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불안장애 같은데 약물치료 도움 되나요?

고민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3-03-18 11:19:10

중1 여자아이고요...범불안장애가 있습니다.

쓸데 없는 걱정을 혼자서 다 끌어안고 살아요.

엄마가 죽을까 걱정, 없어질까 걱정, 학교에서 친구 못사귈까 걱정, 발표할 때 아이들이

흉볼까 걱정, 수련회가서 짝이 없을까 걱정, 사촌들이 놀러오면 자다 화장실 가며 강아지를

밟을까 걱정, 과거 잘못한 거에 대한 걱정, 준비물을 못챙겼을까 하는 걱정....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멍때리기도 자주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도 안되고

공부는 둘째치고 무엇보다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잠꼬대로 울기도 자주하고 소리지르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아이를 편한하게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걱정거리를

수첩에 모두 적고 옆에 긍정적인 방안을 써놓으라고 했는데 아이라 그런지 잘 안하드라구요.

몇년전 상담을 받았을 때 인지행동치료 별효과 없다 약물치료 하라는 의사의 일방적인

태도가 기분나빠 그냥 온 적 있어요. 약물치료가 일상생활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늘어지기도 하고 멍하게 만들기도 한다는데...또 약을 끊으면 원상복귀 된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애 아빠는 우선 부모의 안정적 태도, 긍정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아이에게 자꾸 노트에 쓰라고 시키라네요. 그래도 안되면 약물치료라고...근데 전

이젠 자꾸 치료가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까봐 차라리 약물치료라도 하고 싶은데

혹시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4.50.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1:57 AM (180.182.xxx.153)

    병원을 바꿔서 진단을 한번 더 받도록 하세요.
    거기서도 약물치료 권하면 얼른 시작하도록 하시구요.
    내 아이의 장래와 삶의 질이 의사의 태도나 주위의 시선보다 수천배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불안장애는 약물치료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 2. 약물치료반대
    '13.3.18 12:03 PM (67.87.xxx.133)

    이 경우는 놀이치료가 답입니다. 모래놀이치료나 놀이치료 등 시켜보세요. 경기서부권이면 카톨릭대학교 내 발달센터 좋구요,
    분당주변이면 마리인지 마라인지 상담센터, 서울이시면 자위동쪽에 수녀원에서 하는 모래놀이치료 상담센터 등이 좋아요.

  • 3. 원글
    '13.3.18 12:09 PM (124.50.xxx.210)

    윗님...중 1도 놀이치료를 하나요? 전 어린아이들 위주로 놀이치료가 되는줄 알았어요...

  • 4. ...
    '13.3.18 12:17 PM (180.182.xxx.153)

    놀이치료나 심리상담센터도 결국에는 돈벌이가 목적인 곳입니다.
    우리 조카는 ADHD로 초등 저학년 때 놀이치료를 다니다 아이가 기분 나빠해서 그만뒀어요.
    자기는 이상한 아이가 아닌데 놀이치료 하는 곳에 가면 그런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싫다고 하더래요.
    중학생이면 그런 자의식이 더 클테니 신중히 접근 하셔야 할 둣 합니다.
    약물치료가 만능 아니듯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또한 만능은 아니랍니다.

  • 5. 원글
    '13.3.18 2:34 PM (124.50.xxx.210)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 알아봐야겠어요..

  • 6. 두번째 댓글자
    '13.3.20 10:12 AM (67.87.xxx.133)

    저는 제가 모래놀이치료를 받았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래놀이치료는 성인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모래놀이치료 알아보세요. 그리고 위에ㅡ댓글, 치료도 상담도 안받으면 도대체 뭘로 나아진다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198 팀장이라는데..이 선생님 왜이러는건가요? 이런경우가 흔한가요? 5 학습지 흔한.. 2013/03/18 1,088
231197 자동차보험 해마다 비교하고 가입하세요? 5 궁금 2013/03/18 1,091
231196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가 오히려 역공(?) 당하네요. 4 며느리들의 .. 2013/03/18 4,053
231195 간단한 영어 질문입니다 3 no lon.. 2013/03/18 414
231194 흙침대 슈퍼싱글과 더블 크기차이와 기획(가죽과 극세사)알려주세요.. 2 흙침대 2013/03/18 3,233
231193 인터넷+TV+(전화) 추천 부탁요. 3 인터넷? 2013/03/18 814
231192 이사할 집 도배는 언제 해야 할까요? 6 도배 2013/03/18 1,415
231191 '일베'가 평점 1점 준 <지슬>, 관객 1만명 돌.. 2 4.3 2013/03/18 941
231190 좌욕이나 좌훈, 하시는 분들 안계세요? 9 부작용? 2013/03/18 6,714
231189 딸아이 스마트폰 3 스무살 2013/03/18 773
231188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샤워실 물기 어떻게 하세요 . 9 샤워 2013/03/18 2,809
231187 검은콩 믿고 살만한데 없을까요?? 4 toto 2013/03/18 935
231186 미국갈 아이는 어떤 영어학원을..? 3 .... 2013/03/18 781
231185 40대 주부님들~! 시댁에 안부전화 얼마나 자주하세요? 18 며느리 2013/03/18 3,875
231184 been 발음이 '벤'이래요. 10 이거 아세요.. 2013/03/18 3,601
231183 너무와 매우.. 헷갈라시나요?바로쓰는건 좋지만 어젠 좀 심했다싶.. 5 어제 연아경.. 2013/03/18 1,655
231182 가장 맛있는 비빔밥.. 4 2013/03/18 1,886
231181 산행 도시락 좀 봐주세요 5 등산가자 2013/03/18 1,422
231180 미국 로스쿨 나온 남동생이 3년반째 백수입니다... 97 ... 2013/03/18 60,064
231179 고급도시락 배달되는 곳 좀 알려주셔요~ 5 궁금이 2013/03/18 2,604
231178 대검 중수부 폐지, 올 상반기로 앞당겨져 세우실 2013/03/18 359
231177 일산 양지마을 건영빌라.. 4 빌라 2013/03/18 5,143
231176 5년 전에 구입한 원피스 수선 맡기면 무리일까요? 3 lll 2013/03/18 1,085
231175 한복대여점추천해주세요. 1 울내미 2013/03/18 633
231174 에로사항? 애로사항?? 13 뭐가 맞나요.. 2013/03/18 7,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