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머니 중국다녀오신다는데 왜르케 눈물이 나는지..

조선족 아주머니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3-03-18 16:44:13

저희 집에 2010년부터 와주셨던 아주머니세요..

차분하시고 얌전하시고...좋은 분이죠..

한참 잘 오셨었다가 제가 아이낳고 조리원가고 산후조리사까지해서 약 8주 저희를 기다려주셨어요.

그것도 흔한 일도 아니고 감사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작년2월에 중국에 들어가시게 되었어요.. (주변인들은 그거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더 좋은 집이 생긴 걸수도 있다..그랬어요.)

그러다가 7월쯤 오셨다고 했는데..그때 아기 봐주는 분이 계셔서 다시 와달란 말씀은 못드렸어요.

그러다가 11월에 우리집에 좀 오시라 해서 오셨는데 오늘까지 일을 해주신 거죠..

딸 결혼식과 어머니 간병때문에 한달 이상 걸릴 거 같다 하시며 가셨는데....

ㅠㅠ

마지막으로 보는 걸지도 모르겠다 싶으니 왜이렇게 가슴이 먹먹한지..

 

애 키우면서 힘들고 어려운데 절 많이 도와주신 분....

도움된다고 느낀 분...

 

다시 저희집 와서 일하고 계시길 바래보네요.

 

 

 

IP : 110.15.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3.18 5:03 PM (218.153.xxx.75)

    예전에 이사올때 우리 아이봐주셨던 분하고 헤어지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 2. 원글
    '13.3.18 5:08 PM (110.15.xxx.215)

    이 세상에서 절 도와주던 유일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그런가봐요...

  • 3. 아가야놀자
    '13.3.18 9:15 PM (112.186.xxx.217)

    전 지금 산후관리사분이 두달째 오시는데
    2주만 있음 헤어져야 한다는게 아쉬워요
    살림하시는 건 맘에 안들지만
    진심으로 저희 아이들을 예뻐해주셔서
    정말 좋았거든요
    낯가리는 7살 큰아이가 할머니라며
    퇴근하시면 낼 오시냐고 물을 정도로
    많이 좋은분이세요
    돈만 많다면 계속 뵙고싶을 정돈데
    돈이 없네요

  • 4. 원글
    '13.3.18 10:01 PM (110.15.xxx.215)

    ㅠㅠ 안타깝네여.. 그래도 좋은 인연 만났다는 점에서 우리는 복받은 사람들일거에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03 카메라 망원렌즈 추천 좀 해주세요. 4 yj66 2013/04/03 898
237002 (무플절망ㅜㅜ)잠복기일지 모르는데 예방접종해도 되나요? 2 예방접종 2013/04/03 546
237001 가슴 크기요... 9 ㄹㄹ 2013/04/03 3,170
237000 차두리도 이혼조정신청중 이라네요? 12 2013/04/03 9,802
236999 손이 너무너무 크신 어머님.ㅠㅠ...(응답1997의 이일화처럼... 29 흠냐 2013/04/03 4,389
236998 혹시 아이 대학 보낼 때까지만 참고 살겠다는 경우 보셨어요? 7 이혼? 2013/04/03 1,516
236997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 참 어렵네요. 현명한82님 조언 부탁드려.. 3 고민 2013/04/03 1,246
236996 4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03 250
236995 이런 엄마 어때요? 2 휴... 2013/04/03 823
236994 이니스프리 정말 좋네요!! 15 이니스프리 2013/04/03 6,013
236993 날아간 사진들 어디서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6 1000 2013/04/03 998
236992 로드킬을 했어요 3 트라우마 2013/04/03 1,345
236991 급질문)냉이 데친거 냉동해도 되나요?? 3 *** 2013/04/03 640
236990 수학오답노트 방법 찾기 2013/04/03 542
236989 [원전]MSN-후쿠시마 낙진, 미국 영유아 선천성 갑상선 기능 .. 2 참맛 2013/04/03 1,266
236988 일산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2 궁금 2013/04/03 805
236987 팬안쪽에 법랑으로 된 후라이팬 2 화창 2013/04/03 982
236986 출산 후 언제쯤 부터 운전 연수 가능할까요? 2 운전연수 2013/04/03 733
236985 초록마을 화장품 쓰시는분 계신가요? 2 어떤지 궁금.. 2013/04/03 3,136
236984 아이영어 선택조언좀 부탁드려요. 2 como 2013/04/03 525
236983 보일러요... 2 아이쿠..... 2013/04/03 452
236982 집치우는 꿈은 뭘까요? 1 꿈을꾸다 2013/04/03 5,697
236981 감기(후두염)인데 주사 맞으면 빨리 낫나요? 1 워킹맘 2013/04/03 1,883
236980 요즘 조정치 넘 좋아요.. 1 abc 2013/04/03 592
236979 설송의 난이군요 11 화ㅡ 2013/04/03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