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 현재 놀이학교에 6개월째 다니고 있어요.
작년 가을부터 둘째 출산전에 아이 유치원 적응시키느라 집에서 차로 등하원 시켜줘야 하지만 동네 유치원은 자리도 없고 해서 차로 20분 거리로 보냈는데 거기가 문제가 아주 많아서 옮기려고 해요.
작년 선생님은 그만두셨고 올해 담임 선생님도 그만두실거라고 하네요.
작년 선생님께 전화해보니 자기 조카나 자식이면 거기 안보낼거래요...ㅜㅜ 완전 속은거죠...
그러다보니 아이 교육에 거의 무심하다시피 한데도 이제 섣부른 결정을 못하겠네요...
일단 다행히 동네 셔틀로 다닐수 있는 가까운 놀이학교가 있구요. (리틀소시에)
그땐 정보부족으로 몰랐는데 미리 알았다면 ㅠㅠ
같은 아파트 한라인에 사는 아이들 둘이 이번달 부터 다닌다네요.
가서 보니 나쁘진 않아요. 뭣보다 가깝다는게 메리트.
그런데 그곳은 5세까지만 반이 있어서 내년 2월까지만 다닐수 있어요.
어차피 초등 2,3학년때 아이아빠가 일이년간 해외연수를 나갈 계획이어서 6-7세에는 영어 유치원을 보내려고 했구요.
그럴바엔 지금부터 쭉 영어유치원을 다니는게 어떤가 싶기도 해요.
여러가지로 시설좋고 믿을만한데는 너무 비싸고 유치원에 그렇게까지 돈쓰고 싶진 않아서..
지금 다닐만한 영어 유치원은 남편 친구 부인이 운영하는 곳이래요. 이윤 남기려고 하는거 아니고 거의 실비로만 받는다네요
돈이 아쉬울만한 집안도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그집 아이도 거기 다니고 있구요. 아주 소규모이고 처음엔 그집아이 다니게 하려고 한반 정도로만 했는데 입소문이 나서 지금현재는 4반인가 5반 있대요. 아직 가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거기도 직접 등하원 시켜줘야 할것 같고 집하고 거리도 차로 10분 20분은 걸릴듯 해요.
등하원이 문제는 아니긴 한데
지금 제 아이가 5세 남자아이인데 주위에서 말이 빠르다고 6살이나 7살정도 수준으로 말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한국말 배우기 전에 영어배워서 혼란이 올것 같다는 걱정은 안되는데
말하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갑자기 영어로만 생활하는 유치원에서 적응을 할지... 원어민교사 + 교포교사들로만 구성이 되어있대요.
언어감각은 좋은 편이니 빨리 적응을 할것 같기도 하고
섣불리 다니게 했다가 유치원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것 같기도 해서 엄청 고민중이에요.
일단 놀이학교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니까 좋아하긴 했어요. 저도 공부보다는 즐겁게 놀고 생활하는게 먼저기도 하구요
가려는 영어 유치원도 엄하게 공부시키는데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단지 생활이 영어로 이루어질뿐
너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6개월 놀이학교 다니는중 유치원을 옮겨야 할 상황... 어떤 선택이 옳을지?
비용은 거의 비슷하다는 전제에서 (하지만 가성비? 는 영유가 더 나은편)
1. 1년 집가까운 놀이학교 보내고 내년에 2년간 영어유치원을 보낸다.
2. 옮기는 김에 지금부터 쭉 영어유치원을 보낸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