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만 가면 서럽게 눈물이 나요

저는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13-03-17 09:04:28
세례받을때도 꺼이꺼이 눈물이 터져서
참 민망했는데
지금은 냉담중이구요
성당 다니면서 기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중에 또 복받치네요.
막 서럽게요.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네.
IP : 124.56.xxx.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ulland
    '13.3.17 9:07 AM (223.62.xxx.89)

    저도 오랜 냉담자라 성당가면 친정에 온 느낌이면서 벅차고.. 한편으론 마음이 정화되는거같아요.

  • 2. 요즘은
    '13.3.17 9:09 AM (121.165.xxx.189)

    냉담자라 안하고 쉬는교우라고 해요.
    천주교신자는 희한하게 정말 쉬다 오는것처럼 언젠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하다못해 죽기 직전에라도 말이죠.
    이번 부활엔 꼭 돌아오시길...^^

  • 3. 저도
    '13.3.17 9:11 AM (115.126.xxx.100)

    그래요.. 전 이유가 몇가지 있긴한데
    솔직히 그 이유라는 것도 제가 갖다붙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너무 서럽게 울음이 나서 미사참례하기도 힘들어요..ㅠㅠ
    신부님 목소리만 들어도 북받쳐오르구요..ㅠㅠ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또 이러고 있어요.

    힘들게 살아온 세월도 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을텐데
    왜이러는지 부끄럽고.. 핑계같지만 그래서 안나가게 되는 것도 있어요.

    집에서 혼자 촛불켜놓고 기도할때도 종종 북받쳐오르고 울어요..ㅠㅠ 안이러고 싶어요. 진심..

  • 4. ..
    '13.3.17 9:16 AM (89.241.xxx.4)

    저는 기독교신자지만. 저도 가끔 기도하거나 찬양할때 그러는데요...힘든일있을때나 그럴때면 더욱 복받히는것같아요...

  • 5. dm
    '13.3.17 9:24 AM (211.108.xxx.208)

    전 종교없지만 가끔 종교서적보면 혼자 눈물이 펑펑날때를 경험해요..
    다친마음 여린마음이 많으셔서 그래요.
    눈물이 나쁘진않아도 좋을것도 없으니 자제해보세요...

  • 6. 저도
    '13.3.17 9:56 AM (124.50.xxx.60)

    그래요 교황선출할때도 보면시눈물이

  • 7. 아....
    '13.3.17 10:18 AM (125.176.xxx.28)

    저 같은 분들이 있으시군요ㅠㅠ
    저도 미사보면서 그렇게 울어요.
    왜 그럴까 진짜 궁금해요.
    신부님 얼굴만 뵈도 울고요.
    가슴에 한이 너무 많은걸까요, 아니면 그냥 감수성이 예민한걸까요

  • 8.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봐요..
    '13.3.17 10:24 AM (219.250.xxx.77)

    저는 며칠전 일끝나고 집에 오는데 그냥 눈물이 막나오더군요.
    아마도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그냥.. 많이 내가 힘들었구나 힘들어하는구나 인정해 주세요.
    위로드려요^^

  • 9. ...
    '13.3.17 10:29 AM (125.186.xxx.64)

    신앙초기에 저도 자주 그랬는데요
    어느덧 기도하고 미사드리면서 울고 짜고 성령께서 함께
    치유해주시는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니 지금은 평정심!
    신앙생활 자연스럽게 하면 어느사이엔가 정화되고
    치유되고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어요...모두 힘내시길!

  • 10. 마음의 상처
    '13.3.17 10:36 AM (121.88.xxx.128)

    치유 과정이라고 들었어요.

  • 11. 제가 그래요
    '13.3.17 10:53 AM (221.162.xxx.139)

    저도 성당가면 주르륵 눈물이 나와 옆사람한테 부끄러울 정도에요
    엄청 울다 옵니다
    에휴 오늘은 아퍼서 미사도 못가고 있어요

  • 12. 다람쥐여사
    '13.3.17 11:14 AM (122.40.xxx.20)

    저도 그래요
    냉담 13년만에 다시 다닌지 3개월되었어요
    미사가 감동적이냐하면 완전 산만하고 쿠짝거리는 어린이ㅡ미사예요
    근데도 매번 가면 눈물이 나네요
    어떨땐 앞에서 미사보는 내 아이의 뒤통수보고 터지고
    어떨땐 어린이 성가곡 가사구절에서 터지고
    어떨땐 옆에 할머니랑 평화의 인사하더 터지고
    오늘은 참고 참다 미사 다 드리고 옷갈아입고 나가시다가 감실에 인사하는 신부님 수단자락보고 터지고
    이거 뭐지?
    하면서 이상해 하다가 그냥 오랜 냉담을 뒤로하고 다시 찾아온 뭐 돌아온 탕아의 회개의 눈물이 나도모르게 나오는 거라 생각하려구요

  • 13. 드물게
    '13.3.17 11:21 AM (121.162.xxx.69)

    울컥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것이 은총인가하고 느꼈어요. 늘 머리 속만 복잡하고, 한 번도 온전히 신자라고 생각한 적 없이 단지 소심해서 미사빠지지 않고 나가는 정도의 신자인데.. 작년 말 쯤 미사중에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그 때 이런 것이 바로 주님이 저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성격상 종교도 생활의 지침정도로, 양심정도로 생각하고. 그 이상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믿음이나 그런 것은 제가 어찌한다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주셔서 그냥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것 같다는 걸 그 때 느꼈네요.

  • 14. sunny
    '13.3.17 11:44 AM (112.149.xxx.47)

    저도 세례 때 엄청 눈물 났고, 신부님이 성탄 때 가난한 이들을 위해 노래 부르실 때도 눈물이 한없이 났어요.

    인간이 마음 속 깊이 새겨진 상처나 추억으로 연약해 질때 기댈 수 있는 곳이 그 곳이 아닌가 합니다..

    평소엔 건성으로 가서 의무감으로 미사를 참례하기도 하지만, 자기 반성이 필요하거나 마음이 산란하여 갈

    피를 못잡을 때도 일으켜 주는 곳이 제겐 성당이랍니다..

    많은 눈물은 은총의 표현과 상처의 치유라고 봅니다~

  • 15. ...
    '13.3.17 1:00 PM (39.7.xxx.71)

    저도 오래 냉담하고 갔는데 그렇게 눈물이 났어요.
    어느 날 예전에 우리 봉사자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새벽미사 한 달만 다녀보라고 한 것이 생각나 매일 새벽미사 다니기 시작했어요.
    구석 뒷자리에 앉아서 그렇게 눈물이 났는데 또 누가 머라고 하는 사람도 없으니 계속 새벽 미사에 나갔어요.
    그렇게 한 달이 두 달이 되고 세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몇 년이 되고 했어요.
    그러면서 점점 눈물이 그치고 마음에 평화가 왔어요. 미사가 좋고 감사한 마음이 생겨났어요.
    지금은 성당에 매일 새벽 미사도 없고 그냥 동네 성당들에 어디 가면 또 그 동네 성당에 발길 닿는데로 시간 되는대로 미사 드려요.
    미사가 가장 좋은 기도 큰 기도라는데 저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지금은 미사 드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매일 새벽미사 추천해 준 우리 봉사자 정말정말 고마와요.
    저 위에님 아픈거 나으셔서 저녁미사엔 가실 수 있으시면 좋겠어요. 건강하세요^^

  • 16. 저도
    '13.3.17 2:44 PM (220.119.xxx.240)

    오늘 성가 가사에 울컥하고 성체 후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어요.
    미사와 성체를 영하면서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평안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흘러 넘치지요. 평화를 빕니다.

  • 17. ..
    '13.3.17 2:57 PM (124.54.xxx.164)

    저도 냉담...
    어릴때 다녔고 집, 외가 ,작은집 다 천주교예요..
    전 지나온 세월 한이 맺혀서...가끔 다녀볼까 하고 가면 울컥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아픈 세월때문인가봐요...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759 송윤아 드라마나오나요 2 바보씨 2013/04/02 1,754
235758 중학생 여름 생활복이요 3 여중생 2013/04/02 2,445
235757 남편에게 늙어서 아프면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31 2013/04/02 5,309
235756 구로구 항동 그린빌라 잘 아시는 분? 4 시작해보자 2013/04/02 16,100
235755 혹시 눈썹 반영구 문신 하신분 계세요? 9 ... 2013/04/02 2,699
235754 세계의끝 @@ 3 드라마 2013/04/02 809
235753 초등이학년 반아이들한테 돌릴선물 추천해주세요 14 반장맘 2013/04/02 1,549
235752 (방사능)타이완의 핵폐기물의 피해-우리남해,동해에 영향 3 녹색 2013/04/02 997
235751 나이들면 반 점쟁이가 되나봐요? 2013/04/02 842
235750 사랑과 전쟁 그거는 진짜 실화 바탕인가요? 6 ㅇㅇㅇ 2013/04/02 2,978
235749 풍년 2인용 쓰시는분들~ 10 오래된초보 2013/04/02 2,076
235748 모래시계같은 드라마 뭐 있나요 6 추적자는 봤.. 2013/04/02 899
235747 국민티비...듣고 계시나여 3 2013/04/02 1,093
235746 나는 왜 이리 재수가 좋을까? 3 소소하게 2013/04/02 1,648
235745 삐용이(고양이) 며칠간 못 봐요. ㅠ.ㅠ 14 삐용엄마 2013/04/02 1,131
235744 들깨 칼국수집 7 kbs 2013/04/02 1,862
235743 콘서트나 좋은공연 추천부탁드립니다~ 3 60대부모님.. 2013/04/02 547
235742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오이피클 만들어도 되나요? 5 지혜 2013/04/02 3,627
235741 분당,판교,수지엔 머리 잘하는 디자이너분 없나요? 3 호두와플 2013/04/02 1,551
235740 안방에 천장 빨래 건조대 설치하면 보기 싫을까요? 12 하루8컵 2013/04/02 4,526
235739 여행다닐수록 자꾸 더러운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19 .... 2013/04/02 4,341
235738 주말농장에 심을 씨감자는 어디서 구하나요? 5 농사 2013/04/02 911
235737 경남(홍준표)에 안사는게 다행! 5 인서울 2013/04/02 1,391
235736 결혼이 왜 현실이냐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9 리나인버스 2013/04/02 1,511
235735 여기서 말하는 아이허브 싸이트가 여기가 맞는지좀 알려주세요. 6 .. 2013/04/02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