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우신 시부모님..

핑크블루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3-03-19 10:25:36

작년에 한번 초기에 유산하고 올해 다시 임신을 했는데 6주때 피가 비쳐 2주 동안 회사 쉬고 누워만 있었어요

이 모든 사실을 시부모님이 아시고

8주때부터 다시 회사 나가는데 저를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원래 제가 운전해서 출퇴근했었는데, 운전하면 신경쓰이고 힘들다고요..

시댁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 걸리고, 저희집에서 회사까지 30~40분 걸리는데 그걸 매일 해주셨어요..

운전은 시아버님이 하시고 시어머님은 조수석에 타고 같이 오시거나, 어떨땐 시아버님만 오시거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어머님께서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한달을 그렇게 해서 이제 곧 12주..곧 안정기?에 접어들어요..물론 계속 조심해야겠지만..

시부모님 덕분인거 같고,,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

매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표현이 안될 정도로..선물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드랑..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호르몬때문인가 요샌 티비보고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는데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헝
    '13.3.19 10:33 AM (175.125.xxx.38)

    저도 눈물나요. 정말 아름답네요.ㅜ.ㅜ
    그 마음만으로도 시부모님께 충분히 좋은 선물일 듯...
    감사하다는 말과 부모님 찬양을 계속 해드리세요.
    선물을 한다면 아무래도 부모님은 현금이나 보양 식품이 좋으시겠죠.

  • 2. 냉탕열탕
    '13.3.19 11:02 AM (223.62.xxx.187)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며느리도 친자식처럼 아껴주시는..
    님께서 그 마음 잊지않고 살면서 더 잘해드리세요

  • 3. ㅇㅇ
    '13.3.19 11:06 AM (203.152.xxx.172)

    이렇게 좋은 고부지간이 있나~~~~~~~~
    정말 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
    윗님 말씀대로 고마움 잊지 마시고 효도하시며 사랑받고 사시길~

  • 4. 부럽네요.
    '13.3.19 11:27 AM (175.121.xxx.55)

    보통 시부모라면 몸 약한 며느리 들어 왔다고 불평할텐데...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 5.
    '13.3.19 11:56 AM (203.212.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다 감동 ㅠㅠ
    좋은 시부모님에 착한 며느리. 멋져용~~^^

  • 6. 유전자 보존이라는 게
    '13.3.19 2:00 PM (118.209.xxx.183)

    참 대단한 거군요...

    저희 할머니나
    저희 부모님이 손자손녀에게 보이는
    굉장한 사랑이나 집착을 봐도 참....
    놀랍기도 하고 뭔가 서글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7. 그럼요
    '13.3.19 2:41 PM (115.31.xxx.213)

    인류가 지속하는 일인데요.

  • 8. ...
    '13.3.20 6:27 PM (180.69.xxx.121)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네요... 시부모님에게 마음이 절로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08 초등학생때 배워두면 좋은 사교육, 뭐가 있을까요? 1 어릴때 2013/03/19 1,406
230507 멀버리 베이스워터 미니 색상 고민 7 가방문의 2013/03/19 1,811
230506 수리비 얼마 이상 집주인한테 요구하나요? 6 세입자 2013/03/19 1,655
230505 웜바디스 보고왔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네요. 4 R 2013/03/19 1,163
230504 아사다마오도 영어 잘하나요? 16 궁금해서요 2013/03/19 5,332
230503 오쿠쓰시는분들 카레도 혹시되나요?! aaaa 2013/03/19 702
230502 이번 주말 담양가도 괜찮을까요? 4 최선을다하자.. 2013/03/19 786
230501 하늘의 거울, 환상적인 소금 사막 @.@ 4 이데아 2013/03/19 799
230500 靑, 또 허술한 인선…朴정부 핵심 황철주 중기청장 사임 3 세우실 2013/03/19 954
230499 자궁적출한 사람도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한지요? 4 궁금해요 2013/03/19 6,380
230498 초등1학년 오케스트라 활동 괜찮을까요? 초등1학년 2013/03/19 531
230497 오늘 택배를 발로 차는 택배기사님보고 불쾌했네요 1 ᆞᆞ 2013/03/19 1,131
230496 하루에 두 잔 정도 꿀물 마시는 거 괜찮을까요? 3 궁금 2013/03/19 2,339
230495 너무힘들어요. 13 그래그렇게 2013/03/19 3,398
230494 프리미엄진의 매력을 아시는분~~대체? 브랜드 혹시 있으신지요??.. 10 스키니진 2013/03/19 1,994
230493 무좀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2 .. 2013/03/19 1,123
230492 오늘 황사가 심한가요? 야옹 2013/03/19 391
230491 30대에 결혼못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11 나대로 2013/03/19 4,278
230490 사람피? 동물피? 다량의 피 알고보니… 5 호박덩쿨 2013/03/19 1,043
230489 포트메리온 어느게 제일 좋은가요? 2 아래질문녀 2013/03/19 1,604
230488 아기들도 유독 안 따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7 답답 2013/03/19 1,783
230487 엊그제, 집안에 있던 엄마의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1 궁금 2013/03/19 1,341
230486 술 먹으면 꼭 이런 골뱅이 유형들 있다! lsatan.. 2013/03/19 718
230485 커피메이커 커피통(?)이 스테인레스인 것 쓰는 분 계신가요? 2 램프의요정 2013/03/19 1,032
230484 '성매매법과 접대비 상한제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었다'던 사람을 .. 3 2013/03/19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