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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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 주지말라는 안내
저도 고양이 무지 이뻐라하지만 여기저기차에 무더기로 올라 앉아있고 주차장 여기저기 똥 싸서 물에 불어 있고.....어떤 차주는 파손이 됬다고 하는데 좀 긁혔나보고....참......길냥이 불쌍 + 난감 입니다
1. 근데..
'13.3.14 8:21 PM (121.124.xxx.90)고양이 키우는데요 고양이들은 똥싸고 다 흙으로 덮어놔요.. 땅을 파놓고 일보구요. 똥 굴러다니는건 개들일 가능성이 더 높구요. 차위로 올라가는건 따듯한거 좋아해서 그런데 스크래치 나면 짜증나시긴 하겠네요..
2. 어느 지역
'13.3.14 8:39 PM (125.178.xxx.152)이세요? 그리고 고양이 밥 주는 사람 신고하면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3. ...
'13.3.14 8:51 PM (223.33.xxx.98)고양이는 똥 싸면 태어난지 얼마안된 새끼들도
엄청나게 흙을 파서 뭍던데요.
그거 보고 놀랬거든요. 그런 길에 싸는건 강아지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밥주는 사람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동네에서 쫓아내기라도 할건가?4. 그렇게
'13.3.14 8:57 PM (211.60.xxx.240)이쁘면 다 데리고 들어가서 살지 왜 밖에서 밥만 주는지 모르겠음.
5. 그럼 길이나
'13.3.14 9:14 PM (125.178.xxx.152)산에는 꼭 사람만 다녀야 하나요. 자기에게 큰 피해 주는 것도 없는 생명들을 꼭 없애야 직성 풀리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예전에도 집 마당에 고양이를 키우지 않으면 대번에 쥐가 들끓었어요. 왜 쥐는 없애야 하고 고양이는 살려야 하냐는 사람도 있던데요. 쥐나 바퀴벌레를 잡는 것은 사람에게 전염병 옮기는 것을 경계해서 그런거지그 생물들 잘못이 뭐 있겠어요. 길이나 산에서 알아서 살아 가다 겨울되면 거의 다 얼어 죽는데 배고픈 짐승 밥 주지 말라는 건 너무 인색한 마음이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 소릴 들을 자격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무지 같이 잘 살아 보자는 마음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다 없애 버리자이니 사회가 점점 아이들 대상 범죄가 많아지고 무서워지죠. 길고양이들도 길에서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줄때 아이들 대상 범죄도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해요6. 피임
'13.3.14 9:22 PM (111.118.xxx.117)이탈리아 로마에서는 길고양이 밥을 시당국에서 준다네요.
로마 유적지를 파고드는 쥐들을 박멸하기 위해서 키우는 거죠.
이빨을 갈아대니..
할머니들이 지정장소에 고양이 먹이를 주더군요.
나중에 고양이 개체수가 많아지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고양이 먹이에 피임약을 넣어준답니다. 주기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하는거죠.
어쨌든 길고양이덕에 왕쥐들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먹이찾아 헤매는 고양이들보면 불쌍해요..7. 냐오냐오
'13.3.14 10:11 PM (175.253.xxx.93)고양이 키우고 있어요. 눈에 보이는 똥은 고양이의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제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흙에 일보고 꼭 덮어요. 흙이나 모래가 없으면 주위에 뭔가라도 끌어다가 덮습니다. ㅂ에서 키우는 애들까지도 그래요. 본능이니까요.
자동차 위에 올라가 있는건 올 겨울이 유독 추웠잖아요. 엔진이 아직 따뜻한 차에서 몸 녹이느라 그런거에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연스레 사라지겠죠. 근데- 고양이 발톱으로 자동차에 스크레치가 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어요. 발톱 긁는건 울퉁불퉁한 곳에 하는데... 저도 고양이 키우지만, 제가 보기엔 일부러 긁는다고 해도 매끈한 자동차 도장면에 스크레치 날만큼 고양이 발톱이 강하지 않은데요^^;;;
위에 고양이 밥을 줘서 생태계가 위협당한다는 이야기 하신 분 있는데... 동물은 배가 부른데도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배가 고프니 다른 동물들을 해치는거 아닐까요? 물론 사냥 본능은 있지만- 고양이들은 배가 부른데도 열심히 사냥을 할만큼 '부지런한' 동물이 아니에요^^;;;
저희 엄마도 동네 길고양이 가족들 밥 챙겨먹이셨는데요, 어느날 모조리 안보여서 알아보니 동네 주민 누군가가 고양이들에게 약을 먹여서 열서너마리 되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들 그냥 두어도 평균수명이 3년도 채 안되요.
모든 사람이 길 동물들에게 밥도 챙겨주고, 이름도 붙여주고, 우연히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지는 않더라도, 그걸 비난하고 욕하거나 죽이기까지 하는 일들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8. 점 삼님
'13.3.14 10:26 PM (125.178.xxx.152)이 말씀하신 케이스는 섬에서 일어난 케이스인데 이것을 일반화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일본 전체에서 저런 문제가 발생 되었다면 몰라도요. 멸종 위기 보호종이 같이 공생하는 지역에서는 특별히 개체수를 조절하는게 필요하겠지만 일반 아파트 단지나 빌라 단지에 무슨 천연 기념물이나 멸종 위기 생물이 사나요? 섬에는 이런 저런 생물들이 있겠지만서두요. 서민 교수님의 기생충 이야기에 들어 가 읽어 보시면 고양이 배설물에 대한 방송 보도가 얼마나 편파적이고 잘못되었나 아실 수 있으실 꺼에요.
9. 참...
'13.3.14 10:43 PM (121.175.xxx.150)어려운 문제에요.
냐오냐오님// 먹이가 풍부해지면 개체수가 빠르게 늘어납니다. 그럼 당연히 인간에게 얻을 수 있는 먹이로는 부족해지죠.
그래서 뜻있는 분들은 길고양이들을 먹이면서 한편으론 그 고양이들에게 피임수술을 자비로 시킵니다.
그걸로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설득하기 위해서요.
무턱대고 우리는 정의로운 일을 한다, 반대하고 비난하는 당신네들이 악당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님 속이야 시원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길고양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동네에서 고양이들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니 끔찍하네요. 하지만 죽임을 당한 고양이 숫자 또한 눈에 들어옵니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서양 이야기 많이하시는데... 시민들이 더 유하게 길거리의 동물들을 받아들인다는게 다를 뿐이지 휴가 가면서 버려지는 많은 동물들과 그 동물들을 죽이는데 많은 정부 예산을 쓰고 있는게 현실이랍니다.
동물 키우는 사람이 많다보니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죠.
의식있는 사람들과 정부가 이런저런 모색을 하고 있지만 돈과 인력은 한정되어 있으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여건이 좋은 서양도 그 모양이니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나 적절한 해결책이 나올지 모르겠어요.10. ....,
'13.3.14 10:50 PM (211.246.xxx.116)냐오냐오님/ 몇달 전 어떤 분이 여기 고양이의 진실이란 다큐를 올리셨는데 보면 고양이는 사료로 배가 불러도 사냥을 한다고 나옵니다. 본능이 굉장히 강하다는 거죠. 전 길고양이 밥 주는 거 찬성하긴 합니다만...
11. 원글
'13.3.14 11:02 PM (180.69.xxx.112)아파트 정원으로는 고양이가 안보이는데요 지하주차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수로에 응가를 많이 해놓았구요 가끔 물 있는곳에도 응가를 해놓아 불어있는 상태구요
신설아파트인데 처음에는 어미로 보이는 냥이 한두마리정도가 보였었는데요 3년정도 지나니 아기냥도 몇번 낳은것 같고 아기들이 어느정도 커서 덩치들이 있어지고 있습니다
그...피임약 섞어서 먹이 주는 방법 가능하면 제가 아파트측에 제안을 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요 알려주세요12. ....
'13.3.14 11:37 PM (220.86.xxx.221)저도 고양이밥 주는 사람인데요, 전 고양이 배설물 흙으로 덮어둔거 제가 파내어서 치웁니다. 고양이 키워서 보면 아는데 굴러다니는건 냥이 배설물이 아닐거라는거에 만원 걸 수 있어요. 그리고 지난 겨울 추워서 냥이들이 주차장 차위에서 몸을 녹여도 발자욱만 있지 스크래치는 없다던데(울 남편 이야기).. 우리 동네 애들하고 다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제가 밥 주는 애들은 일 년전에 어미들이 새끼들한테 구역 물려주고 갔어요. 그래서 더 늘지도 않았어요. 다만 노랭이 한마리가 겨울을 이겨내지 못했는지 한 달전부터 보이지 않네요(셋이서 같이 다니던 아이라)
13. 음
'13.3.15 1:19 AM (175.114.xxx.118)TNR(중성화)+먹이주기 하면 개체수는 늘지 않아요.
물론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녀석들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요.
중성화를 해주면 냥이들이 새벽에 울지도 않아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엔 더 좋지요.
왜 집에 다 들여 기르지 않냐고요? 냥이가 다 사람껀가요? -.-
날라다니는 새도 내 맘에 들면 무작정 잡아다 기르면 되나요?14. 숑숑
'13.3.15 6:25 AM (223.33.xxx.34)울집마당에 텃밭 울타리 넘어서 햇빛이드니 앉아노는데, 정말 징그러워요.
똥덮는다고요?
요즘 도시에 덮을 흙이 있나요?
밭에서도 당당히 누고도망가는데요.
개똥과는 차이가나요.
울집앞 담벼락에 항상 주차중인 차가 하루는 빠져나갔던데, 밭이 있던지라 흙이 조금 깔려있었는데, 똥이 한무더기입디나~
더러워서.. 쓰레기통 뒤집고 엎고...
정말 눈만 마주쳐도 징그러워요.15. ㅇㅇ
'13.3.15 3:58 PM (118.33.xxx.192)오늘 출근하는데 볕이 드는곳에서 노란 야옹이가 편안하게 누워있더라구요.
그모습이 어찌나 편해보이는지 방해하고 싶지 않더군요. 주변에 안보이던 벽돌이 보이길래 혹시나 싶어서
멀리 치우고 제가던 길 갔죠.
오늘 점심먹고 마포대교를 왕복으로 걷는데 난간에 자살하기 위해 오신분들을 위한 글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 하나....동물원 가보셨는지...편하게 누워있는 동물들 보면 사람은 위안을 받는다고..써있더군요.
마침 제가 아침에 느꼈던 감정이라 반가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