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아 이야기 그렇잖아도 많은데 죄송해요..저희 아이가 연아랑 닮았어요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3-03-18 09:59:32

작으면서도 앞-뒤-양 옆 올록볼록 입체감 있는 두상

길고 긴 팔 다리

사실 그냥 보면 마른 체형이겠지만요 ㅎㅎ

 

무엇보다 성격.......!

대범해요 엄마인 저보다 더.

어디서든 무엇이든 '그냥' 해요 그냥 해보더라구요

낯선 장소 낯선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처음 보는 미션들에 거리낌이 없어요 일단 두려움 없이 해봐요

모르면 모르는대로  아는거면 아는대로

주저함이 별로 없어요

집에서 형제없이 엄마 아빠하고만 놀면서 자란 아이라 걱정이 안되는게 아니었는데

 어느 무대건 올라가면 맞서네요

끝나고 아주 나중에 <사실은 그 때 좀 떨리긴 했어> 라고 말은 하더라구요

그런데 겉으로는 무덤덤해요 그렇게 보여요;;;

이런 성격은 타고나는 걸까요?

저나 아이 아빠나 둘 다 형제 있는 집 맏이들이라 어른 눈치를 많이 보고 자랐고 아직도 어른들 말에 많이 휘둘려요ㅠ

둘 다 고지식한 사람들..그냥 소심하고 그런 평범한 부부라서 이런 딸이 나온게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엄마 아빠가 그리 부자도 아니고 운동을 너무 못하는 사람들이라 스케이트도 나이 들어서 같이 타보기 시작했는데

진작 링크라도 한 번 나와줄걸 레슨 한 번 안받아보고도 아이가 넘어지는 두려움도 없이 너무 잘타요~

 

연아님 경기도 보고 오늘 82 들어왔다가 예전 유튜브영상들 보고나니 막 흥분이 밀려오면서

아이고 우리 아이도 스케이트 시키면 저래 할 수 있으려나 망상이 드네요 서포트해줄 돈도 없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부터 쓸데없는 일기 쓴거 같아서 죄송해요

그냥 연아보고 저희 아이 생각하니 비슷한 점이 있다는것이 너무 너무 좋아서요

더 강하게 연아 언니같은 마음으로 컸으면 좋겠어요^^

 

 

 

 

IP : 220.120.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0:03 AM (112.149.xxx.61)

    그러고 보면 양육의 영향을 받아 크는 경우도 많지만
    타고난 기질이 뚜렷한 아이들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특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담하고 의연한 성격은
    어른이든 아이든 참 부러워요

  • 2. 꼬마버스타요
    '13.3.18 10:16 AM (211.36.xxx.130)

    저희 딸도 김연아 선수랑 닮았어요..^^ 대범한 성격만요...
    이제 어린 딸애 하나 키우면서 기질, 성격은 좀 타고나는 부분이 크구나 싶네요.
    머리통 동글동글 한 것도 닮았어요.
    저희 딸애가 네살 때, 김연아 선수 경기 보면서 나도 저 언니처럼 "얼음위에서 발레하고 싶어~"라고 했는데 제 딸애는 오동통해요^^;;;

  • 3. ㅎㅎㅎ
    '13.3.18 10:56 AM (220.120.xxx.209)

    김연아를 좋아하다보니 조금만 닮은 모습만 보여도 그리 좋을수가 없네요
    연아가 있어서 정말 행복이 더 늘었어요 ㅎㅎㅎㅎ운동선수에게 이렇게 관심가져 본 적이 없어요
    인생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의 롤모델도 일찌감치 가지게 되다니...
    존경스러운 우리 연아양.....! ^^

  • 4. ㅎㅎㅎ
    '13.3.18 10:57 AM (220.120.xxx.209)

    아 참 제가 원글 쓴 이여요 ㅎㅎㅎㅎㅎㅎㅎ

  • 5. ...
    '13.3.18 11:16 AM (125.128.xxx.248)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세상에서 연아엄마가 젤로 부럽더라구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어쩜 저리 훌륭하고 예쁜 딸을 두었을까요?
    원글님도 부럽네요...예쁜 딸님 서포트 잘 해서 제 2의 연아를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연아 소치올림픽 끝나고 은퇴하면 무슥 낙으로 살까요...ㅠㅠ

  • 6. 아이구,,,
    '13.3.18 12:59 PM (121.131.xxx.90)

    전 또래 딸이 있습니다
    당연히 연아와 비할바 아니지만
    제 길에서 뭐랄까 아주 잘한다 소리 듣습니다

    그 정도도 아이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연아가 대범은 하지만
    그 대범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거에요

    불공평하구나
    그럼 불공평해도 이길 정도로 잘해야만 하겠구나
    이렇게 되는 거지,
    내것 뺏기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대범이면
    그 연습량 감당 못했을 겁니다

    그걸 곁에서 보는 어미 맘은 남이 부러워할 마음이 못 되지요ㅠㅠ
    오죽해야 몇년전까지 아이(연아) 경기를 현장에서 못 봤다 했겠어요

    어머니 마음길이 대단하셨을 겁니다

  • 7. 연아는
    '13.3.18 1:06 PM (211.192.xxx.24)

    실물로 보아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귀티가 난다고 할까
    그렇게 예쁜거 있죠 그것도 복이잖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160 에로사항? 애로사항?? 13 뭐가 맞나요.. 2013/03/18 7,361
230159 엄마가 아이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본인 일을 그만두고 희생하는게.. 16 근데 2013/03/18 2,809
230158 4월에 볼뮤지컬추천 3 콩소이 2013/03/18 554
230157 운전연수 선생님 추천부탁드려요 1 운전연수 2013/03/18 898
230156 삐용이(고양이) 별명이 생겼어요. 5 삐용 2013/03/18 739
230155 믹서기 추천 1 필립스 바봉.. 2013/03/18 880
230154 같이 일 하실분 없을까요? 3 이헌수 2013/03/18 1,531
230153 싱크대와 타일 사이 실리콘에 낀 검정때~ 어떻게 없애나요? ㅠ.. 2 SJmom 2013/03/18 1,490
230152 저도 약쑥훈증했어요.. 8 날개 2013/03/18 2,544
230151 너무 라는 단어 .. 29 친절하자 2013/03/18 2,660
230150 헌터더글라스버틸컬 싸게하는곳 추천부탁드려요(부산) 새벽 2013/03/18 549
230149 김연아 어릴때보니 얼굴이 까무잡잡하네요 7 .. 2013/03/18 3,574
230148 김미경이 15 ... 2013/03/18 3,110
230147 k팝스타 방청권 당첨 2 2013/03/18 523
230146 저랑 블로그 이웃해요! 행복한냠이 2013/03/18 542
230145 44반 55반 66반... 여기서 반은 뭘 의미해요? 5 사이즈명칭 2013/03/18 4,995
230144 외국에 몇년살다오니 패션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네요. 25 55 2013/03/18 6,914
230143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ㅋㅋㅋ 2013/03/18 438
230142 김연아...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글이네요..` 1 김연아 2013/03/18 1,995
230141 강아지 질문할께요 8 .. 2013/03/18 659
230140 고등학생은 자습서 문제집 뭐 사나요? 1 2013/03/18 777
230139 아랫집 냄새를 어찌해야 할까요 3 아랫집 2013/03/18 2,084
230138 김남주 김승우 가족들 봤어요 13 연예인 2013/03/18 29,962
230137 속옷(팬티) 어떤거 입으세요^^? 8 건강 2013/03/18 2,565
230136 청산도 다녀오신 분 계세요? 4 여행 2013/03/18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