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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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을 보면서 새삼 아르헨티나가 흥미롭다는 생각..
1. 네
'13.3.15 10:48 PM (112.152.xxx.174)아르헨티나는 백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나라 입니다..또 지금은 별로지만 한때 세계에서 몇위 안에 드는 잘사는 선진국이었고요.. 영국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뒤쳐졌어도 그때의 그 자부심으로 사는 것처럼 아르헨티나도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2. 잠잠
'13.3.15 11:00 PM (118.176.xxx.128)그렇죠. 스페인이 식민지로 개발하여 스페인어를 쓰는 국가이지만, 20세기 초반에 꽤 잘 살던 나라라서 상대적으로 못살던 이태리 사람들이 많이 이민가서 이태리계 백인이 가장 많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독일계 백인이 가장 많습니다.3. 이태리
'13.3.15 11:07 PM (175.198.xxx.129)잠잠님 맞아요.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그때 그런 얘기 들었어요.
19세기 유럽에 대기근이 왔을 때 수십만명의 독일 농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그들이 퍼지면서 지금 미국의 혈통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독일계라고요.
어느 정도냐 하면 1차 세계 대전 때 미군 중에 독일계가 너무 많아서 정신교육까지 시켰다네요.
너희들의 적은 너희들 조상이 아니라고..ㅎㅎ
그리고 19세기 때는 미국의 국어를 영어로 할 지 독일어로 할 지를 놓고 논의를 하다 결국
영어로 결정하였다는 것도 들었네요.4. 잠잠
'13.3.15 11:15 PM (118.176.xxx.128)이태리//네, 한때 독일어를 국어로 하는것을 고려했다고 하더군요. 2차대전때 히틀러와 싸우던 연합국 사령관이던 아이젠하워도 독일계지요. 당시 대통령이던 루즈벨트가 미국의 육,해,공군 사령관이 전부 독일계라 좀 못 미더워했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5. 유럽계가
'13.3.15 11:29 PM (99.226.xxx.5)남아메리카로 가서 세력을구축했죠. 아르헨티나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미에서 가장 유럽계가 많아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웁니다. 군부독재 그리고 3만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정치범으로 죽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무시무시했죠. 이 깊은 암흑시대에 현교황이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대표였구요.
이 부분에 있어서....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죠.
어쨌든....교황은 철도노동자로 이태리에서 이민해서 현교황을 아르헨티나에서 낳았고, 이 부분이
1200년만에 비유럽계가 교황이 되었다는 이슈가 될 수 있었던 놀라운 역사의 한 사건이 되었던겁니다.
아르헨티나 영화들이 꽤 괜찮은 것들이 있는데 다시 찾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6. mm
'13.3.15 11:34 PM (1.247.xxx.78)엄마찾아삼만리에서 엄마가 취직하러 간곳이ㅡ아르헨티나죠
7. 그 많던
'13.3.16 12:04 AM (121.139.xxx.94)원주민들은 어디로 가고....
식민지 역사는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