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가실 때 참고하세요^^

피치피치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3-03-18 10:16:39

지난 주말에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요.

제주도 가족 여행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5년만에 같이 다녀오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그동안 친구들과, 모임에서, 출장으로 수도 없이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주요 관광지나 올레길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주 4.3 항쟁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행을 다녀왔더니

제주도가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무심코 지나 다녔던 길과 장소들이 제주도 주민들에게는 핏빛 역사로 가슴에 새겨져

오랜 세월 아물지 않는 상처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제주도 가실 기회가 되시면 4.3 제주 민중항쟁의 역사에도 관심 가져 주세요.

평화공원, 이덕구의 묘, 한라산 중턱에 있는 항쟁의 장소도 기억해 주시고요.^^

 

서로 추구하는 이념과 신념이 다르다고 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일은 이제 더이상 없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남과 북의 긴장관계는 빨리 평화모드로 바꿔졌으면 합니다^^

 

 

 

IP : 119.64.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13.3.18 10:20 AM (211.195.xxx.125)

    좋은 글이네요. 다음에 제주도 갈 일 있으면 평화공원, 이덕구의 묘, 한라산 중턱에 있는 항쟁의 장소도 가봐야겠네요

  • 2. 시작은
    '13.3.18 11:03 AM (121.139.xxx.94)

    이념과 신념이었는지 몰라도 이후로는 그냥 광기에 찬 공권력에 의한 대대적인 민간인 학살.
    애어른 가리지 않고 마을단위로 죽어나갔다고 하니...
    눈도 못 뜨는 핏덩이들에게 무슨 이념이 있고 신념이 있었겠습니까.
    저항할 힘도 없는 약자에게 행하는 무시무시한 집단학살이었지요.
    4.3을 기억하신다면 현대판 4.3이라고 하는 강정마을에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피치피치
    '13.3.18 11:17 AM (119.64.xxx.158)

    시작은/ 강정마을에도 다녀왔어요^^ 계속해서 저항하고 바로 잡으려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4. 동감
    '13.3.18 11:19 AM (112.151.xxx.56)

    원글님 멋지십니다. ^^
    제주가 멋진 풍광을 자랑하지만, 관광지만이 아닌 제주의 아픈 역사도 공감하고 보셨네요.

    저는 육지에서 나고 자라 제주에 온지 8년차인데요.
    제 지인들이 제주의 가볼만한 곳 알려 달라면 유명 관광지 보다는 제주 자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떤지 물어보고
    4.3 평화공원이나 오름 등 알려 줍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 해요.

    더불어 영화 지슬도 보시길 권합니다.
    이 영화 꼭 권하고 싶네요.
    가슴이 먹먹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편으로 저런 아픈 상처가 제대로 규명도 안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게 너무 맘 아프기도 하고요.

    암튼 원글님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 5. ..
    '13.3.18 11:39 AM (112.147.xxx.24)

    제주도 갈 때 차모 할게요

  • 6. 피치피치
    '13.3.18 12:54 PM (119.64.xxx.158)

    동감/어머나~~ 생각지도 못하게 칭찬 받으니 무지 좋네요^^
    '지슬' 영화 개봉했나요? 저도 꼭 보고싶은데 개봉 소식 잘 봐뒀다가
    꼭 볼께요. 고맙습니다^^

  • 7. 동감
    '13.3.18 2:05 PM (112.151.xxx.56)

    제주의 아픔을 다룬 거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했고요.
    감독도 제주 출신이더라구요.
    지역 뉴스에서는 제주도민의 조용한 응원이 영화 지슬에 닿고 있다고 나오네요.

    아직 서울 포함 육지 개봉은 안한 것 같아요.

    엊그제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여러분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영화배우 강수연씨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강수연씨가 영화 지슬 1회 관람권을 전량 구입해서 신청자에게 드림한다는 내용을 들었어요.
    검색해보시고 신청해 보세요~
    그거 듣고 본인은 단 한 컷도 출연하지 않는데 이렇게 하는 강수연씨가 참 멋지더라구요.

    원글님, 신청해 보세요~

  • 8. 시작은~
    '13.3.18 3:06 PM (121.139.xxx.94)

    동감님, 고마운 정보네요. 꾸벅 인사하고 갑니다.
    강수연 씨 정말 멋져요.

  • 9. 피치피치
    '13.3.19 3:10 PM (119.64.xxx.158)

    강수연씨 멋지네요^^
    서울에는 3월 21일부터 개봉한다고 하니까
    친구들과 보러 가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39 괌 PIC 갔다가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김성오 봤어요 4 남자가 사랑.. 2013/03/19 8,193
230638 족욕기(각탕기) 추천 좀 해 주세요~ 5 쩜쩜 2013/03/19 3,335
230637 백김치 담기 어렵나요? 완전 생초보...백김치 담그려 하는데 3 2013/03/19 2,138
230636 야채다지기 휘슬러 2013/03/19 571
230635 아들이 의대갈 성적되는데,공대 가겠다고 하면 보내시겠어요? 36 /// 2013/03/19 5,128
230634 애친구 놀러오면어떻게 하세요? 4 질문 2013/03/19 981
230633 가깝지도 않은데 서운하단 빈말은 왜 할까요.?. 7 가깝다. 2013/03/19 1,410
230632 저의 오늘 할 일입니다 ㅎㅎ일기장수준 3 ㅇㅇ 2013/03/19 836
230631 오늘단식하려다가 포기하고 라면 끓여요.ㅜㅜ 15 2013/03/19 2,464
230630 위장전입...신고해보셨나요? 12 맴맴 2013/03/19 15,474
230629 뉴스타파 호외 -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 2 원세훈의 맨.. 2013/03/19 513
230628 100세 실손보험 다 갖고계세요? 3 보험 2013/03/19 1,167
230627 맛없는 대봉 처치법은? 5 ㅋㅋㅋ 2013/03/19 681
230626 송종국 같은 아빠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29 2013/03/19 11,357
230625 고추장아찌버려야하나요?? 2 ... 2013/03/19 618
230624 아이들이 저보고 동남아 여인같다네요ㅠㅠ 7 외모 2013/03/19 1,908
230623 아빠A 엄마B 첫째AB형이신분 궁금요^^ 32 질문 2013/03/19 4,153
230622 김연아 기부 활동 3 김연아 2013/03/19 1,294
230621 계약직 들어가면서도 돈주는경우도 있나요?? 3 .. 2013/03/19 643
230620 인터파크로 온 문자 조심하세요. 2 조심하자 2013/03/19 1,661
230619 가끔 고민하는 문제 10 번 찍으면 넘어가나~~ 10 리나인버스 2013/03/19 1,073
230618 페미니스트들은 언제나 2 jeni.... 2013/03/19 665
230617 어제 돌을 사랑하는 남자와 돌밭에 갔다 왔습니다. 15 버찌 2013/03/19 2,334
230616 예민한남편_주위에 이런 유형의 사람 있으신가요? 4 고민 2013/03/19 2,327
230615 딸애가 입안이 전부헐었어요 ㅠㅠ 10 딸기맘 2013/03/19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