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안받으시는분들이요...
1. ㅈㅂ
'13.3.16 8:43 PM (115.126.xxx.98)전 안 받아여..대부분 필요없는 전단지였고여
길거리에 버려지는 종이가 젤 아깝구여..
안 받는 사람이 많다보면....
좀더 다른, 덜 소비적인 다른 방식으로 광고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여...2. 전 이유없이
'13.3.16 8:44 PM (220.119.xxx.40)안받아요
근데 동행자들이 다 잘 받으니 저만 매정한 사람같긴 하더군요;;3. ...
'13.3.16 8:45 PM (122.42.xxx.90)받아봐야 쓰레기잖아요.
전 알바하는 사람이면 나서서 꼭 받구요. 교회나 뭐 그런거면 걍 쌩까요.
고등학교때 친구가 그거 알바했었는데 돈이 좀 쎄서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고 전염병환자 마냥 대하는 거에 속상하고 돈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확인하고 검사한다고 하더라구요.4. ...
'13.3.16 8:46 PM (121.139.xxx.94)안 받는 걸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필요없는 걸 받아서 아무데나 버려도 문제고요.
그리고 길에서 전단지 나눠주는 행위 자체도 불법인 걸로 알아요.5. 이런때는
'13.3.16 8:47 PM (61.79.xxx.210)되도록이면 그분들 생각해서 받아주려고 하는 편인데
두손에 핸드백이며 다른 무언가를 들고 가는데도 억지로 쥐어주려면 못받기도 하지만 받기 싫어요
그리고 그걸 처분하려면 길에 버릴 수도 없고 쥐고 다니기도 그렇고 난감할 때가 많아요6. 노란딸기
'13.3.16 8:48 PM (218.38.xxx.98)원글입니다..
따라오면서 쥐어주려는 전단지
끝까지 외면하길래
저주세요 하면서 같이따라갔었네요..
나눠주시는 분이
오십대정도로 보이는 분이셨어요...7. 원글님 맘이 참 이쁨.
'13.3.16 8:53 PM (121.139.xxx.94)앞으론 밖에서 그런 분 만나면 들고계신 전단지 한 반절 빼앗아서 도망가기로 할까요?ㅋ
8. ㄷㄱ
'13.3.16 8:55 PM (115.126.xxx.98)아시죠...
종이컵 세개면..
나무 한그루 베어나가는 거..
..9. 노란딸기
'13.3.16 8:56 PM (218.38.xxx.98)앞서가던 젊은 커플이 안받았고
제가 따라가며 받았다는 그런상황입니다.
생각지못한 여러 이유가 있군요.
그래도 추운날 길에서
전단지 돌리는 사람보다야
지나가는 우리가 더
베풀수있는 여유로운 사람이 아닐런지요 ^^10. 전
'13.3.16 8:57 PM (118.38.xxx.107)그냥 자연스럽게 받게 되면 받는데...
혼자 생각하면서 길 가거나 할 때 있죠. 그런 때 갑자기 불쑥 제 가슴 앞으로 코 밑으로 전단지를 거의 찍어넣듯이 주는 거 정말 싫어요
처음엔 그냥 내가 안 받아도 어차피 버려지게 되는 거... 하는 생각으로 받았는데
저런 일 때문에 놀란 게 한 두 번이 아니에요11. 저는 받아 봤자
'13.3.16 9:00 PM (122.36.xxx.13)보지도 않고 쓰레기통 찾아 버리기도 귀찮고,
필요하신분 받아가시라고 저는 외면합니다.
이유가 되셨는지...12. ~~
'13.3.16 9:05 PM (14.52.xxx.152)저도 잘 안받아요. 안받고 싶어요.
예전에 그거 받고 한참 걸어오다 지갑 잃어버린 적 있어요. 제 손에 뭔가 많아지고 어수선해지면서 그랬나봐요.
그날따라 어머님댁 드릴돈 등등해서 많은 돈 잃어버렸거든요.13. 음
'13.3.16 9:09 PM (116.39.xxx.36)저는 억지로라도(받기 싫더라도) 받아요.
필요 없고, 나중에 버리더라도요.
그거 돌리는 분들 어차피 알바고,
그거 다 돌려야 일당 받으니까요.14. 미용실
'13.3.16 9:10 PM (219.240.xxx.63)전에 미용실 명함 나눠주길래 암생각없이 받았죠 그거 다 돌려야 일끝나서 들어가실테니..근데 제 팔을 잡아끄시더라구요. 약속시간에 빠듯해서 바빴는데 왜 잡으시냐 물었더니 전단지 받았음 미용실가야지 왜 안가냐고 이쪽으로 가자고..바로 돌려줬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안받아요
15. ᆞㄷᆞ
'13.3.16 9:11 PM (220.103.xxx.88)전 좀 다른이유인데, 종이접기 좋아해서 받아서
종이접기해요. 스마트폰 보는것보다 재미있어요.
이리저리 궁리도 하고.
결국에는 버리지만요.16. 원글님 같은 배려가
'13.3.16 9:16 PM (211.194.xxx.116)이 세상을 좀 덜 가파르게 하고 온기가 쌓여서 부드러워지지요.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17. 안
'13.3.16 9:17 PM (223.33.xxx.137)전 안 받아요. 예전엔 받기싫어도 그분들 추운데 고생하시는거같아 일부러 받았어요.
그런데 요샌 아기 유모차에 기저귀 가방들고 양손 가득 정신없는데도 막무가내로 전단지 주시는 데...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기분도 안 좋더라구요. 주더라도 상황보고 나눠주시면 좋겠는데..18. ,,,
'13.3.16 9:19 PM (119.71.xxx.179)저도 어려운일 아니니까 달라고해서라도 꼭 받아요. 들고다니다 쓰레기통에 버림
19. 노란딸기
'13.3.16 9:20 PM (218.38.xxx.98)전단지를 만드는 종이의 낭비와
마구들이댐을 당했을때의 불쾌함
아무데나 버릴수밖에없는 휴지통의 부재 정도가
제가 미쳐생각하지못한 이유겠네요.
궁금했는데 알게되서 좋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20. ..
'13.3.16 9:24 PM (203.226.xxx.218)필요하신 분 받아가라고..
필요한 사람만 받아가면 그 분들 생전 알바비 못받을듯요
전 상황 괜찮음 받는 편이고,
제가 힘들다 싶음 말아요21. 노란딸기
'13.3.16 9:35 PM (218.38.xxx.98)제가 표현이 잘못돼서 그렇지
사실 알고 싶은게
받을만한데 거부하는 분들의 이유랍니다.
짐이 많거나해서 손이없으면
전단지를 입으로 받을수도 없고
당연한거겠지요 ㅎ
윗분하고 같아요.저도...
받을만하면 받고 아님 못하고요..^^22. ..
'13.3.16 9:40 PM (116.39.xxx.114)전 교회에서 주는 전단지만 빼고 다 받아요.
예전엔 별 생각없이 받았었는데 받을때마다 교회 다니냐는둥, 왜 안 다니냐는둥, 자기네 교회 다니라는둥..안 다니면 지옥에 간다는둥 이상한 소리 잔뜩 듣고 질려서 이젠 절대 안 받아요.
아주 못됐어요!23. 원래 안 받았었는데,
'13.3.16 9:43 PM (203.247.xxx.20)어느 날 동행하던 동생이
언니, 이거 받아. 그래야 저 사람 알바비 받아.
이렇게 말해줘서 그 이후부터 받아요.24. ..
'13.3.16 9:51 PM (218.38.xxx.78)전 전단지 알바 하는 사람 생각해서 꼭 받긴해요
그전단지 다 주는지 버리는지 주인이 알기 힘들겠지요
그러니 받을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진솔한것 같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받아들어요..
더큰건 생각못해요 생각이 짧아서.25. 전
'13.3.16 10:02 PM (122.37.xxx.113)받아요. 이유가 뭐건, 받아서 쓸모가 있건 없건,
사람이 나눠주는 거잖아요. 사람이 먹고 살겠다고 길거리에서 동동거리는데
받아서 무거운 큰 짐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받아뒀다가 집에 와서 분리수거해요.26. 전
'13.3.16 10:15 PM (118.194.xxx.2)안받는데요,
귀찮아서 안받는 것 보다는, 그런 홍보방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안받아요.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종이도 아깝고,... 받아서 바로 쓰레기통에 넣느니 그냥 안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안받는 사람이 많으면 없어지지 않을까 해서요.
아 위의 ㅈㅂ님 의견과 비슷하네요.
근데 사실, 알바하시는 분들 생각하면,...가끔 받기도 하는데.
암튼 기분이 개운하진 않아요...27. ....
'13.3.16 10:20 PM (116.39.xxx.206)저도 알바하시는 분들 생각해서 꼭 받으려고 노력해요.
근데 이건 제가 배려를 하는 것일 뿐이고
그거 안받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교회는 절대로 안받아요.
순수한 신도들 믿음을 악용해서 무임금으로 순진한 사람들 부려먹는거 생각하면 화딱지나요.
교회 전단지는 절대 안받아서 이런 영업전략 포기하게 해야된다는 생각.28. 자수정
'13.3.16 10:24 PM (221.139.xxx.252)전 학생이 주는 전단지는 먼저 가서 받아요.
적극적으로 쥐어주는것도 아니고
망설이면서 주저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요.29. 대한민국당원
'13.3.16 10:24 PM (58.239.xxx.83)산에서 내려온 뒤 많이 걸어서 였겠죠. 뒤가 급한데 말을 거는 사람이 있더군요. 우앙~ 아저씨 이러는 거 아닙니다. 남의 속도 모르고 급한 사람 잡고 묻는데~ ㅡ.,ㅠ;;
원글님 하고자 하는 말을 보니 맘이 예쁘네요.ㅎ 받아주기도 하고 옆으로 살짝 빠지기도 합니다. (그때그때)받은 뒤 읽어는 보죠. 버릴 생각도 하면서~ ㅋㅋㅋ;;30. 전
'13.3.16 11:00 PM (58.143.xxx.246)한장 더 주세요 해서 받구요. 옆에 친정엄마에게도
받아놓으라 하구요. ㅋ 교회는 멀찍이서 허공때리며
걸어가요.31. ...
'13.3.16 11:07 PM (115.136.xxx.55)저도 힘들게 알바하시는 분들 생각해서 받았는데 막 3장, 4장씩 떠안기는 거 몇 번 당하고는 안받아요.
그리고 받고서 몇걸음 안가서 버리는 경우도 매우 많아요. 삐끼들.. 대놓고 리드미컬하게 뭉텅 뭉텅 길바닥에 버리는 것도 봤구요.32. 꼭 받아요
'13.3.17 12:04 AM (125.135.xxx.131)그 일도 직업이라고 하는 분들인데..
안 받으면 줄지가 않잖아요.
일부러 꼭 받아요.
그리고 내용만 보면 휴지통에 버리구요.33. 나우
'13.3.17 12:45 AM (223.62.xxx.142)학생때는 쓰레기가 될 것들이니 손넣고 새초롬히 안받았는데요 직장인인 지금은 어떤 전단지든 다 받아요
짠해서요..34. ㅇㅇ
'13.3.17 9:26 AM (211.36.xxx.218)저도 항상 다니는 길에 비슷한 내용으로 나눠주시는데 받아요. 같이 다니다보면 아우 왜이래 귀찮게...라는 반응의 직원들 있어요. 그냥 가만히 마음에만 넣어놓습니다. 나와 다름을 설득하거나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지 않아요. 그때 그느낌만으로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