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유럽 신라면 맛 이상하더라 글 올린 사람이구요
글쎄 저녁에 분리수거하려고 라면봉지를 보니 서울 사는 동생이 지난 주 보내준 내수 버전이었어요
제가 한인마켓에서 사온 신라면은 다른 곳에 고이 모셔져 있고
동생이 최근에 보내준 걸 끓였더군요..
맛과 향이 너무나 신라면의 고유맛과 달랐던 것 차치하고
먹고 난뒤 1시간 반 뒤 복통과 함께 구토 설사까지 동반했네요
그래서 앓아누웠다가 저녁에 애 밥도 못차려 주고 피자 시켜먹이고
부엌이나 치우고 누우려고 재활용분리수거하려 라면 껍질을 보니
한국 구미에서 만들어진 국내용 이었단 사실 확인하고는 좀 놀랐네요
유통기한은 2013년 7월까지 여서 문제가 없을거 같고
혹시 예전에 구미의 불산 유출로 인한 유해 물질이 라면 제조 과정에 들어간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너무 배가 아파서 국제전화로 컴플레인하려고까지 생각했으나 한국시간이 대략.. 업무 할 시간도 아니고
국제전화비가 더 나올거 같기도 하고 그냥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암튼, 유럽용도 아니었고, 내수용의 맛이 예전 그 맛과 178도 쯤 다른 맛이었단 사실
맛을 떠나 복통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을.. 후기로 보충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