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 문제로 남편과 한바탕
방금도 그 문제로 싸우고 남편이 방으로 들어갔네요.
제가 짬뽕 먹고싷다면 짬뽕하나시켜서 전 면먹고 자긴 그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애들은 짜파게티 사다 끓여주고요.
그렇다고 못먹는 사람도 아니에요.
저희 친저가면 정말 엄청 먹어대요.
뭐 사다드린적도 없으면서요.
제가 민망해서 뒷돈 챙겨드려요.
시댁가면 자기집 어렵다고 먹지도 않고 오히려 장봐가고 다 시켜먹어요.
돈을 가전이나 차 그런데 써요.
가전좋은거차 좋은게 무슨소용이에요.
적당하면 됐지...
그렇다고 제가 한겨울에 딸기를 먹고싶단것도 아니고,
귤대신 한라봉을 먹고싶단것도 아니에요.
저도 나름 알뜰한 편인데 자꾸 더 간섭하니정말 심각하게 스트레스 받아요.
얼마전 저모르게 어디 투자했다 다 날렸는지...상의 한마디 없고 늘 독단적 결정...
알뜰살뜰 돈모으면 시댁에서 어렵다 손벌리고... 다퍼주고...우리애들 좋은옷,좋은거 먹인것도 정말 드문데요.
얼마전에도 애들 출출해해서 만두 좀 쪄주려는데 먹을꺼냐 물어보니까 자기 입이라도 줄인대요. 우리가너무 먹어서그런건지..저런말이 더 짜증나요.
냉동만두 쪄먹는게 그리사치스런 일인가요?
늘 이런식이에요...정말 마트가도 같이 뭘사는게 스트레스에요.
이런얘기 방금했더니 자기도 궁시렁대며 짜증나는지 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저도 용돈벌이로 돈 조금 벌고있어요.
근데도 그렇게 아끼네요.
정말 숨막혀 돌아가실것 같아요.
이런 남편 변할수 있을까요?
진짜 베풀줄도 모르고 먹는데 짠돌이에...
시댁은 맨날 불쌍하대요...ㅠㅠ
1. 손님
'13.3.17 2:31 PM (59.25.xxx.132)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2. fnnnn
'13.3.17 2:32 PM (211.36.xxx.54)돈쓸줄을모르는군요
짬뽕한그릇에 헉이네요3. ᆢ
'13.3.17 2:44 PM (211.208.xxx.21)20년 같이 살면서,바뀔거라 생각했는데 안바뀌더군요^^
그냥 팔짜려니~하고 사세요..대신 대비 철저히 하여서?
비상금있어야해요.경험상.,이혼카드 내밀어도 소용없더이다4. ..
'13.3.17 3:09 PM (1.225.xxx.2)가전, 차, 시집에 드는 돈이야 자기 위해 쓰는거고
한마디로 마누라와 애들 밑으로 돈드는게 아까운거죠.
어디에 쓰는 돈이 제대로인지 모르는 머리 나쁜 돈 버러지에요.5. 원글님한텐
'13.3.17 3:32 PM (112.220.xxx.6)죄송한데 남편분 좀 이기적인거 같아요.
내자식입에 들어가는 거 보기만 해도 좋은거 아닌가요? 저는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키워주셨고 항상 감사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한데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차나 가전은 본인한테만 가치있는 일이잖아요. 그냥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속상하실 거 같아요. 토닥토닥.6. 더도 말고
'13.3.17 5:17 PM (110.70.xxx.158)마누라나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다는 말이네요.
7. 흠
'13.3.17 5:24 PM (119.69.xxx.48)가전제품이나 자가용을 마눌이나 자식들은 이용 안 하나요?
그게 어떻게 본인한테만 가치가 있다는 건지...8. 먹는거 아까와하는 사람 있고
'13.3.17 5:37 PM (118.209.xxx.114)저처럼 옷값을 아까와하는 사람 있고
가구에 돈쓰기 싫어하는 사람 있고
전자제품에 돈쓰기 싫어하는 사람 있더라고요.
다 달라요.
조근조근 설득하며 조금씩 바꿔 나가던가,
남편분 있을때는 그냥 헝그리 거지처럼 먹고
남편 없을때 한번씩 맛있는거 해드시는 수밖에요.
이제와서 사람 갑자기 바뀌지 않아요.9. 아기엄마
'13.3.17 7:30 PM (1.237.xxx.170)남편분이 저희 형부인줄 알았네요. 정말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에요.
10. 리
'13.3.17 7:57 PM (222.102.xxx.131)타고난 습성은 죽을때까지 안바뀐다는 것 오랜 결혼생활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아무리 짠돌근성이라고 내 자식먹이까지 인색하게 구는 건 정말 치사한 인격입니다.
남편 몰래 부지런히 챙겨서 아이들 먹이고 본인도 잡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9796 | 정말 박원순이 이게 뭡니까? 7 | ... | 2013/03/17 | 2,461 |
229795 | 연아 경기 끝나고 악수 나누던 아가씨 누구예요? 4 | 리아 | 2013/03/17 | 5,350 |
229794 | 국민=호구 3 | 여보세요 | 2013/03/17 | 637 |
229793 | 빌라 탑층 2 | 빌라 탑층 | 2013/03/17 | 2,400 |
229792 | 전세 가계약 했는데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7 | 도움 | 2013/03/17 | 1,300 |
229791 | 미나리를 샀는데..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7 | ... | 2013/03/17 | 1,544 |
229790 | 오늘의 은메달은 사실... 25 | 리아 | 2013/03/17 | 14,666 |
229789 | 초라하게 하고 나간날은 괜히 주눅들어요. 6 | ... | 2013/03/17 | 2,838 |
229788 | 친구한테 몇어 담보대출하는 경우도 있나요? 1 | ᆢ | 2013/03/17 | 707 |
229787 | 여아옷 어떤 브랜드가 무난한가요? 8 | 여아옷 | 2013/03/17 | 2,969 |
229786 | 82는 평균연령이 어떻게 될까요? 6 | .. | 2013/03/17 | 1,263 |
229785 | 피부걱정 연재해주시는분....화장품 만드는법도 알려주셍요 3 | ^^ | 2013/03/17 | 1,842 |
229784 | 모래시계 드라마 보고있는데 대단한 드라마였군요 4 | 뒤늦게 | 2013/03/17 | 1,398 |
229783 | 지금은 외출중이니 다시 걸어주시기바랍니다 2 | 궁금 | 2013/03/17 | 696 |
229782 | 연아경기중국반응 10 | 연아사랑 | 2013/03/17 | 8,662 |
229781 | 편의점에 설사할때 약 파나요? 2 | 지금 | 2013/03/17 | 5,246 |
229780 | 법륜스님의 ‘천국에 엄마있다’ 동영상 보기 ㅋㅋㅋ 9 | 호박덩쿨 | 2013/03/17 | 2,032 |
229779 | 문래 자이 VS 인왕산 아이파크 4 | 아파트 | 2013/03/17 | 7,136 |
229778 | 연아는 어떻게 외모까지 최고일까요? 19 | Aa | 2013/03/17 | 6,221 |
229777 | 먹는 문제로 남편과 한바탕 11 | 손님 | 2013/03/17 | 3,530 |
229776 | 현재상황...저보다 더 비참한 사람 있나요?? 59 | 인생 | 2013/03/17 | 28,195 |
229775 | 송도신도시에서 국립암센터 대중교통? 3 | 대중교통 | 2013/03/17 | 882 |
229774 | 이쁜 여자는 참 부지런한거 같아요 6 | ,,, | 2013/03/17 | 4,739 |
229773 | 중1 자습서 사셨나요? 17 | 못사고 있음.. | 2013/03/17 | 1,698 |
229772 | 핸펀 통화내역서 뽑을때 번호 하나는 지우고 2 | 뽑을수 있나.. | 2013/03/17 | 1,3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