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께서 파킨슨병인데, 귀에서 바시락소리가 들린데요..ㅠ

파킨슨병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3-03-21 11:11:04

작년 10월에 진단받으셨고 병원다니시면서 떨림이 좀 가라앉긴했지만

여전히 기운없어보이시고 수저뜨실때 많이 흔들리세요..

 

아침마다 엄마를 운동장에서 만나 함께 한시간을 걷고,

엄마는 운동장옆에 붙은 탁구장에서 친구분들과 또 한시간 탁구를 (천천히)

치고 오십니다.

 

오늘은 아침에 엄마랑 걷는데 엄마가 정색을 하고 그러시네요.

"무슨소리지?" "얘, 이거 무슨소리니? 부시럭거리는 소리 안들리니?"

암소리 안들린다 했더니 엄마가 "모자를 써서 뇌가 눌렸나보다.."

그러시면서 소리가 조금 잦아들긴했네.. 하시고 나중에는 안들린다 하셨어요.

 

집에서도 가끔 무슨소리 들린다고 하신다고... 같이사는 노처녀 울언니가

얘기하긴 했었거든요.

근데 바로 제옆에서 엄마가 그러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아시는 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요.

 

어떤분께서, 파킨슨병은 약으로 충분히 조절되니까 넘 우울해하지 마라.. 셨는데

엄마는 아직도 좀 많이..떠세요. .큰움직임은 많이 않떠시는데 작은행동들이 좀 심하게 떨려요.

 

한달에한번 병원가실때 말씀드리라했더니(서울대병원)

의사쌤께 말하면 약 가짓수를 늘려서 주기때문에 말하기 싫다고 하시구요....

 

의사쌤을 바꿀까 싶으면서도,

잘 모르는 내가 막 이리저리 엄마를 끌고다니다가 더 악화되면

내책임인데....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습니다.

 

아빠는, 나중에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봉침을 맞는걸 가끔 얘기하시는데

과감하게 시작하지는 못하시구요...

 

많은 얘기 들려주시면 저에게, 엄마에게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릴께요..

IP : 221.147.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명현상 아닐까요
    '13.3.21 11:13 AM (180.65.xxx.29)

    이빈후과 한번 가보세요

  • 2. ...
    '13.3.21 11:18 AM (59.15.xxx.61)

    울 시어머니도 파킨슨인데
    그런 말씀 안하세요.
    파킨슨 증세가 아닌 것 같으니 이비인후과로 가보셔야 할 듯...

  • 3. ...
    '13.3.21 11:22 AM (59.15.xxx.61)

    다음 카페에
    '파킨슨을 극복해가는 사람들'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들어가셔서 도움 되는 글 있나 보세요.
    저도 회원이에요.

  • 4. ...
    '13.3.21 11:30 AM (220.72.xxx.168)

    일단 이비인후과에서 귀지제거 한번 해드려보세요.

  • 5. 파킨슨은
    '13.3.21 11:36 AM (211.42.xxx.165)

    본인한테 맞는약 종류와 용량 조절하는게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약 수 늘리는거 두려워 적극적으로 의사와 의논하려 들지 않는다면 제대로 치료가 될수없습니다. 어머니 병원가실 때 가족분이 꼭 함께하시고 모든 증상 정확히 밝혀 부작용 적고 본인에 맞는 약물 치료 받으시게 하세요. 환자본인 가족 이렇게 흔들려서야...

  • 6. 도움이..
    '13.3.21 11:43 AM (121.132.xxx.20) - 삭제된댓글

    ebs명의와 생로병사는 빼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인데요
    2월 15일 ebs명의에서 파킨슨에 대해서 다루더군요
    다시보기 하심 도움되실듯합니다.

  • 7. ...
    '13.3.21 11:59 AM (218.236.xxx.183)

    파킨슨은 고혈압처럼 본인에게잘 맞는약이 있나봅니다.

    저희도 가족이 투병중이라 아는데
    대학병원 다니다 노인전문병원으로
    옮겼는데 지금 많이좋아지셨어요.

    병원을 한번 옮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903 온라인으로 입금한 돈 바로 취소할 수 있나요? 2 송그미 2013/04/26 773
244902 플륫을 배우려고 하는데요 2 예쁜봄날 2013/04/26 488
244901 총각 과외샘이 드실 간식거리 추천 좀 13 부탁드려요 2013/04/26 2,273
244900 이말이 문법적으로 이상한 말인가요? 4 저기요 2013/04/26 747
244899 화이트 도자기 그릇-행남자기,한국도자기-골라주셔요 13 푸른빛 2013/04/26 3,761
244898 반찬 주문할 곳 추천좀 해주세요.. 2 mn 2013/04/26 1,396
244897 상간녀 고소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3 하늘 2013/04/26 8,378
244896 싱크대밑의 쾌쾌한냄새 ㅠㅠ 4 ,,,,, 2013/04/26 2,411
244895 [질문] 생계형 비과세 대상자가 적금을 들때 세금우대금액. ★별사탕★ 2013/04/26 751
244894 4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26 397
244893 조인성, 김민희 열애 말고요. 담에는 축구선수인가요? 12 찌라시 2013/04/26 5,055
244892 60대 초반 어머니 단화 추천 부탁드려요 신발 2013/04/26 950
244891 자꾸 놔두라는 박** 씨에프 짜증이 나요. 17 짜증이 2013/04/26 4,232
244890 8시에 아침밥 먹었는데 왜 또 배가 고플까요? 6 도대체 2013/04/26 916
244889 방학때 런던갑니다 그런데 뮤지컬꼭 보시나요 12 뮤지컬 2013/04/26 1,193
244888 SKT와 KTF 2 ... 2013/04/26 523
244887 얼마전에 여잔데 여자로써 살지못하고-쓴 원글이예요. 4 .... 2013/04/26 1,828
244886 구스 이불 물세탁되나요? 2 .... 2013/04/26 1,350
244885 요즘 먹을만한 과일은 뭔가요? 6 대체 2013/04/26 1,608
244884 4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26 390
244883 성형한코는 확실히 표가 나나요? 27 잘모르겠음 2013/04/26 4,996
244882 블랙으로 힐 사려고 하는데 뭘로 할까요? 1 조언부탁 2013/04/26 471
244881 조용필님과 작업한 박용찬씨 인터뷰.. 2 2013/04/26 1,611
244880 중1 도덕 교과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3 중딩맘 2013/04/26 2,956
244879 침대를 마주하고 화장대를 놓으면 안좋나요? 3 궁금이 2013/04/26 5,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