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나이 오십 넘어서
가장 편하게 만나서 마음 나눌 수 있는 상대는 누구일까요?
저는 아직 삼십대인데 문득 그 나이 때 나는 누구에게 가장 맘을 터놓고
노후의 일상을 보낼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저는 여형제는 없어요.
1. 저는
'13.3.21 1:02 AM (116.32.xxx.101)친구요. 제 나이 오십이 넘으니 남편보다 자식보다 친구가 더 좋네요 ㅎ
2. 건새우볶음
'13.3.21 1:07 AM (112.149.xxx.145)사우나 모임 아줌마요
3. ocean7
'13.3.21 1:11 AM (50.135.xxx.33)여형제가 없으시군요 ㅠㅠ
전 언니들이랑 수시로 문자/카톡하는데요
옷사면 이것 어떠냐 저것 어떠냐
머리밴드하고서도 조금 어리게 보이냐 라며 사진보내고요 ..
100살까지 영원히 같이했으면 하는데...4. ...
'13.3.21 1:20 AM (108.14.xxx.146)저희 어머니를 보면 큰딸이요. 저희 언니. ^^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그래요. 저희 언니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 그렇겠죠.
다른 딸들은 수다를 싫어해서 덜하고요.5. 유리
'13.3.21 1:22 AM (124.50.xxx.2)나이대도 문제가 아니고 누구냐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편안하고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죠.
그 대상이 친구든 남편이든 자매든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상대의 인격이랄까요.
뭔지 이 사람에게 말을 해도 선을 지켜줄 것 같고 후회는 하지 않겠다는 느낌이면 상관 없어요.
그런데 대부분 나이가 들수록 남편이나 다른 누구보다 친구와 소통이 잘되고 의지가 되나 봐요.6. 쉰 넷..아짐
'13.3.21 1:25 AM (121.167.xxx.39)남편이요. 친구보다 여 형제보다 훨 편하고 좋아요.
세상 하직하는 날이 비슷했으면 ....좋겠어요.
젊어서는 아웅다웅했는데 나이들수록 내게 맞춰주네요.7. ㅇㅇ
'13.3.21 1:32 AM (203.152.xxx.172)남편일껄요
전 40대 초반인데도 남편이에요. 결혼한지 20년 넘어서 아이는 곧 성인이 되는데
역시 믿을 건 남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8. 저는
'13.3.21 1:46 AM (175.118.xxx.55)지금은 없는데ᆞᆞ그때는 생길까 싶네요ᆞ성격은 안바뀌니까요ᆞ그나마 남편에게 편하게 속털어 놓을 수 있을것 같아요ᆞ슬프네요ᆞ
9. 남편일거 같네요.
'13.3.21 3:05 AM (111.118.xxx.36)언니도 동생도 엄마도 친하고 허물없지만...
기본적으로 차마 못 보이는게 있더라고요.
이유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를 염려하거나 걱정하다가 속상할까봐(?) 그게 싫어서요.
남편은 다르네요.
제가 생각하는 남편, 물론 속속들이 다 알고 있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제가 모르는 일로 혼자 끙끙대고 있다고 가정해보면 너무 속상해지니까요. 그것도 몰라주는 "나"가 싫을것 같아요.그냥 그를 제일 많이 알아주고 살펴주는 짝꿍이 저였으면 좋겠어서요.
제게 남편이 그러니까요.
아직까지는 좋은 짝꿍이었으며 앞으로도 쭉~ 그맙고 그리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10. 남편이요
'13.3.21 3:08 AM (99.226.xxx.5)저는 여형제가 둘 있는 오십대인데,
한 언니는 독신이고 한 언니는 셈이 많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터놓지 못하는 말들이 좀 있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갖은 고생하면서 내 편으로 만들어 놨으니(아니면 말고 ㅎ) 남편이 제일 말동무로는 좋아요.
어설프기 짝이 없어도 ㅎ 그래도 나아요.11. 저도
'13.3.21 4:39 AM (184.71.xxx.38)남편입니다.
20여년 살다보니 안철수씨 표현대로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고 있는 것 같네요.12. ㅈㅓ도...
'13.3.21 4:48 AM (182.209.xxx.106)남편이 베프~ 그래도 살아보니 남편만한 사람이 없네요..
13. hoony
'13.3.21 6:48 AM (49.50.xxx.237)저도 남편.
아무말이나 해도 새나갈 염려없고
공감못해주면 혼자 떠들어도 별로 손해볼것도없고
나이들수록 남편밖에 없어요.
친구는 자기가 할말이 있을때 연락하기때문에
필요한말외에는 안하게 되더라구요.14. sage12
'13.3.21 7:18 AM (218.48.xxx.66)남편이요..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걸 나이들어가며 더 느끼네요
15. ...
'13.3.21 7:20 AM (14.46.xxx.201)여자나이 50넘어서는
남편이 제일 맘편히 대화를 나눌수 있을거 같아요16. 음
'13.3.21 8:11 AM (123.213.xxx.14)나이 50대가 되니 언니들도 친구들도 심지어 자식들보다도 남편이 가장 편합니다.
젊어서는 지긋지긋하게 싸우기도 하고 원수같더니 나이들어가니 아무때나 약속 잡지 않고도 맛있는 것
먹으려 다닐수 있고 나들이 갈수있고 같이 생맥주 한잔씩 할 수 있는점이 참 좋아요.17. ..
'13.3.21 8:31 AM (121.160.xxx.196)아직 50 안넘었으니까 답하긴 그런데요.
지금은 남편이요.18. 사람마다
'13.3.21 8:52 AM (203.142.xxx.231)다르겠죠. 마음 여는 상대가.
저도 아직 그 나이가 아니지만 남편이길 바래요.19. 41
'13.3.21 9:1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저는 아직까지는 남편이요...글구 고교친구들,고향친구들 순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은 어렸을적 학교친구들이 젤 편안하고 좋네요 이상하게 대학친구들은 별로...동네 아줌마들은 이사가면 끊어지는 인연이 많다보니 정을 많이 주진않고요...지금은 남편과 둘이서 가끔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얘기나누는게 젤 편해요 나이들면서는 같이 여행다니려구요~
20. 저는
'13.3.21 9:19 AM (124.49.xxx.162)딸이요
서로 잘 통하고 좋아요
다만 멀리 떨어져 지내니 전화로 수다만 떨어요21. 저도
'13.3.21 9:20 AM (118.216.xxx.135)남편일거 같아요.
때론 건성일때도 있는데 그래도 잘 들어주는척 해요. 또 거의 딴지를 안걸고 입이 무거워요~ ㅎㅎ22. ...
'13.3.21 9:40 AM (39.113.xxx.36)남편이시라는 분들...참 부럽네요..
저는 제일 말 안통하는 사람이 남편이라서..
남은 날들은 더 외로울것같아요.
이제 51인데..23. ᆢ
'13.3.21 9:42 AM (218.51.xxx.220)저도 남편이 참 말이 안통하고
집에만오면 입닫고사는사람이라 ᆞᆞ
나이먹으면 남편자식없인 살아도 친구없인못산다하더라구요
저는 종교생활이라도 하려구요24. 51에 생각해보니..
'13.3.21 9:45 AM (124.194.xxx.147)그래도 남편이 젤루 오랫동안 친구가 될거 같아요...
혼자서 아들,남편,시아버지 일인다역중인데.. 이젠 친구역도 할거 같아요..25. 당연히
'13.3.21 11:07 AM (121.162.xxx.6)남편이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 슬픕니다26. ...
'13.3.21 12:02 PM (175.194.xxx.96)전 형제 자매랑 남편이요
이상하게 여자형제뿐 아니라 남동생들하고도 말이 잘통해요
한번 통화하면 기본 1시간씩 하고 그래요
서로 말도 잘들어주고
남동생도 힘든일 있으면 저한테 상의 하면서 풀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 형제 자매 많은게 좋더군요27. ...
'13.3.21 2:30 PM (58.145.xxx.15)40대 중반이에요 수다스런 딸도 있고 여자 형제도 많고 다정한 성격의 친정엄마도 계시지만 이런 저런 속얘기까지 다 나눌수 있는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남편입니다. 뒷말도 없고 항상 묵묵히 중심을 잡아주는 남편한테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한답니다.
28. ..
'13.3.21 2:35 PM (175.209.xxx.5)아직 그나이 안됐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남편이예요.
남편이 없는 제 인생은 생각할수가없고
남편도 그렇다네요.
그래서 이다음에 한날한시에 죽는게 소망,
이세상에서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주는것도 남편이고,
친구들 만나고 친정식구들 만나도 남편만큼 편하지않고
수다떨어도 제일 재미있어요.
위에 어느분이 같은곳을 바라보고 간다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고 친구이고
모든것이예요. 그래서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하는한
인생이 행복할것 같습니다.29. ...
'13.3.21 2:44 PM (211.40.xxx.122)저는 4년뒤면 50인데, 아직까지 직장을 다녀서 ..소위 절친 이란게 없네요. 예전엔 있었지만...
그래서 50이 돼도 특별히 친구를 찾을것같진 않고.
갑자기 쓸쓸해지네요30. ..
'13.3.21 2:49 PM (121.148.xxx.219)전 바로 위의 언니하고 남편,,
지금도 시시콜콜서부터...31. 갱이
'13.3.21 2:54 PM (125.246.xxx.66)가장 좋은 남친은 남편인것 같아요.
32. oo
'13.3.21 3:14 PM (152.99.xxx.167)남편일거 같아요. 나이들면 들수록 남편만한 친구가 없네요.
인생을 함께 했으니 최고의 절친이죠.33. 아직은 48
'13.3.21 3:26 PM (115.140.xxx.99)0순위는 남편이죠.
여자형제 친구 다 좋지만, 아파보니 그래도 남편이더라구요.
마누라 먼저갈까 저 수술할때 수술실밖에서 전전긍긍 너무 맘졸였다고 ㅎㅎ 같이 있던언니들이 그래요.
그다음은 언니들 여동생.
남자형제는 없구요.34. ..
'13.3.21 3:36 PM (59.14.xxx.110)그 상대가 남편이었으면 좋겠어요...
35. 저 역시
'13.3.21 3:40 PM (112.217.xxx.236)남편입니다.
지금 현재..
저의 절친은 남편입니다.
속속들이 제 사정 다 알고, 제 속마음도 다 알고,,
설명이 필요 없는.. 남편입니다.36. ...
'13.3.21 4:11 PM (121.157.xxx.2)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남편밖에 없어요.
피를 나눈 부모,형제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고 큰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37. 음
'13.3.21 4:20 PM (112.217.xxx.67)남편 없이 살고 싶은 1인이라 남편이라는 댓글들에 전혀 공감이 안 가네요.
38. 으헉! 사우나모임을...
'13.3.21 4:39 PM (182.209.xxx.78)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죠만...사우나에서 마음편히 떠들다... 그값 다 당한다고 그럽니다.
호텔 사우나 회원인데도 각자 서로 사생활 안묻고 조심조심~다녀요.
친구로 붙어다니지도 않구요. 사우나 죽순이 회원이 가장 할일없고 남의말 하기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나중에 별일 다 겪는거 많이 봤어요...오성급호텔인데요...39. 세어보니
'13.3.21 6:15 PM (121.134.xxx.102)남편이라는 대답을 28분이나 하셨네요^^
제 생각에도,,
남편입니다.
29번째...^^40. 오십사세
'13.3.21 6:21 PM (175.114.xxx.35)아직 자식 출가 안했지만 베프는 남편입니다. 다 털어놓고 힘주고 힘얻고 아직도 둘이 매일 저녁 이야기하느라 바쁩니다.
41. 저도
'13.3.21 6:21 PM (211.4.xxx.152)남편요^^
42. 남편..
'13.3.21 6:46 PM (112.186.xxx.156)아무리 남의 편이라 해도 그나마 말이 가장 잘 통한다능~
43. ..
'13.3.21 6:52 PM (219.251.xxx.144)저 47.
남편이 베프네요
점점 아줌씨가 되어가는 울남편!44. 음
'13.3.21 6:53 PM (223.33.xxx.187)1.친정엄마
2. 여동생
3. 남푠45. 여기도
'13.3.21 7:05 PM (58.126.xxx.69) - 삭제된댓글남편요.
세월이 갈수록 짝의 소중함을 알게되요.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 억울해서라도 꼭 잡고 살거예요.46. 저는
'13.3.21 7:15 PM (59.86.xxx.85)50대중반인데
미우나 고우나 남편이 제일 편하긴하네요
형제도 편하긴한데 남편만은 못하네요47. 홍삼캔디
'13.3.21 8:07 PM (175.204.xxx.226)딸이 가장 편한 친구가되지않을까요?
저역시 엄마에게 뭐든 위로해드리는 딸이었는데....
남편이 서로 의지되고 친구같이 지낸다면야 두 말이 필요없지만
남편이 미워지거나 여자끼리 뜻이 맞을땐 딸이 최고일것같아요.48. ...
'13.3.21 8:17 PM (121.161.xxx.108)전...
1. 남푠
2. 딸
3. 언냐들
4. 여고친구
5. 대학친구
6. 중딩친구
7. 초딩친구
햐... 따지고 보니 많네요.49. 아름드리어깨
'13.3.21 9:30 PM (39.117.xxx.115)평상시는 남편이 0번..
시댁,남편 얘기는 엄마가 0번..50. 저도
'13.3.21 11:09 PM (121.124.xxx.239)남편이네요. 50대 초반입니다.
51. 하늘
'13.3.21 11:10 PM (125.178.xxx.135)저도 남편이요. 글구 친구 순~
52. 꾸지뽕나무
'13.3.21 11:21 PM (39.7.xxx.31)친정엄마. 남편 그다음은 큰딸....근데 딸이 제 성격 닮았다면...ㅜㅜ
막내아들... .흑흑.
우리딸 여동생만들어줘야할까요. 흑흑흑53. ㅁㅁ
'13.3.22 12:58 AM (115.22.xxx.15)저는 남편이 그 상대가 되었으면 좋겠고, 결혼예정 남자친구 성정을 보면 그럴 수 있을거라
희망적인 생각을 해요. 실제론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진 서로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고요.
여자 형제도 없고 친구 만나는 것도 좀 귀찮아하는지라...
근데 저희 엄마는 저랑 이모에요. 특히 바로 위 이모랑 가장 속터놓고 얘기하세요.
대신 여행은 아빠랑 무척 자주 다니시는데, 속얘기는 이모나 저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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