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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잘하는거 맞지요? 난 왜 그렇게 안보이는지

세라 조회수 : 12,104
작성일 : 2013-03-15 01:51:29
잘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김연아 연기할때 왜이렇게 힘이 없나요
돌때도 빠르지않고 뭔가 살살하는 느낌
잘하는기준이 뭐예요?
IP : 175.223.xxx.83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3.3.15 1:52 AM (115.139.xxx.23)

    살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기술이지요..^^

  • 2.
    '13.3.15 1:53 AM (223.62.xxx.16)

    서양 애들이 육덕진 다리로 파워 스케이팅 하는 게 취향에 맞으시나봐요.

  • 3. 눈부신날싱아
    '13.3.15 1:53 AM (112.144.xxx.54)

    앞뒤 선수들 하는 거 못보셨어요? 아무리 피겨를 몰라도, 다른 선수들 하는거 보면 비교가 될텐데

  • 4. ^^
    '13.3.15 1:54 AM (123.214.xxx.44) - 삭제된댓글

    전 감탄하면서 봤어요^^

  • 5. ....
    '13.3.15 1:54 AM (175.114.xxx.12)

    암것도 몰라두요
    다른 선수 보면 아....연아는 다르구나 느껴지지 않나요?
    (비꼬는거 아니고 다른 선수들 보니 체육 하고 있는거 같아요.연아는 발레같아 보여요. 혼자 예술 하는것 같은데..)

    힘 없는게 아니라 물 흐르듯 연기 해서 정말 감탄이 막 나는데 ㅠㅠ

  • 6. 그게요
    '13.3.15 1:55 AM (119.192.xxx.207)

    실제로 보면 말이 안나와요. 얼마나 빠른지 눈으로 연아 쫓다보면
    어느새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있지요. 관중들 모두가.
    오늘도 관중들이 기립박수 치는 거 보셨지요?
    그게 너무 감동적이고 벅찬 느낌이 들어서 그러는 거거든요.

  • 7. 세라
    '13.3.15 1:55 AM (175.223.xxx.83)

    육덕진 ㅡㅅㅡ
    그게 아니구 제가 잘 몰라서요
    마오는 돌때 무쟈게 빠르게 휘리리릭돌잖아요
    저 마오 옹호하는거 아니고 생각나는애가 걔뿐이네요
    점프도 세번씩 돌면서하고 근디 연아는
    살살 부드럽게 그러나 실수는 없이 하는거 같아요

  • 8. ...
    '13.3.15 1:55 AM (175.209.xxx.29)

    아이고.. 그 담에 힘있는 선수.. 40점대 나왔네요..

  • 9. 조약돌
    '13.3.15 1:56 AM (211.36.xxx.77)

    아. 눈높이가 높아져서 70 을 훌쩍 넘지 못하면 뭔가 아쉽네요. ㅎㅎ

  • 10. 와....
    '13.3.15 1:56 AM (114.207.xxx.111)

    연아선수 정말.... 어쩜 ㅠㅠ
    내내 감탄하면서 봤어요...
    진짜 다른선수들이랑 확실히 다르긴다르네요...
    다른선수들한텐 미안하지만,,, 연아선수 보다가 보니 학예회같아보였다는... ㅎㅎ
    정말 자랑스럽고 아름다워요 ! ㅜㅜ

  • 11. 그게...
    '13.3.15 1:58 AM (211.201.xxx.173)

    딜레이드 점프라고 공중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물면서 하는 점프에요.
    그걸 할 수 있는 여싱들이 없어요. 그래서 연아가 가산점을 받는 거구요.
    옆나라 마오는 공중에 오랫동안 머물 능력이 안되서 속도만 붙이죠.
    그리고 연아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으로 뛰는 정석 점프를 뛰는데
    마오는 머리 따로, 몸 따로, 발 따로 뛰는 치팅 점프를 뜁니다.
    피겨를 잘 모르셔서 그렇게 보이시는 거 같아요. 좀 더 많이 보세요.

  • 12. 설명
    '13.3.15 1:58 AM (223.62.xxx.16)

    수영도 요란하게 팔 휘젓고 물 튀기며 어푸어푸 하는 애보다
    물고기처럼 조용하게 군더더기 없이, 근데 기술이 좋아 빨리 가는 애가 잘하는 거잖아요.

  • 13. ...
    '13.3.15 2:00 AM (61.105.xxx.31)

    어째 동양인 하나에 서양인 다섯인데.... 몸은 서양인 하나고 동양인 다섯으로 보임

  • 14. 음ᆞ
    '13.3.15 2:00 AM (211.218.xxx.212)

    그냥 모르고 봐도 아름답지 안ㅅ으시던가요?
    발레하듯 연기하듯,전 감탄이 절로 나오던대요ᆞ
    2년 쉬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ᆞ

  • 15. 세라
    '13.3.15 2:00 AM (175.223.xxx.83)

    연아가 마오보다 높게 뛰는군요
    전 마오가 힘이 더 있는거 같아서
    파라라락 힘있게 빠르게 도는게 잘한다 생각이 들었었어요

  • 16. ㅇㅇ
    '13.3.15 2:00 AM (180.182.xxx.184)

    힘이 정말 넘치거나 기술이 정말 좋아서 물 흐르듯이 되는걸거에요. 직접 경기장서 봤는데 속도가 남들과 비교도 못하게 빨라요.

  • 17. 객관적으로
    '13.3.15 2:00 AM (118.42.xxx.42)

    링크가 폭이나 넓이가 피겨전용경기장이 아니라 저도 보는중에 혹시나 펜스에 부딪힐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봤어요
    아무래도 넓게 크게 링크장을 못돌다보니 연아선수도 링크 바깥쪽 돌때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는거 같던데요.. 역시나 현장적응력 좋고 멋진 연아선수네요:..
    근데 점수가 약간 아쉽네요... 클린했긴 한데..
    그나저나 연아 살 많이 빠졌네요.. 너무 마른듯...

  • 18. 음ᆞ
    '13.3.15 2:01 AM (211.218.xxx.212)

    않으시던^^

  • 19. 해설자
    '13.3.15 2:05 AM (112.165.xxx.67)

    해외 해설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그거랍니다.
    당최 힘이 안 들어가고 너무 쉽게 한다고,
    그래서 정말,,정말 잘하는거라고~~

    저렇게 쉬워 보이게 하는게 정말 실력이라고요^^

  • 20. 지나가다
    '13.3.15 2:09 AM (175.194.xxx.113)

    이래서 김연아 경기는 실제로 봐야 한다는 말이 있죠...

    카메라가 선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잡아주니
    김연아가 얼마나 스피디하면서도 유연하게 움직이는지 잘 못 보셨나 봐요.

    예전에 일산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김연아랑 아사다 마오 둘 다 봤는데요
    거짓말 안 보태고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보다 2배 정도 빠르게 움직여요.

    진짜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휘리릭......
    점프 높이나 비거리도 차원이 다르구요.

    점프 뛸 때 보통 선수들이 실수를 줄이려고 빙판 가로지르는 속도를 줄이면서 뛰거든요.
    아사다 마오는 특히 그게 더 심하구요.
    그래서 점프라기보다 그냥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오르는 느낌?
    그런데 김연아는 엄청난 속도로 진입해서 그대로 휘리릭-말그대로 날아오르죠.

  • 21. ㅇㅇㅇ
    '13.3.15 2:10 AM (222.237.xxx.150)

    연아선수 화면보다 직접 보면 넘사벽이라는 느낌이 바로 와요. 아무리 문외한이라두요. 인간이 방판에서 그렇게 높게 멋지게 뛰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 22. 눈부신날싱아
    '13.3.15 2:10 AM (112.144.xxx.54)

    마오는 스파이럴 할때도 저러다 멈추는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고, 점프 하기 전에도 꼭 한템포 쉬는데 반해, 연아는 스피디하게 바로 점프 들어가는데 ㅎㅎㅎㅎ
    연아 점프 비거리는 따라올 선수가 없는데
    그냥, 믿고 싶지 않은 분 같네요.
    피겨를 첨 봐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마오 경기도 봤던 걸 보면.

  • 23. 마오
    '13.3.15 2:11 AM (175.210.xxx.80)

    앞에서 설명해주셨으니
    마오 하는거 자세히 보세요
    실력이 안되니까 눈속임 하는거 몇번보면 보여요
    몸은 안돌아가는데 고개만 돌리는 마오 ㅎㅎㅎ

  • 24. 미르
    '13.3.15 2:11 AM (223.62.xxx.178)

    연아양 점프가 높으니 공중 체류 시간도 훨씬 길어서 그 시간 안에 여유있게 세바퀴 돌고 내려오는거예요. 그러니 힘 안들이고 도는 것처럼 보이죠.
    점프 높이 낮은 선수들은 공중체류시간도 짧으니 어떻게든 빨리 돌아야되니 점프 전 준비자세도 딱딱 끊어지고 회전수도 제대로 못 채우고요.

  • 25. 럭키№V
    '13.3.15 2:11 AM (118.91.xxx.208)

    원글님 / 마오 빠르다는 게 스케이팅이 아니라 점프시 체공 시간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거 회전수가 모자라니까 빨리 내려오는거예요..

  • 26. 눈부신날싱아
    '13.3.15 2:13 AM (112.144.xxx.54)

    ㄴ 빨리 내려오는걸 빠르다고 잘한다고 착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7. 유투브
    '13.3.15 2:15 AM (112.165.xxx.67)

    원글님,
    시간 날 때 유투브에 연아 경기 자막으로 검색하시면
    다른 나라 경기 장면에 우리 말 해석이 좌르르 뜹니다.
    그거 보시면 연아가 왜 넘사벽인지
    그 분들이 잘 설명해 주세요

  • 28. 세라
    '13.3.15 2:19 AM (175.223.xxx.83)

    댓글읽고 다시보니 잘하는거 같아요
    점프도 높고 휘리릭
    좀있다가 마오 연기 잘 봐야겠어요
    나 뛴다 하나 둘 셋 하고 뛴다면서요ㅋㅋ
    연아가 몸매도 낭창하니 연기흐름이 부드럽네요

  • 29. 저도
    '13.3.15 2:20 AM (119.70.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생각 했었어요
    마오는 스핀을 돌때도 뭔가 휘리릭~빠른느낌이 들죠
    근데 기술은 있는듯 하나 연아양처럼 우아하거나 빨아들이는
    그런게 없는거같아요..

  • 30. 연아 팬
    '13.3.15 2:25 AM (221.155.xxx.140)

    올림픽 클린 때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지만 평소 무조건 칭찬은 안 하는 남편이 쓱 보더니
    다리를 들어올려야 하는 스핀인데 건너 뛴 것 같고(비엘만이라는 용어를 몰라요)
    스핀의 속도가 미세하게 느려졌으며
    이번 경기에 베스트를 다할 생각을 안 한 것 같다고, 아마 올림픽 때 만큼 완벽한 기량이 끌어올려진 것 같진 않다고 떠들길래 쳇! 했더니
    해설자가 바로 그러네요. 허리가 아파서 비엘만을 뺐다고.
    한창 활동하고 올림픽에 이르기까지의 그 시기보다는 조금 약해진 듯 보이기도 해요.
    꾸준히 훈련하고 있으니 곧 다시 비상하겠죠.

  • 31. 전문가는
    '13.3.15 2:26 AM (211.106.xxx.243)

    전문가는 그점을 높이 쳐주죠 왜케 쉬워보이냐고..
    다른애들은 발악하고 뛰어야 하는데 쉽게 부드럽게 정확하게 하는데 어쩌라구요

  • 32. 원글님
    '13.3.15 2:41 AM (182.211.xxx.18)

    딜레이드 점프 한번 검색해 보세요.
    연아는 여자 싱글 선수 중 몇 안되는 딜레이드 점프 뛰는 선수에요.

  • 33. 랑데뷰
    '13.3.15 3:46 AM (183.106.xxx.148)

    이새벽에 연아선수 경기를 봤다면
    피겨에 관심이 있다는건데......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시기를.
    글 제목이..........참,거시키합니다.

  • 34. ㅇㅇ
    '13.3.15 4:39 AM (183.102.xxx.92)

    휘리릭 폴짝이 취향이신듯ㅋ

  • 35. 스피드는
    '13.3.15 8:42 AM (119.200.xxx.70)

    연아가 오히려 현장에서 보면 속도가 여싱들중에 빨라요.
    그래서 외국 피겨 해설가들중에서 화면상 연아 스피드 못 느꼈다가
    현장에서 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 많죠.
    더불어 빙판 장악력도 가장 넓게 써요. 다른 선수들이 주로 경기장 중앙 근처에서 움직이는 반면
    연아는 곳곳을 누비면서 경기하거든요. 같은 시간대에 체력소모가 더 크죠.
    미국 해설가중에 그래서 수시로 김연아 선수 경기는 꼭 현장가서 봐야 그 대단함을 안다고
    괜히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전까지 이 말을 언급한 사람이 아사다 팬이었다가 09년 미국쪽 경기에서 연아 경기 실제로
    보고 그 비거리와 속도에 감탄해서 그 뒤로 연아 팬으로 돌아섰을 정도거든요.
    외국 해설가들이 늘 하는 말이 연아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말이죠.
    그들은 주로 경기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만 카메라가 스피드를 못 따라가는 거죠. 이게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실제로는 느린선수들이
    오히려 화면상에서 덕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기 현장에서 본 사람들이 막상 그 느린 속도에
    실망하기도 해요. 아사다가 대표적인 경우죠. 화면에선 딱히 느린 것 모르다가 현장에서 보면 참...
    선수의 느린 속도 그대로 카메라가 따라가기 쉽다보니 속도가 더 빠른 느낌이 들거든요.
    마치 빨리 달리는 자동차 옆에서 같이 빨리 달리면서 그 자동차를 보면 그 속도가 제대로 체감이 안되죠.
    하지만 더 느린 속도로 그 차를 옆에서 보면 순식간에 차가 시야에서 벗어나듯이요.
    그래서 전에 NRW 경기에서 카메라 맨이 피겨 경기를 많이 찍은 경험이 없다보니
    수시로 연아 선수 경기 장면이 화면 밖으로 나간 적이 많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런 경우가 딱히 없었는데요. 기존 선수권 카메라야 피겨 경기는 많이 찍어봤으니 당연히 속도 빠른 선수들을 화면에 잡는 것도
    능숙한 편이라서 선수의 빠른 속도에 맞춰서 카메라도 따라가는 스킬이 좋다보니 그런 일은 드물죠.
    그럼에도 연아 경우는 가끔 카메라가 못 따라가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또한 속도 조절하면서 강약 조절하는 게 더 어렵답니다.
    운동하는 물체는 관성이란 게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질주하다가 갑자기 멈추고
    또 거기서 다시 움직이며 속도내기가 힘들어요. 빙판이면 관성이 더 힘이 크죠.
    예전 007 쇼트 연기에서 갑자기 딱 멈추면서 포즈 잡는 씬이 있죠.
    그게 오히려 어려운 장면이에요.
    언뜻 생각하면 연기 하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쉬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러는 게 힘들답니다.
    미끄러운 빙판에서 관성을 이겨내고 속도 조절해야 하거든요.
    일본 방송에서 007때 중간에서 연아가 딱 멈추면서 포즈 잡으니까 중간에 쉬는 타이밍이라서
    더 쉬운 것 아니냐 했다가 같은 일본 여싱 선수가 저런 게 더 어렵다고 인터뷰해준 적도 있었죠.
    또한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끊김없이 하는 게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거친 스케이팅 하는 선수들은 어뜻 보면 화면상 힘이 넘쳐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스케이팅 스킬이 거칠고 안 좋아요.

    또한 휘리릭 빨리 도는 건 그만큼 공중에서 머무르는 체공시간이 짧다는 거죠.
    공중에서 머물러 회전을 해야 하는데 그러러면 엄청난 체공능력과 근육힘이 필요한데
    아사다는 그런 능력이 없다보니 최대한 빨리 빙판에 발을 딛기 전에 회전을 채워야 해요.
    그러다보니 사기 점프를 하고 바닥에 내려올 때도 체공능력이 없으니 회전수가 모자라 두발로 착지하는 거죠. 원래 피겨는 한발 착지가 기본입니다.
    체공시간이 긴 선수들은 공중에 잠시 떠서 도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순간적으로 공중에서 느린 느낌마저 들어요. 당연하죠. 체공력이 좋으니 공중에서 회전하는 모습도 제대로 보이고 딜레이드 점프 경우는
    아예 공중에서 회전 다 마치고 내려오기까지 하거든요.
    그만큼 공중에서 동작이 부드럽고 가벼워요. 착지할 때도 부드럽게 내려오고요.
    글쓴분이 당장 방바닥에서 1회전을 해보세요.
    힘이 딸리기 때문에 최대한의 속도로 휘리릭 거칠게 최대한 빨리 돌아야 합니다.
    그런데 체공능력이 좋은 사람들은 공중에서 붕떠서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요.
    그래서 글쓴분이 1회전 하고 내려올 동안 더 오래 머물면서 2회전도 하고 3회전도 하는 거죠.
    당연히 착지시 더 시간이 걸리는 거고요. 비거리까지 있다면 더 체공시간이 길죠.
    아사다처럼 비거리 없이 제자리에서 도는 것과 글쓴분 거실에서 7미터 넘는 거리를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거실 끝까지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난 차이죠.

  • 36. ㅎㅎ
    '13.3.15 9:39 AM (14.52.xxx.60)

    막 날라다니던데
    마오는 머리가 빨리 돌아가서 그래요

  • 37. 그러게 어찌
    '13.3.15 9:46 AM (121.161.xxx.115)

    그리 물흐르듯이 하던지 그게 의문이고 놀랍다는거 아녜요!!! 그것도 빙판에서~~
    원글님이 그런생각드시는거 다 넘 잘하는 연아때문 입니다
    괜히 눈만 높어져서리~~~ㅋㅋ

  • 38. 포로리2
    '13.3.15 9:49 AM (175.193.xxx.43)

    확실히 아사다가 카메라 혜택을 마니 보는 거 같아요ㅎ

    님, 뒤에 간판 지나가는 속도나 치마 펄럭이는 속도를 보세요~ 특히 스파이럴 때...ㄷㄷㄷ 그럼 답이 나옵니다ㅎㅎ

    김연아는 점프시 비거리가 엄청나요.
    애초에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로 뛰어오르기 때문에.. 공중에서 체류하는 시간과 높이가 엄청나죠.
    2008-2009년 시즌 그랑프린가 세계선수권 때 죽음의 무도 영상 중에 이거 제대로 잡은 영상 있어요~ 한 번 보세요. 경기장 3-4분지 1을 그냥 휙 날라가는....무협지인 줄 알았다능..ㄷㄷㄷ

    아사다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은 스피드가 못 받쳐주는데다...점프 전 그나마 있던 속도도 줄이고 수직으로 뛰죠. 아사다 같은 경우 파워있어 보이지만(이것도 나름 쾌감을 주긴 해요) 점프 높이나 공중 체류시간, 회전수에선 상대가 안되죠.. 아사다는 워낙 치팅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기량 자체가 딸려요.

    김연아는 그 엄청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연속점프시에도 두번째 점프도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사다는 두번째 점프는 사실상 트리플을 못 뛰어요.
    3-3이 점수가 높은데 사실상 힘드니까 자꾸 단독점프로 배점이 높은 트리플 악셀에 집착하는 거죠. 성공률도 거의 없으면서...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에 집착하는 또 하나의 이유.. 아사다는 7가지 점프 중 뛸 줄 아는 점프 종류가 별로 없습니다. 각각 엣지와 발 사용이 달라야 하는데 아사다를 비롯해 많은 일본 선수들이 약간 페이크를 섞어 그냥 한 가지 방식으로만 뛰었거든요. 기술점수 기준이 깐깐해지고나서부터 롱엣지 판정을 받게 되어 사실상 아사다는 들고 나올 수 있는 점프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안도 미키는 이거 고치느라고 한 시즌을 다 소비했고 결국 고쳐서 나왔죠.. 그러나 아사다는 고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뛸 수 있는 점프인 악셀.. 그 중 가능성있는 최고 레벨인 트리플 악셀에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하게 3-3이나 3-2 점프를 구성할 수가 없으니까요..)
    김연아는 7종의 점프를 다 소화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전부 다였는지 하나 빠졌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트리플 악셀만 빼고 다 소화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다양한 3-3이나 3-2-2 등의 구성으로 얼마든지 점수 퍼받을 수 있으니 굳이 훈련되지 않은 트리플 악셀에 집착할 필요가 없겠죠.

    연아가 이상한 거긴 하죠... 거의 남자선수....
    기량이 남으니 여유부리는 듯 보이고, 그저 우아해 보이지만 다른 선수들 보면 그 우아떠는 게 얼마나 사치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주어진 과제 수행하기도 힘든데...
    연아는 동작과 동작 사이에 수도 없이 다른 연결동작들을 집어넣어요. 그래서 계속 춤추는 듯이 보이는데 이걸 하나 집어넣는다는 게 선수에겐 굉장한 체력적 부담을 요구하는 거고 가산점이 파바박 붙는다는 거... 연아가 아무렇지 않게 수행하니까 보는 사람은 그저 편한 줄 알죠ㅎ 연아는 슬로우 모션으로 봐도 여전히 빈틈이 없고, 아름다우며, 정지동작이란 게 없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소리죠.. 그러면서도 표정은 여유롭습니다. 다른 선수들 용쓰는 표정 보다 이런 거 보면 기가 차죠.. 연아가 시니어 데뷔했을 때 각국 해설자들이 혀를 내두른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런 우아한 부분은 카메라로 봤을 때고, 실제로 경기장에서 보면 연아의 스케이팅은 파워풀합니다. 저는 경기는 아니고 아이스쇼에서 지젤 하는 걸 봤는데, 방금 뭐가 지나갔지? 이런 수준이었어요. 솔직히 너무 빨라서 몰입이 안될 정도였어요. 화면으로 보는 거랑 느낌이 너무 다르니까... NBC 아나운서가 스케이트날 지치는 소리가 다르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그 스피드며 점프... 후덜덜합니다.ㅠㅠ
    간접적으로는 유튜브에서 직캠영상들(멀리서 찍은 거)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39. 저 지금 보구 왔는데요
    '13.3.15 1:09 PM (112.72.xxx.180)

    다른경기때는 보면 그냥 입벌리고 감탄 전율 후덜덜이었거든요
    이번 경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보면서 부드럽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옷도 너무 이쁘고 몸놀림이 어찌 저리 부드러울수가 있는건지 컴으로 작은 화면으로 본게 너무 아쉬워요

  • 40. 한글사랑
    '13.3.15 1:24 PM (183.88.xxx.76) - 삭제된댓글

    웃긴거는 우리나라 언론들이 일본편을 들어요.
    외국언론을 보면 연아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바로 알수있는데

    일본이 지랄을 하거든요. 지들이 피겨에 돈쏟아붓고 이제 열매를 따려는데
    연아가 나타나서 전후무후한 실력으로 아사다마오 바보 만드니까
    일본애들이 더 지랄을하죠 룰개정을해서 어쩌구
    연습방해를 어쩌구
    코지진을 어쩌구
    심판진을 어쩌구
    이것저것 대놓고 있는지랄 없는지랄 다 했는데
    그래도 연아가 퍼펙트로 올림픽에서 일본누르고 금메달 땄죠.
    국기 게양식에 태극기 가운데로 1위로 올라가고 일장기가 2,3위로 따라 올라갔죠.

    근데도 우리언론들은 일본따라서 연아깍아내리고
    마오 추켜세우기에 일본따라서 지랄을하죠.
    그러니까 일반사람들도 어 그런가 하죠.

  • 41.
    '13.3.15 1:25 PM (221.139.xxx.8)

    이번에도 마오는 '자...봐봐.....나 점프 뛸거야....'해서 한참 봐줬더니 폴짝 뛰더군요.
    그리고 또 하다가 '자 잘봐. 나 뛸거야' ....폴짝.........................에휴...

  • 42. 댓글 잘 읽었어요
    '13.3.15 1:32 PM (58.124.xxx.152)

    연아와 마오 차이를 이제 알았네요..^^

  • 43. 저도
    '13.3.15 1:37 PM (121.130.xxx.89)

    물 흐르듯이 굉장히 잘 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죽음의 무도나 올림픽때 같은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그런 한방은 없었던것 같아요. 잘하긴 하지만, 뭔가 밍밍한. 오서가 죽일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0.2 프로가 오서에게서 나왔던것 같은 아쉬움이 들어요.

  • 44. 어휴
    '13.3.15 1:40 PM (112.217.xxx.67)

    원글은 댓글마다 마오마오 하는데 걍 마오가 좋다고 쓰면 되는 거지 연아를 마오와 같은 급으로 들먹이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의 마오 쇼트는 정말 오글거려서리... 그 안습의 안무, 귀엽게 보이는 건 좋지만 예술 같아 보이지 않고 그냥 주니어들 하는 그런 느낌만 전 들더군요.

  • 45. 33ㅂ
    '13.3.15 1:40 PM (210.121.xxx.14)

    발레를 하는건지

  • 46. 적수
    '13.3.15 1:40 PM (203.142.xxx.231)

    누가 그러더라구요..
    연아의 적수는 심판이고
    연아의 최대 약점은 국가이고....ㅡ,,ㅡ

  • 47. ..
    '13.3.15 1:45 PM (220.118.xxx.97)

    마오와 연아의 점프는 반바퀴 차이요. 마오는 3바퀴반, 연아는 3바퀴..
    그러나 연아는 3바퀴 이어서 3바퀴이나 훨씬 고난이도 점프에요.
    차이는 간단해요.
    마오는 자~~나 이제 뛸께.
    얍~휘리릭! 착..쨘~~~~~잘봤지? 요거고
    연아는 랄랄라~~~~휙 휘릭 착 촤악~~랄랄라~~~욜케 모든게 이어지죠.
    연아가 뛰고 착~쨘~~욜케 자랑하는게 없어서
    덜 역동적으로 보여요.
    하지만 통틀어보면 완벽한 하나의 작품이죠.
    마오는 그냥 기술하나, 다음에 또 한개...마지막 억~놓쳤네..헤헤..
    할말없게 만드는 퍼포먼스..
    게다가 점수 안나오면 억울한 저 표정..정말 못봐주겠네요.

  • 48. ...
    '13.3.15 1:50 PM (124.53.xxx.138)

    죽음의 무도나 올림픽때 같은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그런 한방은 없었던것 같아요. 잘하긴 하지만, 뭔가 밍밍한. 오서가 죽일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0.2 프로가 오서에게서 나왔던것 같은 아쉬움이 들어요.

    --> 이건 오서 때문이 아니라 룰 개정 때문에 그래요.
    룰을 아사다 마오에게 유리하게 요상하게 바꿔서 쇼트에 스파이럴도 없고
    점프도 예전처럼 구성을 못 하게 하니...
    도대체 피겨연맹은 피겨 발전에는 관심없고 그저 일본 비위맞추는 것에 급급.

  • 49. 그렇군요.
    '13.3.15 1:59 PM (121.130.xxx.89)

    역시 인간은 배워야...박진감이 좀 떨어진다 생각했거든요.

  • 50. 전에
    '13.3.15 2:37 PM (121.151.xxx.247)

    전에 마오의 점프는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이래요.
    그래서 어릴땐 충분히 잘뛰지만 사춘기지나고 몸이 여성적으로 바뀌면서
    도져하 할수없는 점프가 되는거죠.
    마오는 3.5점프가 도저히 나올수없는 시스템인데 나온다는건 뛰기전에 반바퀸
    착지해서 반바퀴 도는거죠

    연아는 스피드의 힘으로 점프를 하니깐 별 힘안들이고 충분히 돌수있다고.

  • 51. 웃긴게..
    '13.3.15 2:39 PM (112.185.xxx.143)

    3바퀴반이라는 트리플악셀 뛰는 아사다마오랑
    3바퀴도는 연아의 플립이나 러츠를 동시에 돌리면.. 아사다마오가 먼저 빙판에 떨어진다는거..
    소위 반바퀴 먼저 비비는 시점이랑 연아 뛰어 오른 시점이랑 같이 출발선에 놓아도 그렇다는거...
    아사다마오는 그렇게 먼저 떨어져서 1/4바퀴 바닥에 비비는데.. 그 비비는거까지 포함시켜줘도 아사다 악셀이 연아 랜딩보다 먼저 끝난다는거...

  • 52. 세라
    '13.3.15 2:48 PM (175.223.xxx.83)

    마오 싫어하거든요 ㅡㅅㅡ
    몰라서 물었는데 제목이 자극적 이었나봐요
    박식하신 몇몇분 덕분에 공부 제대로 했네요
    아직 잘 몰겠지만
    연아선수 참 잘하는거 맞네요^^

  • 53. 저희 남편이
    '13.3.15 2:48 PM (211.234.xxx.169)

    펄떡펄떡 뛰는 점프를 좋아해요.
    그래서 마오 스케이팅을 더 좋아하죠.
    저도 기술 이런 건 모르지만 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킨 건
    김연아 같아요. 동계 스포츠가 아닌 우아한 발레 보는 느낌이예요.

  • 54. 파사현정
    '13.3.15 2:52 PM (203.251.xxx.119)

    연아가 점프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 쉽게 뛰는데
    그렇게 어려운 점프를 쉽게뛰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결코 쉬운게 아니죠.
    점프가 프로그램 안무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쉽게 보인다는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죠

  • 55. ...
    '13.3.15 3:24 PM (115.89.xxx.169)

    완전 문외한인 저는 연아영상만 볼 때에는 " 저 정도는 다들 하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다가
    그 뒤에 바로 연이어서 다른 선수들 영상 보면 "아아... 그래서 연아구나~" 하고 인정하게 된다는..

    심지어 목도 길고 팔다리 길쭉길쭉해서 눈이 흐뭇하고 더 아름다움. (외국애들 목이 더 짧더라는..)

  • 56. 그 전에는
    '13.3.15 3:28 PM (117.111.xxx.138)

    회전 속도가 좀 느리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속도도 빨라지고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것 같았어요~

  • 57. 저도 문외한..
    '13.3.15 5:44 PM (58.141.xxx.44)

    연아...이번에는 전보다 별루 였어요.

    근데 아사다는 잘 하더라구요.

    아닌데...아닐텐데 하면서 연아선수꺼 다시 보고 나서
    또다시 아사다를 보니

    역쉬~~~~~~~~~그럼 그렇지 했네요..
    완전 다른 레베루네요..^^

  • 58. 솜사탕226
    '13.3.15 5:59 PM (1.229.xxx.74)

    힘이 없는게 아니고요 기술적으로 완벽하니까 힘이 안 드는 거지요
    일례로 우리들 보고 냉장고 세탁기 옮기라고 하면 여기저기 긁히고 찢기고 힘만 들죠
    그러나 전문가들은 쉽게 안상하게 옮기죠
    기술에 대한 완벽한 이해 그걸 수천번 수만번 수십만번 실행하면서 몸이 체득을 했고요
    그러니 힘이 없어 보일정도로 부드럽고 가볍게 그리고 쉽게 하는것 처럼 보이는 거고요
    연아가 하니까 쉬워 보이고 힘없어 보이는거 다른 피겨 선수들 못하는 거랍니다 ....

  • 59. ..
    '13.3.15 7:22 PM (1.224.xxx.236)

    우아하게
    발레 보는 느낌이였어요

  • 60. 예술성은 그게 핵심이예요.
    '13.3.15 7:22 PM (222.233.xxx.90)

    얼음위를 둥둥 떠다닌다는 표현이 그래서 나온거죠.
    힘 하나도 안들이는냥 휘리릭. 살랑살랑 중력따위 없는 냥 하는 거
    그게 핵심이죠.

    그렇게 되는것 자체가 정말로 정말로 힘들답니다.
    세계 유수의 프리마돈나들 한번 세요. 그 가느다란 몸으로
    발끝으로 서서 뛰고, 날라야 하는데 정말 나풀나풀 거리며 다니는지
    요정? 아니면 저 분에게만 중력이 적용되지 않나?
    싶지만 사실 엄청나게 힘들고 매일매일 단련해서 근육 전체에 긴장을 주면서
    하루하루를 버티어 가는 거죠.

    중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따위 없는 냥 날라다니는게 판타지고, 예술이예요.
    저는 연아 위대한 점 중 하나가 그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쉬워보이게 하거든요. 그런데 그건 진짜 넘사벽의 기술
    어렵지 않는양. 그런데 그거 반도 다른 선수들은 초 긴장상태에서 근육이 굳어지면서
    기를 쓰고 점프하고 기를 쓰고 돌죠.
    다른 분들 하는 거 보면 넘어질 것같아서 내가 다 긴장됩니다
    점프 뛰기 전 지금까지 바들바들 떪녀서 아름다움을 보여주다가 급 쭈구리 모드 되는 거 보면
    확 짜증이 나요. 이래서 피겨는 예술이 될 수 없어. 그냥 예술이 되고파 하는 스포츠일뿐.
    그러다가 연아를 보니 아.. 진짜 왜 저 노란머리 자존심 높은 분들이 기립박수를 치는지
    그 심정 이해합니다. ㅠㅠ

    그리고 스피드요 실제로 보면 ㅎㄷㄷㄷ
    연아보다 빠른 여싱은 없어요.

  • 61. 에스힐
    '13.3.15 9:03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댓글 잘읽고갑니다 ^^ 원글님도 고마워요ㅡ 덕분에 많이 배우네요

  • 62. ---
    '13.3.15 9:07 PM (61.101.xxx.232)

    크...저랑 똑같이 보는분 계셔서 반가워요.
    저도 김연아 경기 볼때마다...뭐랄까 너무 정석의 느낌으로 하는 느낌...잘하는건가;;; 내가 피겨를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파워풀한 면이 없어서 솔직히 재미가 없더라구요 ㅠㅠ 유럽선수들이 돌때도 쉭쉭 ~ 속도감있게 돌잖아요.
    전 그런거 좋아하는 취향인가봐요 ;;;

  • 63. 구성은요?
    '13.3.15 9:26 PM (14.200.xxx.248)

    전 이번 프로그램이 좋지만 좀 밋밋하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클라이맥스 격인 멋진 점프들이 다 초반에 몰려서 그런 것 같아요.
    나머지 시간은 점프 다 하고 나머지 우아하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채워지는데
    뭔가 하나 더 뛰나, 라고 기대하는데 안 뛰어서 아쉬웠네요. 뭐, 동작 하나하나 다 예술이긴 하지만요.
    기승전결이 아니라 승전결결인 느낌? 제가 막눈이라 이렇게 느끼는 거겠지만요.

  • 64. 쇼트프로그램이라서
    '13.3.15 10:07 PM (59.10.xxx.161)

    윗님..
    그건 쇼트프로그램이라서 그래요,
    쇼트는 점프구성이 3개점프만 있고.. 프리는 8개점프를 뛰니까 그렇게 느껴지는거에요.
    대부분 선수들이 부담이 많이되는 3개 점프를 초반에 몰아서 다 뛰고
    나머지 과제를 수행하는데
    연아선수는 이나바우어 연결한 더블악셀을 후반부에 뛰어서 항상 가산점 받아요..

  • 65. ,,
    '13.3.15 11:22 PM (115.140.xxx.42)

    그 힘든 동작을 자연스럽게보이게 하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까요...
    마음이 아려오네요...

  • 66. ..
    '13.3.15 11:45 PM (121.184.xxx.219)

    타 선수들하고 격이 확 느껴지던데.
    연아는 예술,
    타 선수들은 체육.

  • 67. 일부러 로긴
    '13.3.16 12:21 AM (66.234.xxx.119)

    물 흐르듯이 굉장히 잘 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죽음의 무도나 올림픽때 같은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그런 한방은 없었던것 같아요. 잘하긴 하지만, 뭔가 밍밍한. 오서가 죽일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0.2 프로가 오서에게서 나왔던것 같은 아쉬움이 들어요. //

    그동안 피겨에 통 관심이 없으셨던 분인듯 하네요.
    김연아의 거의 모든 작품을 안무하고 김연아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오서가 아니라
    윌슨이에요.
    타라소바처럼 안무하고 연기지도를 하는 코치도 있지만 오서는 말 그대로 테크니컬 코치,
    연습할 때 지켜보면서 기술이라든가, 훈련스케줄을 짜주는 거죠.

    근데, 오서를 만나기 이전에 김연아는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이 된 단계였어요.
    그리고 연아모친이 사실상 테크니컬 코치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었구요.
    오서의 도움이 아주 없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연습할 때 실지로 도움을 준 사람은 윌슨과 모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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