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된 딸애. 다음주에 학교에서 수련회갑니다.
그 틈을 타서 연차내서 우리도 2박3일 여행갈거예요.
꿈에 그리던 청산도로요. ^^
남편과 둘이서 며칠전부터 쏙닥쏙닥...
펜션 예약하고 맛집 찾고.이런저런 계획 세우고
아뿔사, 여행 메모해둔 노트에 볼펜 꽂아둔걸 볼펜 쓸려다 들쳐서는
보고말았네요.
뭐 어쩌겠냐... 이미 예약 끝난걸.
올때 전복 많이 사올게. 너도 잘 놀고와~ 했어요.ㅋ
함께 여행가면,예전처럼 방실방실 사진 잘 찍지도 않으면서
열번 카메라 들이대면 다섯번이나 겨우 포즈 취해줄까. 사춘기 티내면서
봐라. 우리가 언제까지 너없이(딸바보 부모인지라 ㅋ) 아무데도 못갈줄 알았냐
아빠 꿈이 너희들 다 키워 보내고 엄마랑 세계일주하는거.
이제 워밍업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