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불안장애 같은데 약물치료 도움 되나요?

고민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3-03-18 11:19:10

중1 여자아이고요...범불안장애가 있습니다.

쓸데 없는 걱정을 혼자서 다 끌어안고 살아요.

엄마가 죽을까 걱정, 없어질까 걱정, 학교에서 친구 못사귈까 걱정, 발표할 때 아이들이

흉볼까 걱정, 수련회가서 짝이 없을까 걱정, 사촌들이 놀러오면 자다 화장실 가며 강아지를

밟을까 걱정, 과거 잘못한 거에 대한 걱정, 준비물을 못챙겼을까 하는 걱정....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멍때리기도 자주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도 안되고

공부는 둘째치고 무엇보다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잠꼬대로 울기도 자주하고 소리지르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아이를 편한하게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걱정거리를

수첩에 모두 적고 옆에 긍정적인 방안을 써놓으라고 했는데 아이라 그런지 잘 안하드라구요.

몇년전 상담을 받았을 때 인지행동치료 별효과 없다 약물치료 하라는 의사의 일방적인

태도가 기분나빠 그냥 온 적 있어요. 약물치료가 일상생활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늘어지기도 하고 멍하게 만들기도 한다는데...또 약을 끊으면 원상복귀 된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애 아빠는 우선 부모의 안정적 태도, 긍정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아이에게 자꾸 노트에 쓰라고 시키라네요. 그래도 안되면 약물치료라고...근데 전

이젠 자꾸 치료가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까봐 차라리 약물치료라도 하고 싶은데

혹시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4.50.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1:57 AM (180.182.xxx.153)

    병원을 바꿔서 진단을 한번 더 받도록 하세요.
    거기서도 약물치료 권하면 얼른 시작하도록 하시구요.
    내 아이의 장래와 삶의 질이 의사의 태도나 주위의 시선보다 수천배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불안장애는 약물치료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 2. 약물치료반대
    '13.3.18 12:03 PM (67.87.xxx.133)

    이 경우는 놀이치료가 답입니다. 모래놀이치료나 놀이치료 등 시켜보세요. 경기서부권이면 카톨릭대학교 내 발달센터 좋구요,
    분당주변이면 마리인지 마라인지 상담센터, 서울이시면 자위동쪽에 수녀원에서 하는 모래놀이치료 상담센터 등이 좋아요.

  • 3. 원글
    '13.3.18 12:09 PM (124.50.xxx.210)

    윗님...중 1도 놀이치료를 하나요? 전 어린아이들 위주로 놀이치료가 되는줄 알았어요...

  • 4. ...
    '13.3.18 12:17 PM (180.182.xxx.153)

    놀이치료나 심리상담센터도 결국에는 돈벌이가 목적인 곳입니다.
    우리 조카는 ADHD로 초등 저학년 때 놀이치료를 다니다 아이가 기분 나빠해서 그만뒀어요.
    자기는 이상한 아이가 아닌데 놀이치료 하는 곳에 가면 그런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싫다고 하더래요.
    중학생이면 그런 자의식이 더 클테니 신중히 접근 하셔야 할 둣 합니다.
    약물치료가 만능 아니듯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또한 만능은 아니랍니다.

  • 5. 원글
    '13.3.18 2:34 PM (124.50.xxx.210)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 알아봐야겠어요..

  • 6. 두번째 댓글자
    '13.3.20 10:12 AM (67.87.xxx.133)

    저는 제가 모래놀이치료를 받았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래놀이치료는 성인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모래놀이치료 알아보세요. 그리고 위에ㅡ댓글, 치료도 상담도 안받으면 도대체 뭘로 나아진다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307 기대를 배반하여 웃기기, 유머 시골할매 2013/03/21 462
231306 안면 지루성 피부염에 우엉차가 좋은가요? 다른거 좋은거 있으면 .. 1 ㅠㅠ 2013/03/21 5,929
231305 PC에서 카톡 사용방법 입니다. 4 우리는 2013/03/21 2,579
231304 하늘에 날리는 연 오프라인 어디서 팔까요?? 1 2013/03/21 294
231303 방문을 각각 색깔별로 칠하면 11 리모델링 조.. 2013/03/21 960
231302 옥션에 많이 팔린 판매순 정렬 없어졌나요? 5 .. 2013/03/21 597
231301 영원한오빠, 조용필오빠의 앨범 나오네요 5 미돌돌 2013/03/21 574
231300 좋은 그릇 입문자에게 추천좀 해주세요 8 접시초보 2013/03/21 1,459
231299 그럼 선생님들 복장은 어떻게 보세요? 2 궁금 2013/03/21 1,314
231298 주부용 색조화장 팁을 읽고 궁금....까만피부 화장법이요... 까만피부 2013/03/21 1,009
231297 유아기때 감기걸리면 꼭 병원 가야 할까요? 6 궁금 2013/03/21 683
231296 귀찮아서 운동 못나가시는 분들 108배 해보세요^^ 25 .... 2013/03/21 7,522
231295 82에서 알게된 김시창이라는사람 6 중고차 2013/03/21 1,937
231294 아이 학교에서 인적사항 적을때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적으라해.. 23 이해불가 2013/03/21 4,212
231293 안녕하세요^^ 커피맛우유 2013/03/21 324
231292 초등전 여아 보석을 생일선물로 달라는데 2 이걸 어디가.. 2013/03/21 893
231291 초6수학 잡고 싶어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18 수학 2013/03/21 1,785
231290 소갈비찜도 데쳐내고 해야되나요? 5 대답절실~ 2013/03/21 775
231289 다들 욕실수납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6 yunmam.. 2013/03/21 2,223
231288 kbs 여유만만인가 ? 의사 33명 가족~~ 4 kbs 2013/03/21 3,045
231287 심각하게 싸우는 엄마와 다큰 성인 아들관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 3 ㅇㅇ 2013/03/21 3,512
231286 정자동 카페거리 처음 가볼껀데 쇼핑할곳도 있나요? 5 .. 2013/03/21 1,482
231285 남재준 국정원장 청문회 파행 끝에 보고서 채택 2 세우실 2013/03/21 430
231284 어머니회가. 법적으로. 형용...?. 5 ,봄햇살 2013/03/21 865
231283 영어고수님들, 제가 몰랐던건가요? 6 미나리 2013/03/21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