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 데려다주고 데려오기 언제까지?

입학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3-03-15 11:59:11
어른 걸음으로 10분, 아이와는 넉넉잡아 20분 걸리는 학교에요. 건널목 2개 있는데, 학교보안관분들이 지도해 주세요.
지금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했는데, 이번주부터 안 데려다주고 혼자 보내는 엄마들이 대부분이라, 몇 년씩 같이 가준다는 82글 보고 놀랐어요. 갈 때 대부분 혼자 보내고(가는 길이 외길이고 좁은 길이라 등교하는 애들로 꽉 차곤 해요) 올때도 같이 오는 친구 있음 같이 알아서 오게 하고, 방과후 때메 혼자 와야 하면 길 중간에서 만나더라구요.
이런 분위기인데, 여리고 겁 많은 외동아들은 꼭 교문까지 데려가고 마중오고 해달라 하네요. 같이 가고 올 친구들이 있어도 엄마가 꼭 오래요. 근데, 친구들이 **는 왜 엄마랑 다녀요? 이러고, 저만 같이 다니니까 과보호하는 유난스런 엄마가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원해도 조금씩 데려다주는 거리를 줄이다가 혼자 등교하게 하려는데, 괜찮을까 좀 고민이네요. 그리구 혼자 하교할 때도 있을 텐데 이럴땐 1년 내내 마중가야 할까요? 아이 혼자 집까지 걸어오는 건 아직 위험하겠죠? 이 동네는 6살 때부터 아이들 혼자 놀이터에서 놀고 많이들 그런 분위기라 저만 외동 과보호 엄마가 되는 거 같아요^^;; 아들이 원해서 아직도 놀이터 같이 나가는데 이 나이 애랑 놀이터 나오는 엄마 저밖에 없거든요 ㅎ 그래서 몇년씩 애들 데려다 주신다는 글 보고 놀랐어요. 어떤 게 일반적이고 좋은 걸까요? 어렵네요. 아이가 하자는 대로 마냥 해주면 넘 의존적으로 될까 염려도 되요.
IP : 221.151.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12:04 PM (210.119.xxx.206)

    절대 과보호 아니라 생각 되는데요.
    저는 오히려 입학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도 아이 혼자 보내는 엄마들이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학교도 먼데 아이한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독립심을 키워 준다는 의미는 좋지만 지금 아이가 원치도 않잖아요.
    아들이라니 곧 친구들과 다니기 원할 때가 올거예요.
    지금 충분히 등하교길 같이 하세요.
    그러면서 아이가 학교 생활 잘 하는지도 관찰 하시구요.

  • 2. 원글
    '13.3.15 12:22 PM (221.151.xxx.80)

    같이 다닐 친구들은 많아요. 그런데 몇 명은 뛰어가고 일부는 걸어가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여리고 첨 하는 건 겁을 많이 내는 성격이라 언제까지 같이 다니자 할진 아직 몰겠네요. 그럼 이 동네 분들이 빨리 혼자 보내는 건가요? 모든 건 상대적인 거라 저만 데려다주니 좀 그러네요. 아이도 친구들 사이에서 이상하게 보일지(애기처럼 생각될지) 염려도 돼서요.

  • 3. 원글
    '13.3.15 12:25 PM (221.151.xxx.80)

    그럼 아이가 원할때까지 해주는 게 좋을까요?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학교 가기 싫다 해도 걍 보내잖아요? 전 데려더주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 원하지 않아도 혼자 가보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네요. 더구나 친구들도 다 그래서..

  • 4. .......
    '13.3.15 12:35 PM (110.10.xxx.183)

    아이가 20분 가는 거리라면 결코 가깝지 않네요..
    신학기라 나름 스트레스도 많을 시기예요.
    차차 편하게 혼자 다닐 수 있을 때 까지 함께 다녀 주세요.
    괜한일로 아이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예요.

  • 5. ..
    '13.3.15 12:55 PM (125.182.xxx.106)

    초등4학년까지 등하교 시켰는데요...
    엄마 소신껏 하세요..
    엄마가 아이 학교 등하교 시켜주는걸로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잖아요..

    등하교 시켜주는 걸로 아이가 의존적이 되지는 않아요.
    이런 독립은 늦게 시켜도 되요..아이 안전에 관한 건데요..

  • 6. 원글
    '13.3.15 1:01 PM (221.151.xxx.80)

    댓글들 보니 제가 넘 조급하게 생각했나 싶어 부끄럽네요. 조언들 감사히 새길게요. 나름 다정한 엄마인데, 엄마가 넘 잘해주고 다정해서 아이가 엄마한테서 못 벗어나는 거라는 말들 주위에서 많이 들어 한편 갈등도 되고 했어요. 아직도 정답은 모르겠는데, 엄마가 잘해줘서 그런건 아니겠죠? 아이도 때되면 자립을 하겠죠? 아이 키우는 게 젤 어려운 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61 ㅅㄱ ㄱ 영화하네요 3 윤아 2013/03/25 2,676
232560 엄마의 차별대우 4 자화상 2013/03/25 2,334
232559 키높이 운동화 투박하지않고 날씬한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3/03/25 2,413
232558 여기는 불륜에대해서 너무 부정적인거 같아요. 50 2013/03/25 9,860
232557 설송과 국민정서법 1 ... 2013/03/25 659
232556 (질문)여성인력개발원 등에서 의류관련수업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2 셀프디자이너.. 2013/03/25 925
232555 힐링캠프에 손현주씨 나왔으면~ 7 대화가필요해.. 2013/03/25 1,919
232554 자식을 낳아야하나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6 ㅣㅣ 2013/03/25 4,518
232553 떡국에 식초냄새 2 시판떡국 2013/03/25 907
232552 전자 성경에 대해서. 1 성경 2013/03/25 699
232551 12 에에에에엣 2013/03/25 1,983
232550 약사분 계신가요? 2 .. 2013/03/25 714
232549 5월 연말정산, 직장 두 번 그만뒀음 어떻게 해야되요? 4 컬러풀 2013/03/25 986
232548 q 26 .. 2013/03/25 3,424
232547 수맥이 흐르는게 정말 있나요? 7 SJmom 2013/03/25 4,997
232546 이런증상은 뭐일까요? 1 .. 2013/03/24 621
232545 보세옷인데 옷감이 좋으면 비싸도 사시나요? 17 질문자 2013/03/24 4,806
232544 술을 마시면 폭음에 가까운 2 이런 남편 2013/03/24 701
232543 옥수수 수염차 가 넘 맛있어서 부도나겠어요? 32 깐네님 2013/03/24 3,884
232542 보험 약관대출을 야금야금 꺼내쓰게되네요 4 .. 2013/03/24 2,016
232541 미숫가루 추천 해주세요! 2 2013/03/24 1,321
232540 espn에서 했다는 연아스케이트 릴레이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3 그거 2013/03/24 1,452
232539 영화 좀 골라주세요~ 3 여행앞두고 2013/03/24 791
232538 저는 가장 재미있는 배우가 2 박영규짱! 2013/03/24 1,171
232537 정말 레이프가렛인가요? 7080콘써트 8 허걱 2013/03/24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