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가 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계세요. (조언 좀..)

디스크?!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3-03-19 14:46:35

몇년전에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도 한번 오셔서 한달간 입원한적 있으세요.

그 이후로 엉치가 아파서 좋아하는 등산도 못가고 ㅜㅜ

근데 며칠 전부터는 통증이 허벅지 까지 내려와서 잠을 잘 못주무세요.

엑스레이 찍어보니까 디스크사이 틈이 거의 없어서 좋은 병원을 추천받긴 했는데

엄마는 무서워서 그러시는건지 자꾸 수술을 미루시네요.

비용도 천만원 가까이 나올거라고 하시고 한달동안 꼼짝 안하고 똑바로 눕는것도

자신없다고 하시고..

경험있으시거나 부모님 수술 하신 분 있으시면 저 좀 알려주세요.

 

1. 비용은 얼마 정도인지 (저는 대충 천만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2. 입원은 얼마동안 해야하는지 (엄마는 올해 64세시고 당뇨가 있으셔서 좀 더디게 아물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수술후 재활치료까지 저는 최소 한달에서 석달 잡고 있어요)

3. 간병인은 꼭 필요하겠죠?

 

 

IP : 58.143.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3.3.19 2:50 PM (112.166.xxx.101)

    삼년전 디스크수술했어요 추간판탈출증이라해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허리를 눌러 엉덩이가 얼얼하고 감각이 없을정도였어요 수술은 오래안걸려요 끝나고 첫날은 아프구요 둘째날부터 조금씩 괜찮아져요 간병인 필요하구요 한달은 조심하셔야해요 입원은 일주일했어요 비용은 잘모르겠는데요 천만원까지는 아니예요

  • 2. 싱그러운바람
    '13.3.19 2:52 PM (121.139.xxx.173)

    말씀하시는것 보니까
    추간판탈출이 아닌 협착증같은데요
    협착증은 좀더 오래 걸리더라구요

    저도 디스크 수술했는데
    요즘은 디스크경우 오래 누워있진 않고
    단지 무거운것 절대 들지말고 시키는대로 잘 따라야해요
    석달정도 조심하며 걷기부터 시작해요

    살림하는 엄마인지라 3주 정도 살림안하고 나중에는 살살했어요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 3. 悲歌
    '13.3.19 2:55 PM (183.108.xxx.8)

    인터넷 찾아보시면 나오겠지만 디스크 수술은 정말 수술을 해야만 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알아보시고 하세요

    저희 어머니 제말 안듣고 수술 하시더니 1년에 한번씩 3번 수술하시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또 언제 수술할지 모릅니다.

    수술하면 수술한곳만 튼튼해지고 위아래는 못버팁니다. 그래서 계속 수술하게

    되는겁니다.

    http://blog.daum.net/healbeing/9877 참고하세요~

  • 4. 디스크
    '13.3.19 3:04 PM (58.143.xxx.143)

    제가// 혹시 입원내내 간병인 필요한가요? 저희 엄마는 간병인 쓰는것도 불편해하시는데 제가 일을 하는
    처지라 제가 옆에서 수발할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ㅜㅜ

    싱그러운 바람// 복합적이에요. 협착증에 추간판탈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까지..
    의사들은 보험이 있으면 편하게 오래 입원하고 있어도 된다고 권유하더라구요. (최대 석달)
    연세도 연세고 뼈가 약해서 재활치료까지 병행했으면 해요. 물론 퇴원후에도 통원치료 생각하구요.

    悲歌// 저희 엄마는 다른 사람은 다 안해도 꼭 하셔야 하는 케이스에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너무 처참할 정도로 척추가 주저 앉았어요. 서서히 휘어가고 있구요 ㅜㅜ 저도 수술 반대론자인데
    무엇보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본인이 견디기 힘들어하시네요. 수술 한다고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통증 없애는 방법도 딱히 없다네요..

  • 5. 어머니 연세가???
    '13.3.19 3:09 PM (203.128.xxx.24)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은 요즘 거의 수술 안하고 비수술 요법을 씁니다
    아무래도 여는거 보다 안 여는게 좋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골다공도 있다하시고 저도 협착증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협착증이면 골 시멘트로 뭘 어떻게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신경 성형술이라고 꼬리뼈에 바늘 넣어서 직접 주사 도포하는건대요
    디스크고 신경을 누른 상태고 엉덩이와 다리가 아픈정도면 이걸 하는거구요

    도저히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다리에 마비왔으면 하는수 없이 수술하는걸로 알아요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니 뭐라 할수 없고 간병인은 필요할거에요
    수술후에도 물리치료 받아야 하니 현째 어머니에 건강 상태에 따라서
    회복기간은 정해질거 같아요

    보호자가 의사를 만나서 정확하게 물어보고 사진 판독보고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하세요

  • 6. ....
    '13.3.19 3:18 PM (121.160.xxx.38)

    저도 수술은 마지막으로 남겨 놓으시고 다른 병원도 가보세요. 거동도 못하시고 얼마나 힘드실텐데..

  • 7. 저희도
    '13.3.19 4:02 PM (115.140.xxx.68)

    저희 엄마 74세이신데 작년 겨울에 척추혐착으로 수술하셨어요
    대학병원에서 수술후 10일만에 퇴원하시고, 집으로 모시고 오기에는 침대도 안 맞고 불편할듯하여 집근처 병원에 한달 더 입원하셨어요
    간병인은 최소 1주일 이상은 고용하셔야 해요. 처음 며칠동안은 환자옆에 24시간 있어야 하거든요
    수술후 3개월간 복대를 해야하는데, 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착용하기도 힘들고 굉장히 불편해요. 환자에 따라서는 이 불편한것을 왜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안하고 움직이다 척주에 핀 밖은 자리가 헐거워 질수도 있어요. 그러면 다시 수술해야 한답니다
    대학병원에 6인실 자리가 없어서 3인실, 4인실 사용했는데 입원실 비용만도 100만원 넘게 나왔어요
    두군데 핀 밖고, 대학병원에서만 650정도 나왔어요

  • 8. 코피루왁
    '13.3.19 4:37 PM (211.32.xxx.210)

    저희 엄마 작년에 강남 세브란스에서 수술하셨어요. 지금요...복지관까지 다니세요. 병원비는 수술비 입원비 간병인비해서 팔백넘게 나온것같아요. 수술 후 바로는 6인실안나와서 2인실에 며칠있다가 옮겼어요. 이 입원비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간병인은 좀 쓰시는게 좋습니다. 병동에서 소개받아서 했어요. 저희 엄마는 류마티스도 있으셔서 걱정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고통없이 나을수는 없는것같아요. 척추전문병원보다는 대학병원을 추천드리구요.

  • 9. 디스크
    '13.3.19 5:14 PM (58.143.xxx.143)

    답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ㅜㅜ 확실히 젊은 사람들랑 연세드신 분들은 치료 목적이 달라서 그런가
    저도 대학병원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어요. 젊은 사람들이야 활동성에 지장 없고 회복기간이 빨라야
    하니까 시술 위주로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어머님 연세에는 통증이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계단 오르시려고 다리만 드셔도 아프다고 하시니..
    제가 직장인이라 2주 정도는 간병인 두고 엄마가 슬슬 거동하시고 화장실 다니시는데 문제가 없으시면
    제가 저녁마다 가서 봐드려야겠어요.
    엄마들은 영 깔끔쟁이시라서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머리 못 감으시면 난리난리 나시죠.
    목욕하고 싶다고 울상이시고.. 지난번에 골절땜에 한달 입원하셨을때 보조기 맞춰서 착용했어요.
    화장실도 문제 없이 다니셨는데 .. 몸이랑 머리랑 발이 꿉꿉하다고 성화셔서 대야에 샴푸니 클렌져니
    담아다니면서 발 씻겨드려 머리 감겨드려 주말엔 목욕시켜드려.. 완전히 목욕봉사원 같았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64 족욕기(각탕기) 추천 좀 해 주세요~ 5 쩜쩜 2013/03/19 3,345
230663 백김치 담기 어렵나요? 완전 생초보...백김치 담그려 하는데 3 2013/03/19 2,158
230662 야채다지기 휘슬러 2013/03/19 587
230661 아들이 의대갈 성적되는데,공대 가겠다고 하면 보내시겠어요? 36 /// 2013/03/19 5,178
230660 애친구 놀러오면어떻게 하세요? 4 질문 2013/03/19 992
230659 가깝지도 않은데 서운하단 빈말은 왜 할까요.?. 7 가깝다. 2013/03/19 1,424
230658 저의 오늘 할 일입니다 ㅎㅎ일기장수준 3 ㅇㅇ 2013/03/19 849
230657 오늘단식하려다가 포기하고 라면 끓여요.ㅜㅜ 15 2013/03/19 2,478
230656 위장전입...신고해보셨나요? 12 맴맴 2013/03/19 15,490
230655 뉴스타파 호외 -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 2 원세훈의 맨.. 2013/03/19 526
230654 100세 실손보험 다 갖고계세요? 3 보험 2013/03/19 1,186
230653 맛없는 대봉 처치법은? 5 ㅋㅋㅋ 2013/03/19 693
230652 송종국 같은 아빠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29 2013/03/19 11,380
230651 고추장아찌버려야하나요?? 2 ... 2013/03/19 640
230650 아이들이 저보고 동남아 여인같다네요ㅠㅠ 7 외모 2013/03/19 1,929
230649 아빠A 엄마B 첫째AB형이신분 궁금요^^ 32 질문 2013/03/19 4,180
230648 김연아 기부 활동 3 김연아 2013/03/19 1,319
230647 계약직 들어가면서도 돈주는경우도 있나요?? 3 .. 2013/03/19 665
230646 인터파크로 온 문자 조심하세요. 2 조심하자 2013/03/19 1,690
230645 가끔 고민하는 문제 10 번 찍으면 넘어가나~~ 10 리나인버스 2013/03/19 1,103
230644 페미니스트들은 언제나 2 jeni.... 2013/03/19 696
230643 어제 돌을 사랑하는 남자와 돌밭에 갔다 왔습니다. 15 버찌 2013/03/19 2,357
230642 예민한남편_주위에 이런 유형의 사람 있으신가요? 4 고민 2013/03/19 2,364
230641 딸애가 입안이 전부헐었어요 ㅠㅠ 10 딸기맘 2013/03/19 1,568
230640 팔팔끓이면 안되나요? 1 우엉차질문... 2013/03/19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