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땐 그래도 뭐 예쁘단말좀 듣고 살았었고.
거울보면 자뻑해서 예쁜것같기도했는데
이젠
열심히 꾸며봐도. 어색하고. 얼핏봐도 안이쁘고, 얼짱각도로 셀카찍어도 이상하네요.
화장 전혀 안하고 살다가 (거의 5~6년을요)
어제 봄맞이 머리하고
오늘 화장하고 나왔는데 보는제가 다 어색합니다. 이런게 나이드는건가요.
나이들어도 곱고 자신감넘치시는 분들 많은데 (주름이 자글자글해도 고운분들 많잖아요)
전 자신감도 없고 예쁘지도 않고. 머리도크고 얼굴형도 골리앗에. 휴. 한숨뿐이 안나와요
고상해지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어떻게 하면 그래질수있는지.....
옷을 비싼거사면될까요? 돈좀 들이면 될까요? 화장도 계속하다보면 늘까요? ㅠㅠ
속상하네요..
오늘어디가냐고 묻는 회사사람들의 말소리가
빈정거림으로 들려서....
머리는 왜 잘랐냐, 드라이도 하고왔네?
'네 내일이면 다 풀릴지도 몰라요'
그럼 내일 또 부스스해지는거야? 하는 옆 차장의 비수같은 말도. 내내 신경쓰이구요.
(넋두리 죄송함당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