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3-03-15 10:21:42

동네서 저보다 4살 정도 더 많은 분이랑 친했었는데요.

사이가 나빠지면서 그 분한테 좀 심하게 뒤통수 맞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코 앞에서 보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다니는데요. 아파트라 좀 불편하지만  곧 이사 갈거라 맘은 편한 상태예요.

그 동안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남한테 심하게 해 놓고 아무렇지 않게 살까 미워하는 감정이 말도 못해서 제가 제 속을 좀 끓였는데요.

 

며칠전 아이 옷 사러 갔다가 그 옷가게 알바 나오신 분이 얘기 도중에 위의 분(제가 싫어 하는 분)과 친한 분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분도 그런 애길 하더라구요. 자기언니한테 전화하면 그 집(싫어하는 분)에서 그 집 손주 밥 먹이고 있다고...그런 일이 빈번했나봐요. 그런 사람이랑 왜 친하냐 했더니 사는 아파트내에서 그 또래가 없어 할 수 없이 친하게 지내는거라고.........자기가 봤을때 그 사람 사고방식 잘못되어 있고 그 사고방식이 자식을 잘못되게 만들었다고.......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거(상식밖의 행동) 보고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자식이 잘못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남의 자식까지 뭐라 하냐고 또 댓글 달리겠지만 지엄마랑 사이 안 좋다고 지나가면 거의 지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는거 보면서 참 덜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쨌든 그 분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여지껏 속상하고 쓰렸던 속내가 한번에 풀리는듯 했어요.

그리고 누구로 부터 내 맘이 많이 다쳤다하면 그렇게 속상해 할 필요가 없구나 깨달았네요. 남도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니 그 사람 인생 불쌍타 생각하고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는 쪽으로 맘이 바꿨여요.

IP : 1.24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3.15 10:27 AM (119.196.xxx.189)

    어찌됐던 둘이 만나서 어떤 다른 여자 하나를 씹어댔다는 이야기네요.별로 교양 있어보이는 짓은 아닌듯....

  • 2. ........
    '13.3.15 10:31 AM (1.244.xxx.167)

    그 사람한테 맺힌게 너무 많아서 그랬어요.
    그런데 뒷담화 전혀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 3. ㅇㄹ
    '13.3.15 10:33 AM (115.126.xxx.98)

    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비상식적인 사람은..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284 휴스턴 살기 어떤가요? 3 미국 2013/03/15 2,159
230283 스팸 잘 빼는 방법 있나요? 30 ?? 2013/03/15 5,897
230282 스마트폰 주인 찾아준 울 아들 15 산빛 2013/03/15 2,252
230281 책장을 옆으로 눕혀서 사용해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3/03/15 3,760
230280 화이트데이 일본, 우리나라만 있는 거 맞아요?? 11 --- 2013/03/15 1,589
230279 5세 영어유치원 vs 놀이학교 1 무플절망 2013/03/15 2,639
230278 독일 인종차별 ?? 장님 님 들... 37 동독 2013/03/15 7,174
230277 일룸책상냄새 8 리니맘 2013/03/15 2,606
230276 닭 손질 할 때요. 2 닭고기 2013/03/15 969
230275 양념치킨 남은거.. 5 잔반처리 2013/03/15 3,957
230274 패션조언님, 저 스타킹샀어요. 컴백 플리즈~~ 1 쇼핑 2013/03/15 1,559
230273 블루투스 고장나면 못고치나요? 1 로미오애인 2013/03/15 1,287
230272 뷰티 블로그 추천 2 지성피부 2013/03/15 2,429
230271 푸드코트 매장내 식수대에서 장난감씻기 8 클로이 2013/03/15 1,302
230270 파파존스피자 어떤 피자가 제일 맛있나요? 9 /// 2013/03/15 2,210
230269 영작 한문장 부탁 드려요. 2 검댕이 2013/03/15 336
230268 강남 고속버스 지하상가 7 ㅎㅎ 2013/03/15 2,145
230267 이지함 피부과 어때요?ㅡ무플절망ㅠ 7 여드름 2013/03/15 1,672
230266 어학 헤드셋 추천해주세요 2 어학 헤드셋.. 2013/03/15 854
230265 오자룡에서 장미희 옷이 너무 예뻐요 15 부러워 2013/03/15 6,709
230264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3/03/15 423
230263 피겨 스파이럴이 아사다 마오 때문에 없어졌다는거 진짜인가요? 4 ... 2013/03/15 4,624
230262 백수 생활 7개월째... 1 걱정 2013/03/15 2,884
230261 외출할 때 한껏 꾸미고 나가는 거세요? 7 나름.. 2013/03/15 2,938
230260 명동에 컷 잘하는 미용실 아시는 분 계신가요? 머리 2013/03/15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