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리나인버스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3-03-15 08:35:29

우리 어머니는 내 월급날을 꼬박 꼬박 기다리셨습니다...

제가 월급날 그냥 들어가면 우리 어머니는 항상 "맨손이냐?" 라고 물으면서 섭섭한 티를 내셨습니다...그렇게 한 3 달 정도 지속이 되니까...

그냥 맨손으로는 못 들어가겠더군요...

하다못해 사탕 하나라도 사서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럼 아무런 말씀도 섭섭하다고 하시지도 않았습니다......헌데 우리 어머니가 섭섭하다는 표현을 안하셨다면 저는 평생

그렇게 살았을 것이고..연애를 해도 마찬가지였겠죠.

여성들이 "나는 이만큼 하는데 왜 남친은 안하냐?" 라고 묻죠.

남자들은 직접 얘기 안하면 잘 몰라요.여성들은 감성적 감정적이라서 상대에 대한 파악이 빠른편입니다만 남자들은 생물학적으로 둔해요.

자신의 어머니때만 바라보고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 여친에게 배려를 안 하거나 선물을 안해도 문제 없으려니 무슨 문제려니 생각합니다.

남친에게 선물을 바라세요???

그럼 때가 됐는데 그냥 넘어가면 싸우지 말고 섭섭한 티를 내세요.

치사하다구요? 남자도 말을 해야 알지 여성의 속마음을 머리 열어서 시놉스 차원에서 분석할수는 없습니다.

참다 참다 싸우고 파토 내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IP : 121.164.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13.3.15 9:38 AM (180.182.xxx.146)

    공감되요..
    우리 남편이 정말 정말 무심한 사람인데요..
    시어머니가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아내상 어머니상이세요.
    무한히 베풀어부시기만 해요.
    그런어머니밑에서 자라서 손가락하나 까딱안하고 어머니는 무조건 베풀어주는 사람인줄 알고 큰
    남편이다보니
    받는데 너무 익숙해져서 베푸는걸 잘 못해요.
    그집딸(시누이)도 마찬가지에요.
    나이40넘었는데도 엄마가 차려준 밥 먹어요.
    시집갈 생각도 안해요.
    그야말로 자녀들을 받기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시어머니 웃긴게요..
    서운한건 저한테 말하세요.
    아니 자식은 그렇게 키워놓고 효도는 왜 며느리한테 받으려고 하는지...

    엄마가 자식키울때 자식한테도 어릴때부터 엄마생일 챙겨라 엄마도 뭐 먹고싶다..
    이런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시어머니 보면 자식한테 다 주고 대접은 며느리한테 받으려 하고
    그런아들 양산해서 아내를 엄마처럼 여기는 아들로 양산시키고..
    짜증 지대로 에요.

  • 2. 리나인버스
    '13.3.15 10:00 AM (121.164.xxx.227)

    어님 말씀이 맞습니다...그렇게 크면 아내감 남편감 찾기 힘들어요.

    자신의 배우자감의 기준이 어머니가 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511 The Power of Introverts(내향성의 파워) TE.. 6 The po.. 2013/03/30 1,460
234510 신랑가족관계증명서 이상해요 (내용 추가합니다...) 95 휴우 2013/03/30 35,407
234509 초등 여자아이 친구사귀기 도와주세요 1 한그루 2013/03/30 1,274
234508 소개팅 했는데 상대녀에게서 확 끌어당겨지는게 없으면... 4 @.@ 2013/03/30 3,443
234507 개 좋아하는건 좋은데 7 ㅡㅡㅡㅡ 2013/03/30 832
234506 원래 직장분위기가 외모비하가 일상인건가요? 2 00 2013/03/30 1,881
234505 같이 밥먹는데 물떠와라 밥더줘 하는거 싫어요. 31 2013/03/30 4,146
234504 유치원 생일 선물 조언해주세요 6 생일 2013/03/30 1,652
234503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7 편하긴 해 2013/03/30 1,944
234502 비염 환자들 보세요.^^ 14 죽마고우 2013/03/30 4,883
234501 아이야, 엄마도 배울만큼 배웠단다...!!! 23 네가 좋다... 2013/03/30 3,361
234500 트위터 질문ㅜㅜ 질문 2013/03/30 358
234499 팬더 안되는 마스카라,지워지지않는 아이라이너 좀 알려주세요. 7 마스카라 2013/03/30 2,838
234498 아르헨티나라는 나라의 국민 되기 참 쉽네요 17 보르헤스 2013/03/30 6,645
234497 혼자가 좋은데 잘못된것 같고.. 4 관계 2013/03/30 1,019
234496 아이와 오늘 많이 힘드네요ㅠㅠ 5 초3 2013/03/30 1,332
234495 저 정말 이상한걸까요^^? 동물 싫어하.. 2013/03/30 745
234494 국민TV라디오 -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법! 참맛 2013/03/30 523
234493 10대후반부터20대초반 아들키우시는맘 제글좀 봐주세요 1 ..... 2013/03/30 599
234492 반영구화장 돈을 쓸어담네요... 20 음... 2013/03/30 20,409
234491 결혼과....일.... 4 ??? 2013/03/30 1,010
234490 9.11테러때 ㅅㅅ 2013/03/30 546
234489 빌려준 돈 다시 받아야하는데.변호사 소개해 주실 분 계신가요? 6 변호사님 2013/03/30 1,031
234488 침대 좀 골라주세요! 4 ... 2013/03/30 1,019
234487 당귀세안 이것저것 질문좀할게요ㅜㅜ 2 ㅇㅇ 2013/03/30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