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식잔반을 절대 못남기게
1. 저
'13.3.14 7:10 PM (110.44.xxx.157)어릴적에도 잔반 절대로 못남기게 했었는데
그땐 수저안에 안먹는 김치같은거 넣고 그냥 수저통 닫아버리던지
입에 머금고 화장실가서 변기에 몰래 뱉고 그랬어요2. 장어구이
'13.3.14 7:11 PM (14.33.xxx.253)아이에게 인격적 모독만 주지 않는다면..
편식도 고치고...
아이가 자신이 먹을 양을 조절 할 줄 아는 능력도 생길테니 좋게 생각하세요.3. ...
'13.3.14 7:11 PM (1.247.xxx.41)이번 기회에 식성을 좀 고치세요.
4. ㅇㅎ
'13.3.14 7:11 PM (58.226.xxx.139)이참에 편식하는 거 고치면 좋지 않을까요?
5. ...고생이 많겠네요
'13.3.14 7:11 PM (112.151.xxx.163)다행히 그런선생님 피해갔지만 학년마다 한명씩 있었어요. 울아이 유치원때부터 밥때문에 고생할거란 이야기 참 많이 들었었는데 한번도 그런 선생님 안만나서 다행히 6학년 현재까지 그런선생님 모르고 지나갔네요.
그런데 겪어본 아이들 보니 체해서 한의원 드나들고, 남아서 청소하기 기본이고....고생 참 많더라구요.
자신없는 반찬 절대 짚지 말라하고 집에와서 먹더라도 그렇게 하라하는수밖에...물론 선생님중에서는 한점이라도 가져가게 하는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6. ㅡㅡ
'13.3.14 7:12 PM (211.108.xxx.38)이번 기회에 나쁜 버릇을 고치면 되죠
긍정적인 마인드!7. 대부분
'13.3.14 7:13 PM (112.153.xxx.137)그렇게 남기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먹는 속도가 엄청 늦기도 하나봅니다
것도 참 민폐네요
수업 시작할때까지 먹고 있는다니
본인도 고생이고8. 생각
'13.3.14 7:13 PM (203.226.xxx.176)급식지도를 안하면 선생님한테 편하시잖아요 그런데 무리를 해가면서 하시는거 편식 고치시려고 애쓰시는건데요
애한테는 아주싫은시간이지만요9. ,,
'13.3.14 7:14 PM (72.213.xxx.130)애는 어떻게 생각한대요? 아이의 태도가 중요할 듯. 그리고 매일 매일 그렇게 지냈다는 게 아니라면 그냥 넘겨도 될 듯 해요.
10. 혹
'13.3.14 7:14 PM (121.136.xxx.134)숙자로 끝나는 선생님 아닌가요?
저희 학교에 계셨던 분도 그러셨는데 올해 전근가셨더군요.
제아이도 그 샘 담임일때 3번이나 체했어요..ㅠ
국물만 남았는데 못버리게 해서 국물에 밥 더 말아 꾸역 꾸역 먹었답니다..ㅠ
제 아이도 늦게 먹는 편이라 늘 제일 늦게 왔었죠.
다른 아이 엄마가 선생한테 말했더니,
그럼 편식을 하게 그냥 두냐며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할꺼라고 했다네요.11. 그냥
'13.3.14 7:15 PM (86.30.xxx.177)애들 편식이 심리적인 영향이 많다라는 비비씨 방송을 본적이 있어요
가령 애들이 좋아하는 톱스타가 나와서 당근을 잘 먹으면 야채 안 먹던 애도 갑자기 당근 달라고 그러던지
아님 사탕보다 건포도를 싫어하는데 사탕은 많이 주고 건포도는 아끼며 안줄려고 하다가 애들에게 건포도를 풀어 놓으면 다들 정신없이 달려들어 안먹던 건포도가 동이 나는걸 봤어요
되도록이면 잔반처리 하는게 좋죠
선생님께 맡겨보아요
엄하신 선생님 밑에서 집에서 안먹던 것도 먹으며 편식이 나아질지도 모르니깐요
전 선생님께 고마워할거 같아요12. ..
'13.3.14 7:18 PM (72.213.xxx.130)4학년이라면 고학년인데 가혹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알러지가 아니라면 편식 고칠 때가 된 거죠.
13. 리
'13.3.14 7:26 PM (223.33.xxx.94)담임샘의 마인드 맘에 안들어요.음식이란게 즐거운마음으로 먹어야 소화도 잘되고 즐거운식사 시간이될턴데..그런류의 교사들 넘 강한성격으로 다른부분 있어서도 아이들한테 스트레스 엄청 줍니다.담임한테 정식으로 말씀드리세요.
14. 저는
'13.3.14 7:28 PM (121.162.xxx.6)제
딸이 그런 담임샘을
초등내내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정에서 아무리 식습관 가르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식습관은 정말 중요합니다
야채에 거부감 안 느끼고
먹으려면 의무적으로 먹는 훈련 밖에는 없어요
초등셍이라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
주어진 양은 다 먹어야 건강에도 좋습니다'자녀를 강하게 키우세요
지금은 좀 힘들어도
남은 몇 십년이 편안해 집니다15. 제가 교사라면
'13.3.14 7:28 PM (223.62.xxx.180)굳이 욕(?)먹을 일 힘들여 안 할것 같은데요 ᆢㅎ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이해되지만ᆢ
일단 선생님과 잘 상의해 보세요
우리 아이를 위한 선생님 의도는 고맙지만~~
이렇게 얘기해 보세요
방울토마토 껍질까지 다 먹지 다고 벌 주던 어린이집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나이든 저도 아직 토마토 껍질 못 삼켜 벗기고 먹는데 말이죠 살아가는데 그게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고 개인의 습생이 다를 뿐인데 ᆢ16. 음
'13.3.14 7:28 PM (175.213.xxx.61)아무리그래도 5교시 수업시작하고나서까지 밥을 먹이는 선생님도 참 대단하네요
식습관 고치려다 더 큰 트라우마 생길수도 있겠어요
나름 고학년인데 다른친구들이 어떻게 보겠어요17. ㅡㅡ
'13.3.14 7:29 PM (121.164.xxx.71)애가 왜 편식하는지 알겠네요
18. 음
'13.3.14 7:31 PM (175.213.xxx.61)윗 댓글 쓰고나서 우리아이에게 이 이야기 들려주니 초3우리아들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반애들도 5교시 까지 밥먹는애들 있어" 라고 하네요
심지어 우리애 반에는 두명이 그런다고..우리애 반 샘도 밥알갱이하나까지 못남기게 한다던데....참 놀랍네요19. ㅠ
'13.3.14 7:32 PM (211.108.xxx.38)어머님이 좀더 의연하셔야 할 거 같다는.
20. 대부분
'13.3.14 7:33 PM (119.207.xxx.171)못남기게 하던데요
울애는 5학년됐는데
대부분 선생님들이 못남기게해요21. 헐...
'13.3.14 7:36 PM (14.37.xxx.57)좀 무섭다..군대도 아니고..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으면 탈 나지 않나요?
그 선생은 자기잔반은 한톨도 안남긴답니까?
어찌 그런경우가 있는지.. 헐...22. ..
'13.3.14 7:37 PM (125.176.xxx.169)수정하려는데 본문이 다 지워져버리네요
죄송합니다23. 헉
'13.3.14 7:37 PM (112.153.xxx.137)엄마까지 울다니..
우째24. ㅇㅇ
'13.3.14 7:37 PM (203.152.xxx.15)그런데 저도 편식하는게 있는데
돼지고기나 닭껍질 종류는 전혀 안먹거든요...
저같은 사람은 저런 선생님 안만난게 다행일까 불행일까;;;25. 토코토코
'13.3.14 7:48 PM (119.69.xxx.22)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등학교라면, 편식하지 않게 하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는 공부 뿐 아니라 생활 습관도 배우는 곳이잖아요~26. .....
'13.3.14 7:49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4학년때까지 채소, 생선을 다 못먹는다면 힘들어도 어머니께서 의연하게 아이를 대하세요.
편식이 심하면 결국 손해보는 건 원글님 아이 아니겠어요?
건강도 건강이지만 사회생활할 때 편식하는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요.
저희 애는 대체로 잘 먹지만 브로컬리와 익히지 않은 토마토를 잘 못 먹었고,
김치나 김치 들어간 반찬은 맵다고 싫어했었는데,
(당연히 1학년 들어가서부터 급식으로 그런 음식 나오면
집에 와서 입이 쑤욱 나와 있었어요.)
그래도 다 먹는거다. 없어서 못 먹는 북한 아이들과 아프리카 아이들 생각하면 네가 그러면 안된다.
그랬더니 뭐 아직도 좋아해서 찾아먹지는 않지만
적어도 피하지는 않아요.27. 전 반대요..
'13.3.14 7:50 PM (14.37.xxx.57)먹는것까지 집단주의로 사람을 길들이려는것에.. 정말 질려요..
28. .....
'13.3.14 7:53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아이들 편식습관 고치는 것을 집단주의로 폄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할 수는 없지만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주어진 음식을 감사히 참고 먹을 줄은 알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대부분의 초등학교 급식은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혀있고
질적으로도 양질의 식단이에요.
선생님이야말로 무슨 상관이에요.
남의 애가 골고루 잘 먹던 먹지 않던 말이죠.29. 폐해가 아니라고 봐요.
'13.3.14 8:02 PM (14.37.xxx.57)급식이 '자유'인 이유입니다..
30. ..
'13.3.14 8:04 PM (58.237.xxx.116)학교의 음식물 잔반 처리비용이 꽤됩니다. 학교 예산에서 다 나가는거죠. 될 수 있으면 싹싹 비우는게 제일 좋아요. 저는 먹다가 도저히 못먹겠으면 버리라고 합니다만...음식 남기는 것도 일종의 습관같아요...
31. ......
'13.3.14 8:09 PM (121.160.xxx.45)애가 싫다고 칭얼거려도
구몬, 눈높이, 논술, 영어학원, 태권도, 피아노... 등등은
어르고 달래서 보내시죠.
식습관은 공부보다 더 기본적이고 중요한거예요. 30년 후, 40년 후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구요.
키랑 몸무게가 정상이라도 다가 아닙니다. 장년기, 노년기 건강도 생각하셔야죠.
어릴 때 건강하고 원만한 식습관을 길러놓으면 무엇보다 당사자가 나중에 건강관리하기 편해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피아노 가르치고 영어 공부시키듯 식습관도 잡아나간다고 생각하세요.32. ,저희 애도
'13.3.14 8:52 PM (222.129.xxx.50)가려 먹는 음식이 있어요.
익힌 야채는 거의 다 잘 먹어요. 버섯, 당근, 호박 등
근데 김치는 냄새도 싫어하고 오이에는 특히 경기를 해요. ㅜㅜ
지금은 해외에 있어서 학교에선 자율적으로 급식하니깐 스트레스가 없는데
집에선 한식위주로 먹이려고 노력하는데 아이가 워낙 거부하니깐 방법이 없어요.
타협한게 김치는 볶은 거 정도 먹구요. 아마 발효된 김치 냄새가 싫으가봐요.
한국 돌아가면 제일 걱정이 급식이에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지금부터 잡아야 하나요?
근데 아이가 정말 거부하는 특정 음식을 무리하게 먹이는 것도 좀 그래요.33. ...
'13.3.15 5:01 PM (211.58.xxx.148)제 아이 1학년때 엄한 담임선생님 반이 되었어요.
그날 할 일 다 못마치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집에 안보내고 다 마치게 하는...
어느날은 수업마치고 바로 수영가근 스케줄이라 수영가방 가지고 학교에 갔는데
하교 지도하는 담임샘 따라 아이 뺨이 불룩해서 보니 급식에 나온 연시를 물고
있어요. 감 안먹는앤데 선생님이 억지로 다먹으라고 입에 넣어줬는데
넘기지도 못하고 뱉지도 못하고...다행히 토하지는 않았어요.
애기때부터 안먹고 편식심하던 앤데 그래도 급식때문에 편식 많이
고치긴 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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