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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육관이 다른 시어머니랑 같이 지내는게 너무 힘드네요..

하소연..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3-03-14 18:15:02

저희 시어머님도 조심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엔 너무 과보호 하는 시어머니 땜에 좀 힘드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요.

초 4인데, 이제라도 엄마가 경고한것, 굳이 하면 자기가 피해본다는것 좀 체험했으면 좋겠고

(이를 테면 늦게 자면 피곤한것, 옷 얇게 입고가면 추운것, 엄마랑 약속 안 지키면 엄마가 싫어하는것, 숙제 안해가면 혼나는것 이런거요)

거기가 저도 나름 좋은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개학식날 가방 안들어주고 그냥 가라고 했다고 다른집 엄마들은 안그런다 하고 (초 4, 3월 4일 개학식 따라간 엄마 있으세요?) 학교 가보니 엄마들 다 왔었다고 하고... 항상 저는 덜 좋은 엄마처럼 이야기하세요.. 아이 친구만 오면 걔는 엄마가 얼마나 알뜰 살뜻 챙겨먹이는지 살이 통통하다고 맨날 이야기하고..이런거 저 스트레스 주는지 모르시나..

더구나 저는 직장맘이고 싱글맘인데. .

물론 하나밖에 없는 손녀딸 아버지 없이 크는게 안쓰럽겠지만

저는 돈도 벌어야 하고, 회사에서 안 짤리게 신경도 써야 하고, 아이도 챙겨야 하고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하다구요.

어제 제가 중간 중간에 잔소리했는데도 아이가 딱 10시 40분까지 안 자고 있었더니. (보통은 제가 10시부터 자라고 하고 챙기는데 어제 저녁에는 뭐하다가 저도 시간이 그리 된 줄 몰랐죠..)

결국 어머니 방에서 애부터 재우지 지금 뭐하는거냐고 한 소리 나오시네요.

그게 왜 그렇게 신경을 긁는지..

(왜 같이 사냐구요. 아이도 할머니 너무 좋아하고, 저희 시어머니도 손녀딸이 인생 낙인데 제가 그것까지 막을 게 뭐가 있나요. 안그래도 주말에는 본인 집에 가시는데요. 평일만 계시고..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요.. 무슨 주문이라도 외우고 싶어요. .. 하소연이네요)

IP : 211.219.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친정어머니도 아니고
    '13.3.14 6:22 PM (182.210.xxx.57)

    시어머니를.. 그것도 남편없이...
    님 대단하세요.
    시어머니께서 좀 오바스럽네요.

  • 2. 제일
    '13.3.14 6:32 PM (211.219.xxx.62)

    괴로운게.. 제가 좀 덜 좋은 엄마처럼 이야기하는거요..

    저 정말 아이에게 나름대로 최선 다하거든요.. 직장맘이지만 1,2 학년 녹색어머니도 하고, 학교 행사 빠진적 한번도 없고, 선생님 면담도 항상 빼놓지 않고 하고, 학원도 가끔씩 찾아가고...주말은 온전히 아이랑 하루종일 지내고, 적어도 주말 2일 중 하루는 아이 하자는 것 하는데.. 아이에게 화도 안내고 당연히 때리고 이런적은 한번도 없구요. 항상 사랑한다 입에 달고 이야기해줘요..

    어머니는 항상 제가 모자란, 별로 안 좋은 엄마랑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까칠하고 잔소리 하고 무서운 엄마..

  • 3. 어휴 시어머니께서
    '13.3.14 6:38 PM (182.210.xxx.57)

    솔직히 생각이 많이 짧으시네요.
    피 섞인 것도 아니고 남편도 중간에 없는데 님에게 잔소리가 과하네요.
    님도 전후사정 봐서 싫은 티 내보세요.
    시어머니도 눈치채셔야지 당신 생각만 강요하심 안되죠. 자기 팔도 아닌데

  • 4. ....
    '13.3.14 6:42 PM (124.49.xxx.117)

    시어머니께 날잡아 간곡히 얘기하세요.

  • 5. ..
    '13.3.14 6:56 PM (72.213.xxx.130)

    시어머니 눈에는 항상 본인이 최고일 뿐 아무도 절대 본인 마음에 절대 들지 않아요.
    며느리 깍아서 얘길해야 자기가 올라간다고 여기는 태도 그러니 잔소리와 험담이 나오는 법이구요.

    힘드시니 덜 오시라고 하셔도 됩니다. 아이에게 엄마 험담하는 게 사실 더 나쁘거든요.

  • 6. ...
    '13.3.14 6:59 PM (59.15.xxx.61)

    어떻게 남편없는 시집살이를...???
    저는 남편 대동하지 않으면 시집에 가지도 않았는데...
    님 너무 효부세요.
    내 아이는 내가 키울테니...교육문제는 맡기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아직 아이 교육이 끝나려면 멀었는데...

  • 7. ㅁㅁㅁㅁㅁㅁ
    '13.3.14 7:05 PM (58.226.xxx.146)

    고생 많으셔요...
    님시어머니는 님이 잘하는 일도 님이 못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일테니까, 시어머니의 말에 감정적으로 너무 휩쓸리지 마세요.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그중에 님혼자 커버할 수없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그때 아이 아빠 이야기가 나오는걸 사전에 막으려고 (막상 그런 일이 있으면 두 분 모두 마음이 안좋으실거잖아요...)
    평소에 저렇게 설레발치며 기분 상하게 하는거라고 하고 넘겨버리세요.
    나이든 어른이라 저런다고 치부하시고요. 이해하시라고까지는 차마 못하겠어요.
    아이를 예뻐해주시는 할머니이신건 감사한데,
    그 방법은 좀 고치셨으면 좋겠건만..
    꼭 아이 엄마를 끌어내려야하는건지...
    아이에게는 시어머니가 툭툭 던진 말 때문에 미안해하거나 신경 쓰지 마시고,
    님 교육관대로 키우세요.

  • 8. 동구리맘
    '13.3.14 7:32 PM (58.142.xxx.169)

    몬테소리 공부했는데요. 유치원생 절대 가방 들어주지 말라고 하네요. 자기일은 자기 스스로 한다구요.
    어머니한테 얘기 하세요.

  • 9. 저는
    '13.3.14 7:42 PM (203.142.xxx.231)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아이는 올해 초5
    저도 직장맘이라. 사실 알뜰살뜰 전업맘들처럼 챙겨주진 못해도 저나 남편이나 아이를 끔찍히 생각하고요. 기본적으로 원칙이 있거든요. 성적은 나빠도 자기 할일은 꼭 해야한다는 원칙요

    남편이 출장이 많다보니. 그리고 어려서부터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했구요. 친정엄마가 많이 와 계시는데.. 매사.본인이 저보다 더 엄마처럼 챙기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챙기는건 딱 먹는것 뿐이십니다. 씻는거, 준비물.숙제. 다 저 없으면 제대로 해주시는것도 없어요
    먹이는것만 챙기시면서,, 맨날 저더러 불량 엄마라고 하시네요

    아이가 할머니랑 자겠다고 하면 저한테 통쾌한 표정지으시고..

    하여간 친정엄마인데도 그러십니다. 참 힘들어요. 맨날 티비 보면서 아이랑 둘이 오붓하게(?) 있는데. 아이 숙제. 책가방 정리..하나도 안되어있고..

  • 10. 오바 댓글들
    '13.3.14 10:12 PM (211.246.xxx.68)

    자손 낳아주고 돈버는 도구로 인식한다느니
    시집살이,엄마에게 아이 험담~
    옆에서 보셨나요?
    외롭고 혼자두기 불안한 아이 곁에 있어주니 감사한 일인데...아들없다고 자기 손주 나몰라라 하는 시부모 보다 훨씬 나은데요.
    얼마 안가 아이 다 커서 손 안가도 되고 아이도
    할머니한테 뚱 해지면 시어머니 잔소리 듣기 싫다며 연끊을 지도 모르겠네요.

  • 11. ...............
    '13.3.15 10:02 AM (58.237.xxx.12)

    이상한 시어머니네요.
    남편이 없으면 핑계(감기등등) 집안에 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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