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은 이렇습니다.
횡단보도앞에서 대기중이던 차를 제가 살짝 부딪였습니다.
살짝 그것도 아주 슬쩍 갖다되었다고 하는게 바른표현인지....
그사람 차에서 나와서 사진찍고, 다짜고짜 보험회사번호를 달라네요...
내가 보험회사 직원도 아니고,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하자고 했네요.
저도 그날은 병원갔다가 살짝 조는바람에 생긴 일이라서 정신이 없어서 보험회사출동을 못시킨게 아쉬운상태지만요,
그럼 전화번호 이름되라고 하길래 내가 어쨌던 가해자라 기죽은듯 했네요.
자긴 바쁘다고 하면서 이렇게 바쁜데 이런일까지 생겼다고 방방 뛰고 난리 부르스를 피더라구요..
차사고나면 꼭 피해자는 바쁘다고 다들 그러는지~
뭐 이렇습니다...
본론은 이렇네요..
그쪽차량은 쏘렌토, 내꺼는 아반테
보험회사직원이 실사를 나가보니 쏘렌토는 뒤쪽 범퍼보호가드쪽이 접촉이니 아무 이상없고, 어떤 흠집도 발견할 수 없는데도 교체해야겠다고 하니, 대물담당자가 그냥 위로금쪼로 받으시면 아무이상없고 아무 흔적도 없는데 하고 언질을
띄었더니만 그래도 접촉했다는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대물은 처리하셨다고~
다음날 상대방이 전화와서 대인접수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하는 상태인지라 그날 안전벨트안하셨나고 하니까 했다 그래도 몸이 뻐근하다 하셔서
내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하니까 다 나두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할테니까 해달라고 해서 해주었지요
남편이 해외출장중이라 누구의 도움도 받질 못하고~
전 보험회사만 믿었지만, 보험회사도 믿을깨 못되네요
일주일이 지나서 대인담당에게 전화했더니만,
바빠서 병원못갔다고, 병원가면 알려주겠다해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이런걸로 뭐 입원정도는 아니라고 걱정말라고 하네요
그런데 걱정이 생겼습니다
상대방이 한의원에 가서 어혈치료하고 이것 저것 진단서 끊고 5~60만원나온다고 하네요
보험회사에서 5~60만원에 해결하라고 하네요.
너무 어이없네요.
대물해준것도 어이없어서 저도 몸살감기로 병원이틀입원하고 오늘에서야 집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이사람 어떻게 할까요...
제 속풀이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내가 잘못은 했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