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카의 거짓말

....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3-03-17 02:58:09

마음에서 떨쳐지지 않아 글을 올려 봅니다.

미국에 친구같은 조카가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메일을 주고받죠.

조카는 그곳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지난 겨울방학때 메일을 보냈는데 열흘 가량 답변이 없어서

혹시 여행간 것 아니냐고 물으면서 그렇다면 젊을 때 여행다니는 것이 멋진 경험이 되니

기회가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메일을 보냈어요.

메일을 확인한 조카는 그동안 피정을 다녀왔다고 했어요. 가톨릭 신자거든요.

그런데 얼마 후 조카 엄마, 그러니까 올케 언니와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조카가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에요. 전 당황스러웠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나서도 계속 메일은 주고받았어요. 그러던중 이탈리아 영화에 관해 언급하게 되었는데,

조카가 지난 겨울방학 때 이탈리아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난 그 사실을 전해받고 반가워서, 엄마를 통해 네가 유럽 여행 다녀온 것을 알게 되었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이후 3개월 동안 아무런 답변이 없네요.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아 사실대로 이야기할 줄 알았거든요.

여행간 사실을 왜 감춰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기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조카보다 세상을 오래 살아온 사람으로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지,,,,,

IP : 121.128.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7 3:10 AM (122.42.xxx.90)

    아무리 친구같다 할지라도 친구와 모든 걸 다 공유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님이 조카를 생각하는만큼 조카가 님을 같은 감정으로 대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조카가 자기 사생활이 감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원글님으로부터 받았을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 2. 제가 잘은 모르지만
    '13.3.17 3:11 AM (99.226.xxx.244)

    가톨릭 신자들은 유럽으로 성지순례 많이 다녀오지 않나요?
    조카가 유럽으로 갔다는 말은 빼고 그냥 피정 다녀왔다고만 한거 같은데..

  • 3. ....
    '13.3.17 7:26 AM (119.194.xxx.58)

    바쁘기도하고,....그냥 귀찮해하는것 같아요

  • 4.
    '13.3.17 9:14 AM (211.234.xxx.75)

    근데 그게왜거짓말이라는거에요?
    피정을다녀온것도맞고
    여행도 같이 다녀왔던것도 맞을지도모르잖아요
    요즘 미국에서도 스맛폰으로 연락잘되는데
    굳이 메일주고받는거 너무번거롭지않을까요?
    전메일쓰는거 편지쓰는거같아서 부담스러운데
    조카분도 젊으니 메일쓸생각을잘못하는것뿐이겠죠

  • 5. //
    '13.3.17 10:1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조카가 그닥 거짓말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그냥 대충 이야기하고 만거 같은데,,
    근데 조칸데 왜 그리 집착하시나요? 자식도 부모한테 일일이 이야기 하기 싫어하는데
    너무 다 아실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459 피존대신 뭘 써야하죠? 1 ㅇㅇ 2013/03/17 1,321
232458 아빠어디가 윤후는 진짜 섭외 안했으면..??ㅠㅠ 7 ... 2013/03/17 6,064
232457 그것이 알고 싶다! 최고!! 17 상줍시다 2013/03/17 13,046
232456 덴비 이거 저렴한 편인가요? 5 추천부탁.... 2013/03/17 1,947
232455 고등학교 학부모회를 한다는데.. 5 고1맘 2013/03/17 2,067
232454 저는 연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6 2013/03/17 1,965
232453 출산 후 다이어트나 운동..언제부터 하면 괜찮을까요? 2 다욧 2013/03/17 981
232452 [펌]김연아+영화 레미제라블(영화 보신분이면 감동x2) 2 레미제라블 2013/03/17 1,695
232451 돈의 화신 에서 박상민과 강지환 6 ... 2013/03/17 2,596
232450 아무사람이나인터넷에서 알고지내는건 위험한일같아요 9 진짜공포 2013/03/17 3,479
232449 그것이 알고싶다 무섭네요 6 무서워 2013/03/17 3,498
232448 점 보러 가는 분들 이해가 되네요 4 답답 2013/03/17 1,586
232447 오늘 생로병사의 비밀에 헬리코박터균에 대해서... 6 ... 2013/03/16 4,654
232446 과거 10년동안의 인기가요 순위곡 뮤직비디오 링크 4 음악정보펌 2013/03/16 2,274
232445 다른번호 찍히게 문자 가능한가요 7 태현사랑 2013/03/16 1,860
232444 그것이 알고싶다 요즘 왜케 무서워요 6 무섭다 ㅠㅠ.. 2013/03/16 3,278
232443 간장, 된장은 오래될수록 좋다잖아요 4 ... 2013/03/16 1,641
232442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나 ㅜㅜ 40 소개팅 2013/03/16 5,694
232441 강아지 양치시키시는 분들~ 6 치카치카 2013/03/16 1,852
232440 처음 만나는 자유합니다! ebs영화 2013/03/16 663
232439 돈의 화신 대 야왕 20 열무 2013/03/16 3,286
232438 예쁘고 편한 운동화 추천좀... 아식스 하지원 운동화랑 프로스펙.. 14 ... 2013/03/16 5,092
232437 전기렌지와 스텐냄비 사려는데요. 좀 알려주세요. 5 ... 2013/03/16 1,848
232436 닉네임 " 귀여워강쥐"....더럽게 못생긴 .. 5 닉네임 2013/03/16 1,564
232435 아무 연락없이 시댁이나 친정식구 집 방문하는거...괜찮으신가요?.. 17 곰쥐 2013/03/16 5,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