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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라는 단어 ..

친절하자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3-03-18 14:46:12
요즘 방송에서 보면 사람들이 "너무" 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
잘못 쓰고 있어서 듣기가 거북했는데 ..
어제 연야 중계해준 남자 아나운서가 여자해설자가 "너무"라는 단어를 잘못 쓰니까 가르쳐주더군요 ..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
그 남자아나운서분이 한 말이 많은 사람들한테 기억에 남길 바랍니다.

【부사】

정해진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예문: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
약속 시간에 너무 늦어 버렸다.
너무 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준다.
이 자장면은 나 혼자 먹기에 너무 많다.
우리 세 식구가 살기에는 집이 너무 크다.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하나도 풀지 못했다.


출처: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49783&q=%EB%84%88%EB%AC%B4

잘못 쓰여진 예:
너무 잘한다.
너무 아름답다.

IP : 206.212.xxx.9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고는 있는데
    '13.3.18 2:47 PM (119.18.xxx.66)

    습관이 되어서
    아주나 굉장히로 써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

  • 2. 안나파체스
    '13.3.18 2:47 PM (49.143.xxx.147)

    너무 합니다. 너무 합니다. 당신은 너무 합니다....노래 가사 생각이 납니다.

  • 3. ㅁㅁ
    '13.3.18 2:47 PM (1.236.xxx.43)

    어제 케팝스타에서 박진영도 그이야기 했죠 .. 참 안고쳐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예능 자막이 정말 좋아요 이런건 잘 고쳐져서 나오더군요

  • 4. 로미오애인
    '13.3.18 2:48 PM (180.64.xxx.211)

    한국어는 그냥 습관대로 쓰기도 합니다.

  • 5. ...
    '13.3.18 2:49 PM (121.160.xxx.196)

    국어사전에 말도 안되는 애들 채팅언어도 다 오르는 판에
    '너무' 굳이 그렇게 써야하나 회의 듭니다.
    언어는 살아있어서 계속 바뀌는건데
    저는 너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안좋은일이든 좋은일이든 다 씁니다.

    너무 예뻐가 더 낫지
    굉장히 예뻐는 별루..

  • 6. ..
    '13.3.18 2:49 PM (175.249.xxx.43)

    저는 알면서도 씁니다.

  • 7. 내말이
    '13.3.18 2:50 PM (121.165.xxx.189)

    근데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게 문제인거죠.
    말씀하신 너무와 또 한가지 다르다와 틀리다... 요것만이라도 제대로 좀.

  • 8. 알고도
    '13.3.18 2:50 PM (111.118.xxx.36)

    고치기 힘든 말인듯..
    다른 말들은 쉬이 고쳐지던데 "너무"는 고치기가 너무 힘드네요

  • 9. ..
    '13.3.18 2:54 PM (175.249.xxx.43)

    근데...너무를 두번 이상 쓰는 거는 강한 부정인데....ㅎㅎㅎ

  • 10. ..
    '13.3.18 2:54 PM (121.160.xxx.196)

    아나운서들 캠페인하는 중에 '너무'는 무시하고
    '다르다'와 '틀리다'는 신경써서 사용합니다.

  • 11. 혹시
    '13.3.18 2:57 PM (124.54.xxx.45)

    다른 게시판에도 이 글 쓰셨나요? 똑같은 글을 봐서..순간 놀랬어요.

  • 12. 정말좋아
    '13.3.18 2:58 PM (119.65.xxx.60)

    정말좋아 ..

  • 13. 정말좋아
    '13.3.18 2:59 PM (119.65.xxx.60)

    참 좋아

  • 14. 제 생각엔
    '13.3.18 2:59 PM (122.37.xxx.113)

    '너무'와 긍정표현은 곧 언중일반의 용례 때문에 '짜장면'처럼 맞는 표현으로 돌아설듯.. ㅎㅎ
    근데 '틀리다'는 정말 거슬려요. 다르다는 걸 틀리다고 표현하는 발상 자체가 안 좋은 거 같고요.

  • 15. 근데 인정된다고 하더라고요
    '13.3.18 2:59 PM (58.78.xxx.62)

    원래 '너무' 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쓰여지는 게 맞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에 잘 쓰이다 보니
    그냥 인정해야 한다고
    예전에 우리말 프로인가 아님 다른 우리말을 설명해주는 프로에선가

    그랬던 기억이 나요.

  • 16. 친절하자
    '13.3.18 3:01 PM (206.212.xxx.91)

    혹시님 ..
    저는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잇는 게시판은 이 게시판 하나 입니다.
    내용이 똑같은가요?
    그렇다면 아마도 다른 분이 퍼갔나보군요 ...
    그래도 신기하네요 ..

  • 17. 감사해요
    '13.3.18 3:03 PM (1.231.xxx.97)

    여지껏 몰랐어요
    역시 이래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했어요
    줄여서 넘넘넘 고맙다..이렇게 많이 쓰거든요
    카톡같은곳에...
    이제부턴 무척이나 참 굉장히 요런 이쁜말들로 ^^

  • 18. ...
    '13.3.18 3:07 PM (108.14.xxx.146)

    '너무'라는 말이 제 뜻으로 쓰일 수 있도록 (다른 분들이 쓰셨듯) '굉장히' '참' '많이' 이런 말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표현도 감정도 과잉될 때 '너무'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아요.
    다른 말로는 그 감정이 표현안된다는 것이 바로 과잉인 거죠.

  • 19. 혹시
    '13.3.18 3:08 PM (124.54.xxx.45)

    원글님..똑같은 글 내용은 아니였고 너무의 쓰임새에 대한 글이였어요.
    어제 연아양 경기에서 나온 내용이였고..
    동시에 같은 주제의 글을 읽어서 제가 신기해서요.^^

  • 20. 아주?
    '13.3.18 3:10 PM (1.232.xxx.36)

    아주는 어떤가요?
    아주 예쁘다
    아주 잘한다 하는거요

  • 21. ..
    '13.3.18 3:16 PM (203.226.xxx.236)

    짜장면이 표준어가 된 이후로
    맞춤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 22. 매우
    '13.3.18 3:18 PM (116.37.xxx.151)

    매우, 참, 굉장히, 아주 이렇게 쓰면 될거같아요.

    저두 너무, 틀리다는 말이 참 거슬렸었는데... ㅎㅎ

    연예시상식같은거 보면 거의 너무란 말만 쓰더라구요.

  • 23. 어제
    '13.3.18 3:33 PM (211.224.xxx.193)

    그 아나운서가 너무가 부정의 의미로 쓰인다는걸 전국민한테 각인시켰어요. 하지만 그 해설자는 완전 찌그러졌죠. 굳이 그렇게 안하셔도 됐을텐데. 하지만 이런게 전국민한테 너무의 잘못 사용에 대해 꼬집어 줘서 다들 뜨끔했을거예요. 대부분 다 그렇게 쓰거든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 24. 늘고마워
    '13.3.18 3:34 PM (14.63.xxx.105)

    우리가 쓰는 모든 언어는 사라지지 않고 우주를 떠돌다 부메랑처럼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고 하잖아요..
    저도 잘 그랬지만 우린 흔히 '너무너무 행복해~!' 혹은 '넘넘 예뻐' '넘넘 사랑해!' 등으로 말하곤 하죠..
    이건 즉, '너무나' '지나치게' '분에 넘치게' 등의 의미가 되어..자주 되풀이 사용하다 보면..
    우주의 원리를 통해 그러한 상황이 적은 양으로 '반감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이 상황이 기쁘고 감사한 것이라면..
    윗님들이 들어놓은 적절한 예처럼..
    '정말'(행복해), '참으로' 혹은 '진정'(사랑해) '굉장히'(기쁘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그러한 아름다운 상황을 더욱 증폭시켜 전개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보자구요..^^

  • 25. 저 역시
    '13.3.18 3:36 PM (121.162.xxx.132)

    알면서도 쓰는걸요.. ^^;;

    야야, 너 봤어?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한국 왔을때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우와!
    이러는게 자연스럽지,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 는 왠지 잘 안나와요. 흐흐

  • 26. 긍정
    '13.3.18 3:37 PM (114.150.xxx.243)

    옛소설을 예문으로 들면서 너무 가 원래 긍정 뜻이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요 출처를 모르겠어요 일반인 아니고 국어학자였던 거 같은데...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요
    전 강조부사 시대별 변천하는 거 넘 잼있어요
    디게(되게), 딥따, 캡 , 왕, 짱, 대박,
    82에 누가 올려주셔서 한참 웃었던 -개-도요.
    바른 말은 아니지만 언어 세대를 반영하는 잼난 국어현상의 일부라서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개취이죠^^

  • 27. ...
    '13.3.18 4:23 PM (121.139.xxx.94)

    허용가능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숟가락으론 밥이랑 국만 떠먹어야 하고 젓가락으론 반찬만 집어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야 할말이 없지만.

  • 28. 틀리다, 다르다도
    '13.3.18 4:25 PM (124.111.xxx.140)

    정말 거슬려요..

  • 29. 너무는
    '13.3.18 4:38 PM (39.7.xxx.224) - 삭제된댓글

    긍정 표현으로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 아주 좋아 는 순간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니고 너무를 쓰면 안된다는 자각에 1차 걸러져 나오는 표현이라 영 맛깔나지 않아요.
    글구 그 남자 아나운서도 목소리만 아나운서지 내용은 부족한 남자예요. 아무리 감격적이라도 연아양 연기가 다 끝난 다음에 멘트를 해야지 끝나지도 않았는데 흥분하며 멘트를 하는데 소양이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 느껴졌어요.
    해설자에 대한 지적도 굳이 그 상황에서 해야했었나... 남자가 자잘해요.

  • 30. 홈쇼핑
    '13.3.18 7:58 PM (223.62.xxx.187)

    홈쇼핑 쇼호스트들 중에 안쓰는사람 못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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