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고..
저희 애 유치원 3월부터 다녔어요. 아파트 바로 옆 유치원이라 쭉 여기 다니는애 많은것 같더라구요.
즉, 엄마들 인간관계가 이미 정립이 된듯한..
아이는 남자아이라 또 친구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친구랑 뛰어놀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다보니
저도 정말 이왕이면 같은 유치원 다니는 친구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요즘 많이 노력도하고 서서히 아는 엄마, 아이친구가 생기고 있는 중이기도해요.
근데 글을 검색해보니
이미 이렇게 형성되어 있는 관계가 있고 나는 신입?일때..
놀이터에서 만나도 눈인사만하고 자기네끼리 수다떨고
혼자 앉아있었다.. 그런 글도 있고
제가 안보는 tv..하도 말이 많길래 그녀들의완벽한하루?이걸봤거든요.. 그러니까 더 싱숭생숭한 한편
저렇게 아래위로 훑어보며 안껴줄까 싶기도... (특히 김세아씨 그런 연기 불편했어요..ㅠ.ㅠ)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어떤 사람이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있으면 제가 잘 모르더라도 꼭
그룹에 껴서 노는게 편하거든요.. 저쪽에 혼자 있으면서 이쪽쳐다보고 있으면 전혀 일면식 없어도 눈인사 하거나 손짓해서 오라고 .. 같이 얘기하자는 사인으로 말 걸고 그러는데 그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또 정말 현실은 그런걸까 싶어서 두렵기도하구요..
정말이지 그런식으로 우리그룹이 아니다 싶으면 걍 눈인사만 하는둥 마는둥하고 그런식으로 대하는게
엄밀한 현실인가요??
그리고...
새로이 관계가 형성되려고 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조언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참혼란스럽고 .. 두렵고 그러네요...
요즘들어 정말이지 무자식상팔자라는 말이 와닿고 있어요..
제가 엄마친구 없는건 상관없는데
아이가 시시때때로 동갑 남자 친구랑 놀고 싶어해요..특히 같은 유치원다니는..
그런데 유치원에 그 아이 엄마 핸드폰을 여쭤봐도 안알려주는게 원칙이라고만 하시고...
차도 안태워보내고 데려다주고 오니 누가누군지도 모르고 무언가 번호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타이밍도 없어요.
이번에 어찌어찌 사귀게 된것도 정말정말 운이 좋아서..단지내 저희 아파트 앞에서 모여있길래
아이가 먼저 아이들을 아는채 해서 알게된거고..다행히 잘되어가고ㅋ 있습니다.
제 마음이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