '13.3.21 4:27 PM (72.213.xxx.130)

    본인이 언제까지 버티느냐의 문제일 뿐이에요. 견디다 견디다 헤어지면 오히려 후련할 수 있어요.

  • 15.
    '13.3.21 4:36 PM (118.42.xxx.42)

    섭섭한거 말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헤어지는세 답..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변화하려고 하면 조금 기다려보고 지켜봐주기...

    타고난 성향이 이기적이고 냉정한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그런 사람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안그러던데요...;
    혼자 짝사랑하시는거면 마음 거두시는게 상처 안받는 길이에요.. 사람은 차가운 사람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따뜻한 사람이 좋아요...사리분별 기본적으로 한다는 전제하에;

  • 16.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13.3.21 4:45 PM (182.213.xxx.53)

    제 남편도 얼핏 친절해보이지만 배려나 잔정따위 없던 사람인데요
    제가 워낙 무뎌서 바라는것 없는 편이지만
    가끔 섭섭하거나 바라는게 있을땐 살짝 애교스럽게 이렇게 해주면 더좋겠다고 말하고
    가끔 반복해서 교육시킨 결과 지금은 애교덩어리가 되었어요
    여전히 어쩜 이렇게 모를까 싶은 때도 있지만
    가르쳐주면 되니까 속상하지 않아요

    이기적인 사람이면 이렇게 해달라고 할때 거절할거고
    몰라서 못하는거면 바꾸실 수 있을거예요

  • 17. 어후
    '13.3.21 5:19 PM (141.223.xxx.32)

    저런 말을 들어도 좋아서 못헤어지는구나.. 그놈의 사랑이

  • 18. ---
    '13.3.21 5:44 PM (94.218.xxx.8)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지 뭐...

    근데 알아둘 것이...지금 그 모습이 최고의 모습이란거...더 나아질 거란 기대는 마시길.

  • 19. 남친 맘이
    '13.3.21 7:32 PM (210.91.xxx.180)

    식은 것 같군요.
    더 이상 다정한 모습 보이지 말고 좀 냉랭하게 대해보세요.
    웬지 이대로 가다간 원글님 상처받으실 것 같아서...

  • 20. ;;;
    '13.3.21 9:39 PM (121.175.xxx.150)

    성격이 아니라 그냥 님에게 마음이 없는 것 같은데요;
    한 번 한가지만 가지고 이렇게 해달라고 요구해보세요. 어떻게 행동하는지...

  • 21. ...
    '13.3.21 10:40 PM (1.251.xxx.137)

    아무리 무심한 성격이라도 6개월밖에 안됐는데
    남자에게 너무 잘 해주지 마세요
    아주 배가 불렀군요
    여자는 자고로 팅기는 맛이 있어야 해요
    헌신하다가 헌신짝 된다는 말 들어봤어요?
    착한 여자는 지겹다는게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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