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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모임에서 정리 된것 같아요

우울하다 조회수 : 18,875
작성일 : 2013-03-14 15:27:32

10여년을 알아 오던 모임이 있어요

엄마들 모임

그런데 그 모임서 정리가 된것 같아요

일주일 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 후 부터 전체 카톡을 안 하네요

매일 매일 꼬박   카톡하는 사람들 이었거든요

적으면 20건 정도

많으면 읽는데 한참 의 시간을 할애 할만큼

카톡으로 자주 대화하던 사람들인데

일주일 전 모임후로 전체 카톡 창에 아무도 안들어와요

아무도 나간 사람도 없구요

 

아마 저빼고 새로 창을 열었나 봐요

(원래 저랑은 전화통화는 잘 안하던 사이라  카톡만이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것이었거든요 )

 

제가 원래 대인관계, 인간 관계를 잘 못하던 사람이라

10년 동안의 시간동안 알아온 그 모임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자주 만나진 못했어도

약간 저를 따 시킨다는  느낌이 있었어도

그래도 전체 카톡에서 대화는 계속 있었기에

소속감은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며칠동안 아무 대화가 없네요

 

몇년전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어

제일 위 언니랑  얘기끝에

잘해보자  하고 넘어간 적이 있어

그래서 그 후로 나름 노력하고 조심한다 했는데

그래도 안 되는 건 안되나 보네요

 

얼마전 부터 카톡서도 제 말엔 아무 대꾸없고

카스에 글 남겨도 제 말에만 답글 안달리더니

결국 이렇게 정리가 될 줄이야..

 

잊자 서로 좋게 끝내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하고 잊으려 해도

10여년을 만나오던 사람들이고

아이들 모임이라 아이들도 그 모임 친구들이라면

자다가다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해

아이가 그  친구들 안 만나 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해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인간 관계 안 좋은 엄마 만나서  너도 친구들 못 만나게 되는 구나 싶어

미안함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요

 

몇년전에도 한번 이랬던 일이 있어

다시 한번 염치없이 받아 주세요 하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그 모임을 잊자니  맘이 아프고

딩동 소리만 나도   그 모임 카톡인가 싶어

핸드폰  보고

시간 날때마다 혹시 카톡 안하나 싶어

계속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내 모습이 바보 같기도 하고

힘드네요

 

 

 

 

 

 

IP : 220.73.xxx.105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리된 이유가 몇 년전과
    '13.3.14 3:35 PM (122.36.xxx.13)

    지금의 이유와 같은건가요?
    어떤 이유로 인해 그렇게 된건가요? 혹시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가요?
    글 내용을 보면 원글님은 그렇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한 두번 본 사이도 아니고 그렇게 오랜 시간 만나온 여러사람들이 등을 돌린건 저도 조금 갸우뚱하긴해요...그리고 솔직히 아줌마들 모임 그냥 그래요 ㅋ 전 일부러 안나가는데요 뭘...

  • 2. ^^
    '13.3.14 3:36 PM (218.148.xxx.192)

    그런 형식적으로 엮여있었던 관계 결국은 언젠간 끊겨요
    그런 모임에 에너지 소모하지마시고
    맘 아프겠지만 ..잊어버리세요
    다 삭제해버리고
    주변에서들 보니 카톡자체를 안하더군요
    주변 동호회가입해서 친구들 사귀어보시고
    산악동호회도 건전한곳 많아요
    새로운 친구들 만들어보세요

  • 3. ,,,
    '13.3.14 3:46 PM (72.213.xxx.130)

    몇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주옥같은 댓글 참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언제까지나 자식일에 나서 줄 수 없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울 거에요.

  • 4.
    '13.3.14 3:46 PM (220.73.xxx.105)

    일주일전 모임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나에게 무슨 불만이 있느가 잘 모르고요
    일주일전 모임이 식사 자리 였는데.
    한명이 아직 식사 중이었는데 제가 그 그릇을 말도 없이 치워 버린거에요
    딴 엄마 한명이 아직 먹는 중인데 왜 그러냐 하고 그러더군요
    제가 미안해 한마디 라도 했었야 하는 건데 저도 순간 놀라 그냥 넘어갔어요

    몇년전에 한번 이런 상황이었을때..
    그 최고참 언니가 상황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이래서 너 싫어들 한다..
    그래서 그런 점 조심하려하구 아무래도 자주 만나면 자주 부딫힐 것 같아
    만남도 아이들 만나는 것 아니면 잘 안나가고
    약간 나 따시키는 분위기라는 것 느꼈어도
    그래도 대 놓고 따 시키는 것 아니니 내가 참자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했구요

  • 5. 예전에
    '13.3.14 3:51 PM (112.165.xxx.67)

    글 올리셨죠??
    그 때도 소외 되었다고 속상해 하셨잖아요.

    떨치시고 아이도 점점 커 가니 새로은 인간 관계가 형성 될거예요.
    그 때는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좋은 관계 이어가세요.
    사실 여러 사람이 원글님께 그런 이유는 아마 분명 있을거예요.

    본인이 알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난 모르겠다면 민망을 무릎쓰고 그 사람들에게 물어 보세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 유지하세요.

  • 6. 아...이유가 아이가 아닌 원글님한테
    '13.3.14 3:53 PM (122.36.xxx.13)

    있는거였군요.....근데 실수를 한 번 지적 했을때 신경썼어야 했는데...그걸 그냥 잊어버리고...원래 원글님 스탈대로 해 버리니 여러사람 눈에는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으로 보였겠습니다.
    에휴....아이친구 엄마들에게 그런인상을 남기는건 결코 좋진 않을텐데...조금만 조심하시지 그러셨어요.

    저는 성격이 되게 꼼꼼하고 계획적인데다 빈말도 전혀 못하는 스탈인데 아줌마들 만나면 예쁘다는말 엄청 해줍니다 ㅠㅠ 되게 좋아해요 ㅠㅠ 속마음은 전혀 ~ 거든요

  • 7. 원글님
    '13.3.14 3:53 PM (211.201.xxx.11)

    속상하시겠지만 고참 언니의 "이래서 너를 싫어 한다" 라는 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내맘과 달리 나의 행동이 어떻게 모임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지..........
    10년 지속된 만남은 사소한 일들은 정이 들어서 이해하고 지나는 일들이 많거든요.
    왕고참 언니에게 한번 의논해 보세요. 10년이면 긴 시간이랍니다.

  • 8. ,,,
    '13.3.14 3:56 PM (72.213.xxx.130)

    원글님 댓글에 나와 있는대로 님이 사람들에게 배려와 예의를 갖추지 않기 때문이에요.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그 모임의 사람들도 님을 많이 참아주셨을 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반성하시거나 개선이나 고치신 게 없는 것 같네요.
    서투르고 놀라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시는 분이라니 저라도 같이 지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고맙다 죄송하다 이런 말은 유치원에서 배우는 말인데 그것조차 안한다면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는 말이잖아요.

  • 9. ..
    '13.3.14 3:58 PM (121.160.xxx.196)

    그냥 다른 생활을 찾아보시는게 낫지않나요?

    저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인가요?

    10년쯤 되었으면 욕하면서도 만나게 되는데 말이에요.

  • 10.
    '13.3.14 4:07 PM (220.73.xxx.105)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 죄송합니다.
    인간관계, 대인관계가 죽을 만큼 힘들어
    이렇게 익명방을 통해서라도
    나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고
    많은 좋은 님들의 주옥같은 얘기들을 통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자 계속 이러고 있네요
    아직도 이러고 있어 죄송합니다.

  • 11. 그런일이
    '13.3.14 4:13 PM (125.131.xxx.241)

    근데 왜 그런 행동을 하시는건가요?
    원글님 하시 행동 정말 예의 없는거 아닌가요.
    식사중에 치워버리고 놀란 당사자한테 사과도 없고...
    그런 비슷한일 몇번 있었다면 저라도 연락 안하겠네요.
    스스로 노력하셔야지 가족도 아닌데 남들이 매번 이해줄수는 없지요.

  • 12. soulland
    '13.3.14 4:15 PM (211.209.xxx.184)

    그릇건은 원글님께서 사과하시면 이해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왜 안 그러셨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같은 문제가 반복된거라면... 음... 원글님과 맞는 다른 새로운 모임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물론, 새로운 모임에서는 지금과는 달리 조금 배려있게 행동하셨으면 좋겠구요.

  • 13. 잘 안웃으시나요?
    '13.3.14 4:1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실수 가끔해도 금새 사과하고
    잘웃고 악의 없는거 알면 사람들이 등을 돌리지는 않는데
    원글님이 너무 자기 중심적인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14. ..
    '13.3.14 4:24 PM (180.230.xxx.83)

    이미 엎지러진 물 이라 생각하시고, 다른 관계를 찾아보세요
    저도 얼마전 저의 오해였지만, 오랜친구한테 실수 한게 있어, 앞으로 그 친구를 못 볼 지도 모른다
    생각하는데,, 하지만,, 사과한다고 하는게 더 우수운 꼴인거 같아,, 그냥 침묵하고 있어요
    어쩌나요,, 내 성격이 그런걸 다혈질.. 이번 일을 계기로 나의 고질적인 성격 고쳤다고 생각하고
    이 나이에 친구 다시 사겨야해,, 그러고 있어요,,ㅎㅎ
    님도 이번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시고, 새로운 관계에선 멋진 사람들 많이 사귀기 바래요~~

  • 15. 그사람들
    '13.3.14 4:27 PM (14.52.xxx.59)

    탓하지 마시구요
    님이 고치세요
    원글엔 그 이유가 빠져있어서 몰랐는데 댓글들 보다보니 님쪽에서 원인제공 너무 명확히 거듭거듭 하신것 같아요
    그거 안고치면 어느 모임을 가도 평생 되풀이됩니다
    사람들 반응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분도 아니고,괴로우면 고치셔야죠

  • 16. 좋은 말씀들
    '13.3.14 4:31 PM (220.73.xxx.105)

    감사 합니다

  • 17. ...
    '13.3.14 4:42 PM (112.154.xxx.62)

    저번글도 읽은기억나요
    그냥 털어버리세요
    토닥토닥

  • 18. 괜찮습니다.
    '13.3.14 4:53 PM (211.126.xxx.249)

    그 모임 끊으세요..미련갖지 마시구요.
    그리고 본인을 다시한번 들려다 보세요.
    앞으로 다른형태의 인간관계에서 실수 안하시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세요..많이 자신을 보여주지 마시구요.
    자책하지 마시고,힘내세요.

  • 19.
    '13.3.14 5:04 PM (124.80.xxx.130)

    마자요
    책에 길이 있답니당

  • 20. 참나
    '13.3.14 5:08 PM (218.51.xxx.220)

    원래 가는사람 안잡는겁니다
    그리고 애들이 몇살인데 엄마모임애들이 중요한가요 나중엔 만나라그래도안만나요
    카톡이니 카스니 시간도많고 할일들은 없나봐요 생각만해도 골이 아파오네요

  • 21. 인간관계라는게..
    '13.3.14 5:15 PM (220.119.xxx.40)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되는거더라구요
    혹시 원글님이 아무잘못 안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구성원들이 한명 바보 만들어버리는것도 일도 아니고..
    근데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본인이 잘못한게 있긴 있다는 어감이 느껴져서요..
    제 생각엔..무엇보다 배려심이 없어보였다는거..윗사람이 말해줄때 좀 고쳐보지 그러셨어요
    10년모임이 한꺼번에 정리가 된다면 원글님도 반성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제 경우 잘못한일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정리하는 편이라서요..친하다고 미안하다 고맙다
    이런말 하기 어색하다..이런사람들 싫어하거든요..원글님도 모르고 그러셨다면..미안하다고 못봤네?
    바로 이렇게 넘어갈수도 있는 면을..상대방들이 그동안 쌓아온 감정에 복합적으로 원글님이 싫어졌나..싶습니다..
    다시 붙여서 될 사이는 아닌거 같구요..너무 맞출 필요는 없지만 여러명이 지적하는 태도가 있다면 개선해보세요

  • 22. 아...
    '13.3.14 5:53 PM (124.111.xxx.140)

    댓글들 참 좋습니다. 한 명쯤은 원글을 돌아이..취급하는 사람 있을 줄 알았는데...
    주위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10년 사귀었으면 그 중에서도 특별히 친한 사람 없나요?
    어느 순간 몇 몇이 맘 맞는 사람끼리 어울리게 되어 있잖아요...
    만약 님의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그 중 한 명도 없다면 님이 좀.. 사회성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나 봐요.
    그 사람들이 싫다면 굳이 다시 합류할 생각 마시고요. 동호회 같은 데 나가면서 스스로 비슷한 취향의 친구를 찾아 보세요. 못 찾으면 혼자 잘 놀 수 있는 방법 연구해 보시구요. 형제간에도 성격 다 맞기 힘든데 모르는 남들과 어찌 딱 맞을 수 있겠어요. 조금 양보하고, 립서비스도 좀 하고, 고민도 공유하고...그렇게 조금씩 자신을 보여줘가면서 맘에 드는 사람 찾는거죠. 저도 어린 시절 좀 억압된 생활을 하신 분이 아닐까..생각들었어요. 님에게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 23. 동병상련
    '13.3.14 6:40 PM (1.252.xxx.34)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전 아이 친구 엄마들 4년 정도인가 참 잘 맞는다 생각하고 잘 지냈는데 희안한 사람 하나가 들어와서 저를 이간질 비슷하게 해서 그 모임에서 내쳐지다시피 되었어요.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났지만 뭐라 발끈하면 나만 우습게 될 거 같아 그냥 그 모임 사람 더 이상 안보기로 결심하고 혼자 잘 지냈는데 그래도 속에 분노와 억울함이 내재되어있는지 그 사람들한테 막 화내고 왜 그랬냐고 울분을 토하는 꿈을 종종 꾸네요.
    쿨하게 지난 시간들 잊으려 했지만 아이들끼리 재밌게 잘 지냈던 것 하며 엄마들과도 즐겁게 보냈던 시간들이 문득 떠오르면서 아쉽기도 해요.

    어차피 언젠가는 그런 본색이 드러날 사람들이었겠지만 당장 편하게 만날 엄마들이 없으니 좀 쓸쓸하긴 하네요.
    아이도 그 친구들 요즘 왜 안보냐고 한번씩 묻기도 하구요.

    저도 괜히 씁쓸하면서 원글님께 공감도 되고 그렇네요.
    몇 달이나 지나서 이제 잊고 지낼만도 한데 좋았던 때 생각해보면 문득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져요.

    그래도 이겨내는 수 밖에 없지 싶네요.
    한번 금이 간 관계는 어떻게든 안돌아오더라구요.
    새 관계들 맺으며 그 속에서 이전 같은 실수 안하며 오래도록 잘 지냈으면 해요.
    또 인연들이 있겠지요. 기운내요. ^^

  • 24. ...
    '13.3.14 6:52 PM (112.149.xxx.161)

    힘내세요 원글님이 원인제공했다지만 십년세월이 일이년도아니고 그렇게 정리될 수 있다는게 허무하네요
    그리고 엄마모임 부질없어요
    다수가 하나 외면한건데 그사람들 좋아보이지않네요
    좋은인연 또 있겠죠

  • 25. ...
    '13.3.14 7:48 PM (203.142.xxx.14)

    그냥 모임에서 만나지말고 뭘하나 배우면서 일대일로 만나시는건 어떨까싶은데요 여러명은 아무래도 말도 많고 원글님에 디테일한거까지 모르니 오해할수도 있고 따돌림 받을 확률이 높지만 일대일로 만나다보면 아무래도 원글님에대해 잘 알게 돼니 오해할일도 적고 님같은 스탈이 의외로 개인적으로는 깊은 관계유지하며 만날수 잇거든요

  • 26. 꼭 읽어보세요
    '13.3.14 10:03 PM (175.113.xxx.108)

    다른모임에서 잘하시려면 이번모임의 실패요인을 철저히 알아내셔야됩니다

    철판깔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여기에 올려보세요
    그러면 주옥같은 댓글들이 님의 언행의 문제점과 나아갈길을 알려줄겁니다
    물론 자신의 깊은성찰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구요

  • 27. 집착하지마세요
    '13.3.14 11:34 PM (5.151.xxx.28)

    원글님이 항상 문제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그릇 모르고 치울수도 있고 사과 못할수도 있어요.
    너무 카톡에 집착하고 모임에 집착해서 더 그르칠수 있어요.
    그런 모임 없어도 다 잘 살아져요.
    단지,원긂님이 두려운것 뿐이예요.
    스스로 당당해지시고 힘내세요.

  • 28. 위로를 보내요, 그러나
    '13.3.15 12:25 AM (67.87.xxx.133)

    그릇치우고 사과하지 않는 등등, 또 오랫동안 대인관계로 고통받으셨다는 점을 감안할때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문제를 극복하셔야 하지 않을 까요. 이번일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 것보단, 이번일을 계기로 삼아서 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할거 같아요. 앞으로 오십년 이상 더 사실건데 이런식으로 관계에서 고통받으시면 넘 힘드실거 같습니다.
    은따의 경우 미숙한 사회적 대처능력이 많은 원인 제공을 합니다. 소외감, 외로움은 사람이 견디기 힘든 고통중 하나에요.
    님이 이번기회에 대인관계능력을 성숙시키셨으면 해요

  • 29. ㄱㄱ
    '13.3.15 12:46 AM (211.36.xxx.49)

    제 생각을 얘기해볼께요 원글님에게 좀 특별한 면이나 모난 면이 있을거라 짐작해봐요 근데 성숙한 사람들이라면 싫으면 싫은대로 인정하고 수용해줘야 한다고 봐요 더구나 원글님이 스스로 위축됐을만큼 어렴풋이 상황을 아는데... 그 사람들은 원글님이 바뀔거라 생각했는데 안바뀌는거예요 애초에 무리한 요구죠 사람이 어떻게 바뀌어요? 물론 천천히 바뀌지만 강제로 요구하는 속도에 맞출수는 없어요...

    그사람들도 단점이 다 있는 사람들이예요 다만 원글님이 사회성이 부족할뿐... 위축되지 마시고 그 모임엔 연연해 마시고 미워도 마세요 좋은 사람들 만날때까지 기다리시고 그때까지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공부할 시간 가지세요

  • 30. ..
    '13.3.15 2:18 AM (108.180.xxx.193)

    미한하다 고맙다.... 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 표현을 안하는 사람들 마음을 못 읽어요. 어떻게 알겠어요. 매일 같이 생활하는 사람도 아니고. 미안하면 미안하다. 잘못했으면 잘 못했다. 고마우면 고맙다. 이거 말하는 연습부터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정말 미안한 모습이 보이면 왠만한 사람들은 화 못내요. 아 저 사람 실수했구나.. 정도 되겠죠. 이렇게 믿음이 쌓이게되면 왠만큼 사고쳐도 일부로 그런거 아닐꺼야.. 이렇게 되죠. 반면 매번 남이 싫어하는 행동하고 사과도안하고 계속 그러면 조금만 작은 실수를 해도 저 사람 또 일부로 저랬을꺼야.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에고.. 글쓰신거 보면 마음이 여리신분 같은데.. 그 가장 큰 언니라는 그분께 상담좀 받아보세요.

  • 31.
    '13.3.15 2:23 AM (193.83.xxx.210)

    원글님이 쓰신 접시사례같은 경우 사실 보통은 굉장히 욕먹고 이상하다하고 다시 안만나요. 저 사람들도 10년이면 많이 아주 많이 양보하고 원글님 배려했네요. 왕언니가 불러서 조목조목 말해도 못 고치셨으면 어쩔 수 없죠. 저 모임에 미련버리시고 새 모임을 찾으시던지 일을 좀 해보세요. 사회생활하면 많이 깨집니다. 그러면서 배우고요.

  • 32. 10년
    '13.3.15 2:35 AM (118.216.xxx.254)

    관계가 그렇게 잘라지지 않을텐데..
    일주일이나 지나 다소 민망하더라도 카톡방에 사과글 올려보세요.
    습관이 되서 자꾸 실수하게 된다고..미안한데 주변머리 없어 바로바로 사과도 못한다고..이해해달라고..
    제생각엔 님 정리된거 아닌데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 싶은데..

  • 33. 하나를 보면.
    '13.3.15 2:35 AM (116.126.xxx.85)

    그릇 하나만 문제가 아니고 그런식의 자잘한 행동들이 많았을것 같네요
    그래서 그날 그릇 치울때, 아 저엄마 또 저러는구나. 이제 못참겠다 이런 맘이 모두에게 형성됐겠죠
    시댁에서의 관계는 어떤가요, 그 정도 눈치면 시댁에서도 껄끄러울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새 모임 찾으면 뭐하나요, 또 저렇게 되지 말란법 없어요
    원글님이 자신의 문제를 아시고 좀 고치셔야 할것 같아요

  • 34. 2%부족이라..
    '13.3.15 4:39 AM (46.165.xxx.53)

    사람들 다 그렇지 않나요. 어디가나 누구나와 늘 잘맞는 사람들 사실 소수고 다 마음, 성격, 뭐 이거저거 맞는 사람들 끼리끼리 어룰리지 않나요? 원글님이 아주 큰 잘못을 하지 않고 다만 사회성이 부족한거, 그거 흠이겠지만 흠없는 사람없고 원글님 장점이 좋아서 그정도는 그냥 넘기는 그런 사람들도 많을꺼에요. 세상에 10년이다 봐왔다면서, 원글님의 다른 좋은점은 못본건지, 아님 모든사람들이 어떤기준에 늘 맞아야만 어울리는 사람들인지, 썩 성숙한 그룹으론 보이지 않네요. 모두들 원글님이 문제인냥 그러는데, 어쩌면 이것도 획일적인 성격과 가치관을 강요하는 집단주의의 횡포같아요. 참 숨막히네요. 사람은 죽을때 관들어줄만큼의 친구만 있으면 된다는데, 왜 그리 사화와 집단에서 비위를 맞추고 살아야 하는지. 직장이면 어쩔수 없지만요, 그깟 사모임 개나 줘버리라 하세요. 어깨피시고, 기죽지 마시고 님하고 잘 맞고 단점보다 장점을 더보는 그런 친구분들 찿으세요.

  • 35. 힘내세요
    '13.3.15 5:00 AM (218.50.xxx.19)

    뭔가 잘못한거 같고 그거 알게 되셨으면 고치시면 돼요.
    10년이나 만난 사람들끼리 그렇게 행동하는거 좋은분들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동안에도 모임때문에 많이 마음졸이시고 스트레스 받으신거 같은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들 친구문제도 애들끼리 친해서 연락하려면 할꺼고 원글님도 모임전체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친했던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보시는 정도가 적당할거 같아요.

  • 36. 패랭이꽃
    '13.3.15 5:21 AM (190.224.xxx.52)

    원글님, 10년간 지켜왔던 모임에서 나오게 되었다니 섭섭하시겠어요.
    그런데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은 꼭 해야 해요.
    제 주위에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잘 안하는 사람있는데
    처음엔 내성적인가 그런가보다, 표현하는 법을 안 배워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날이갈수록 지치더라고요. 전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모임에 가서도 전처럼 행동한다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될거예요.
    가장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도 따 당할 일은 줄어들 거예요.

  • 37. 근데요
    '13.3.15 5:24 AM (193.83.xxx.210)

    그 모임 그냥 님 아이때문에 아쉬울뿐이지 모임 멤버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은 없어보여요.

  • 38. 맞벌이
    '13.3.15 5:57 AM (175.212.xxx.74)

    저도 위에 분처럼 맞벌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 권유해봅니다.
    뭐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겠지만...
    직장나가서 일에 매진하다보면 사소한 인간관계에 대해선 신경쓸 여력이 없어지거든요...
    돈도 벌고 신경도 안쓰고 일석이조 아닐까....
    때로는 그 판을 벗어나는 것도 문제해결의 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 39. 참고할 조언들 많네요.
    '13.3.15 8:53 AM (115.140.xxx.99)

    다른모임을 갖게되든. 직장생활을 하게되든간에.
    원글님의 근본문제를 ---
    .. 사회성 결여, 배려심 문제, 눈치 등 너무 소심하고 자기 표현에 어눌한 점등22222222-
    잘 생각해보세요.

    직장생활도 인간관계 엄청 중요하고. 잘못하면 사적모임보다 더 힘들있어요. 업무가 있는관계이니..

  • 40. 매일 카톡을 하는모임이라
    '13.3.15 9:11 AM (1.235.xxx.85)

    10년된 엄마모임인데 매일 카톡을 하다니..
    굉장히 끈끈한 모임이었나 보네요.

    사람은 서로 많이 노출될수록 자기의 약점도 많이 노출되고,
    남의 약점을 많이 보게 돼요.

    저도 오래된 모임부터 동창 친구 갓 생성된 모임 등 여러 관계가 있지만
    매일 카톡을 했다면 ,저의 모난 점 미운 점이 참 많이 드러났을 것 같구
    그래서 어떻게든 정리했거나 정리됐거나 했을 것 같습니다.

    매일 보고 매일 대화를 해야 하는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인 것 같아요.
    남편.자식 외에 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전 지쳐쓰러질겁니다.

    원글님이 아주 눈치가 빠르고 사람관계에 능수능란하고 정치적이지 않은 이상
    이런 결과가 온 것에 너무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과 답글에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원글님의 부족한 사회성으로는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싶어요.
    원글님도 많이 참으셨다 싶구요.

    이번 모임과 이런 결과로 ,원글님은 분명히 성장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통이 따르지 않는 성장은 없어요.
    고통속에서만 머물러 있지 말고, 이 고통을 바탕삼아
    다음에 갖게 될 새로운 모임에선 좀 더 나은 상황이 되도록 하시면 돼요.

    우린 완전한 모습으로 서로를 만나는 게 아니에요.
    죽을때까지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거니까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100% 자격은 충분하니까요.

  • 41. 어려워
    '13.3.15 9:15 AM (112.149.xxx.61)

    그냥
    저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배려나 예의가 없다기보다
    사회적인 뉘앙스나 태도가 세련되지 못한거겠죠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 말을 할 줄 한다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내 맘은 그게 아닌데 그 순간에 적절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해 오해받을때가 많으시죠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을까 후회도 많이 되고
    그런일이 반복되다 보면 소심해지고
    그러다 보면 더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어쨌든 그간의 만남에서 원글님도 경험이 많으실거에요
    스스로 사회적인 행동에 대해 공부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고
    또 다른 인간관계에서 도움이 될겁니다.

    10년이나 된 모임이면
    아이들이 꽤 컸을텐데.. 오랜친구 찾는 아이들 맘은 아프겠지만 더이상 엄마가 친구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갖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 42. ,,,
    '13.3.15 9:31 AM (1.246.xxx.47)

    어차피 벌어진일 속끓일거없어요 실속있는일을 찾아보세요 돈을번다던지 공부나 재테크나
    동호회나 이런활동 재개해보시고 잊어버리는수밖에 더있겠어요
    잘모르지만 그래도 자꾸 고치겠다 생각하고요
    그런데 다 먹지않았는데 왜치우냐고 했을때 왜 가만있나요
    이유를 얘기해야지요 다 먹었는지 알았다던가 미처 생각을 못했다던가 자기를 변호하고
    웃으며 미안하다고 했으면 될것을 새촘하게 마무리한건 아닌지요
    요즘 나에게 새기고있는말인데요 행복은 나에게서 나온다
    아이와함께 행복하면되어요 다시 시작하세요

  • 43.
    '13.3.15 9:36 AM (39.7.xxx.30)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그냥 빠지세요
    맞지않는 사람이 10년간이나 모임을 같이 했다는게 더 놀랍네요
    주변보면 결국 맞는 사람끼리 뭉치고 안맞는 사람은 빠지고 하는데 2년안에 다 정리되던데요

    아마도 그 모임의 누군가가 원글님을 마지막까지 챙기고 있다가 결국 놔버린 모양입니다.
    다른 그룹원들은 예전부터 안맞다고 느껴왔을거구요
    그런 분위기가 예전부터 형성된게 아니라면 일대일도 아니고 일대 다수로 원글님만 빠질 순 없거든요.

    만남은 또 있구요
    그런 모임에 끼게 되더라도 원글님과 마음이 잘 맞는분이 있어안 유지가 쉬워요
    결국 한 그룹도 작은 소그룹의 모임이거든요

  • 44. 그래도..
    '13.3.15 9:37 AM (222.237.xxx.232)

    그 전보단 많이 좋아지셨네요. 그 땐 문제가 뭔지도 내 놓지를 않으셨는데..

    원글님의 경우엔 타고난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하듯이 케이스 별로 습득하셔야 해요. 본능적인 대처가 안되는 분이시니 자꾸 부딪히고 깨달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솔직하셔야 해요.

    언니.. 전 눈치가 없네요. 악의가 있는 건 아닌데 그런 상황들이 눈에 들어 오질 않아요. 그리고 실수를 해서 지적 받으면 긴장부터 되어서 머리가 하얗게 되고.. 사과할 타이밍을 놓쳐 버려요.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되다 보니 인간관계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집에만 있고 싶고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편하지만 금새 외로워 져서 힘 들어요. 저도 이런 제가 힘이 드네요..

    그 때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야 해요. 근데.. 이미 때를 놓치신 것 같고. 더 이상 그 모임에는 희망을 갖지 마세요. 미저리 같아질 수 있어요.

    병원에 한번 가 보세요. 상담 받고 검사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부터가 시작일 것 같네요. 이렇게 습득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 자존감이 많이 상하실 것 같아요.

  • 45. 그게요....
    '13.3.15 9:38 AM (116.120.xxx.111)

    죄송하긴하지만....
    그릇의 물이 넘치는건,
    마지막 한방울떄문이예요.
    임계치,
    어렵다고 생각마시고,
    경황이 없어서 사과를 못했다고 사과글 짧게 올리시고....
    섭섭한 마음은 비치지 마시고...
    윗분들 조언처럼...
    여러방법을 시도해보셔요.
    다시 그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어차피 그모임도 어떤 이유든,한,둘...빠져나가면,
    금방 없어져요.

  • 46. ...
    '13.3.15 9:40 AM (114.29.xxx.137)

    기본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 내지 습득이 좀더 되어야
    앞으로도 원만한 생활하실 수 있겠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원글님도 젊은 나이이니
    지금부터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신을 변화발전시켜 보시길요
    좋은 책, 영화들 보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 47. 그래도..
    '13.3.15 9:41 AM (222.237.xxx.232)

    그리고 덧붙여서.. 엄마들 사이에서의 힘의 역학관계가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 원글님께서는 아이가 너무 원한다고 하셨는데 그 모임에서 아이는 잘 지내나요? 알게 모르게 아이들도 느끼거든요. 제 생각엔 그 모임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 48. ..
    '13.3.15 9:48 AM (211.208.xxx.144)

    정말 인간관계는 어려워요. 자신과 맞는 사람 사귀기도 어렵구요.
    저는 원글님이 노력하셨든 안하셨든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느라고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제부터라도 내가 뭐가 부족했나 생각하면서 고쳐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저랑 맞지 않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다보면 계속 상처받고, 힘빠지고, 괜히 소심해지고 그러더라구요. 겉도는 것 같은 느낌..지금이라도 끊으신 건 다행인거죠, 어떻게 보면.

  • 49. 아휴......
    '13.3.15 10:33 AM (220.72.xxx.70)

    답답하다......ㅠ.ㅠ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이 일도 옛일 될거예요.
    혹시 아이가 나이가 어떻게 되어요?
    저도 한참 아이들 친구생길 나이인데... 못난 엄마때문에 아이에게까지 피해가는게 아닌가 늘 불안해요...

  • 50. 엄마관계
    '13.3.15 10:51 AM (115.161.xxx.162)

    맞벌이에서 전업되니 엄마들과의 관계 확실히 신경쓰이긴 하네요 저도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님이 이해되는데요.
    저렇게 매일 카톡할 정도의 끈끈한 관계라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좀 지칠거 같아요 전 그렇네요 십년 관계에서 따시키는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분명 여자들 사회에서는 있더라구요 그 오랜 관계를 이어왔는데도 투명인간 취급하는...회사였는데 그랬고 당한 사람은 너무 힘들어하고...하지만 그 무릴 벗어나면 또 다른 관계들을 맺을 기회도 많이 있으니 힘내시고요 이번 기회에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셧음 좋겠어요

  • 51. ..
    '13.3.15 10:57 AM (112.145.xxx.64)

    저 같은 경우 예전 한 십여년 전에 복잡한 버스안에서 누군가의 발을 밟았어요..물론 일부러는 아니고..차안에서 이리 저리 밀리다가요 ...고의는 아니였지만 바로 사과를 했어야했는데 맘 속에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살짝 밟았으니 이해해주겠지..그리고 설마 누군지 못봤겠지 그런 맘도 있었고...뭐 그래서 순간 아무말도 안했어요..근데...그 쪽은 절 봤나봐요..전 솔직히 누구 발을 밟았는지 안 봐서 누군지도 몰랐는데 같이 내렸나보더라구요.
    뒤에서 사람들 들으라고 크게 말하더군요. 발을 밟았으면 사과를 해야될거 아냐..참 웃긴여자야..그러면서 두사람이 궁시렁 거리면서 따라오고 있더라구요-.- 근데 사과를 못했져..사과할 타이밍은 벌써 놓친거고..벌써 주변 사람들은 한번씩 다 쳐다보고 있었고 욕은 욕대로 먹은 상황이라 그 상황에 뒤돌아서 사과하기도 좀 그랬거든요. 그 일이 있을후론 전 사과할 일은 바로바로 할려고 노력해요. 좀 충격이였던지라..
    원글님도 이번일로 좀 충격을 받으셨음 좋겠어요..그리고 밥그릇 치운건 문자로나마 이러이러해서 내가 모르고 치웠고 미안하다 라고 사과하셨음좋겠어요. 분명 그쪽에선 기분나쁠 일이거든요..그 순간 사과하셨음 더 좋았겠지만 뒤늦게 나마 문자로라도 사과하심 그쪽도 좀 맘이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 52. ...
    '13.3.15 11:00 AM (218.52.xxx.119)

    저도 제가 속한 모임에서 한명이 다른 이들과 너무 달라서 다른 이들이 스트레스 받아하는 상황이거든요.
    그게.. 그 한명에게서 부족한건 오로지 '배려심'이예요.
    놀라서 표현을 못했다고 하셔도 표현을 꼭 해야 하는걸 못하면 다른 이들은 이 사람 너무 배려심이 없구나 하고 작은 상처를 받거든요.
    그게 쌓이면 안좋게 되는거 같아요.

  • 53. 사과는 문자로
    '13.3.15 11:06 AM (1.231.xxx.229)

    댓글들 보니 그분께는 사과의 글을 보내라는 분들이 많이계셔서... 카톡으로 하지마시고- 카톡 원래 매일 하던분들인데 안한다하는거보니 님을 전부 차단시켰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톡은 차단되어서 그분이 못볼가능성이 많으니 사과의 글 문자로 보내세요 그때 너무 당황해서 미안하다는 말 못해서 문자로라도 보낸다 그동안 모임 즐거웠다 등등
    내가 왕따당했다는 자체가 너무 속상하지겠지만 뭐 모임은 내가 마음에 드는것 얼마든지 할수있는 세상입니다. 문화강좌등등 강좌끝나고 애프터많이들 하거든요 봄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하세요 새로운 모임에 익숙해지시기바랍니다.

  • 54. ....
    '13.3.15 11:33 AM (218.234.xxx.48)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애 엄마라 하셨으니 나이가 못해도 30대 후반~40대는 되었을텐데
    다른 여러명의 구성원들이 아무말 없이 대동단결하여 카톡에서 차단.. 70년대 여고 교실에서나 하는 일 같은데..

  • 55. 이번기회에
    '13.3.15 1:12 PM (211.215.xxx.78)

    자존감 높이는 상담치료,힐링 자신에게 한다고 가볍게 생각하시고 한번 받아보세요.
    아마도 자라면서의 자신도 모르는 억눌림이 분명 있을꺼에요.자신과 화해를 하시면 많이 편해지실거에요

  • 56. 그냥
    '13.3.15 1:13 PM (121.169.xxx.196)

    제 생각에는

    놀라서 사과도 못하셨다는 거 이해되요.

    저도 자리에 따라 성격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긴장하고 불편한 자리, 왠지 조심해야 할 자리에서

    실수를 하면 당황되면서 표정은 굳어지고 꿀먹은 벙어리 된 경험 있어요.

    사과하는 것도 그렇게 긴장 된 자리 아니면 웃으며 미안하다, 죄송하다, 실수였다 등 말 잘하는데

    그런 불편한 곳에 가서는 나도 모르게 바보 처럼 멍때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러고는 더 힘들고 불편하고 괴로와서 더 경직되있게 되고... 그러니 남보기엔 얼마나 안좋겠어요.

    실수하고는 사과 한마디 없이 혼자 삐친것 마냥 뚱해 있으니.



    제가 다중인격인지 모르지만 성격 좋아 보이고 시원 시원하다는 소리 듣기도 하는데도 그래요.

    그저 제 생각이에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긴장 하지 마세요.

    그저 혼자 집에 있어도 하루 재밌게 바쁘게 보낼수 있고 아이는 엄마가 친구 안 만들어줘도 크면

    다 알아서 사귀니 걱정 마시고요.


    힘내요~

  • 57. 오정이누나
    '13.3.15 2:28 PM (118.216.xxx.53)

    저도 님 이해돼요
    저도 그렇거든요

    당황해서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나서 멍 때리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상대방에게 불쾌한 사람이 되어버린거

    근데 이거 타고난 성격하고 자라난 환경 탓이 큰것같아요.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르고 님도 그처럼 다른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에요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고, 서로 그 부분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네요

    그 모임분들도 그런 면에서 같이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돼요.


    살다 보면 님과 비슷한 , 정말 잘 맞는 친구 만나실 거예요

    힘 내세요~

  • 58. 참 답답합니다.
    '13.3.15 2:34 PM (211.172.xxx.221)

    원글님 본인이 자신한테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 왜 안고치시나요?? 기본적으로 모든일이 본인 중심적이고

    머릿속에서도 본인 밖에 생각안하고, 나는 별 뜻없이 한 행동인데 주변에서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이런 분을 10년을 같은 모임에 두신 그 나머지 분들이 대단하시네요.

    정말 원글님한테는 배려라는 단어가 없는 듯합니다.

    그런 모임에는 끼고 싶고, 인간관계는 원만치 않고...

    어디가서 알바를 해도 이렇게 눈치 없이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오래 안 써줘요.

    이건 나이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 결여되어 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정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뭔가 고치고 싶으시다면 봉사를 하러 다니세요.

    봉사는 누가 시켜야 되는게 아니라 님이 그 상황에 맞게 눈치 빠르게 다니면서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거잖아요.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 되니까 님처럼 무신경한 분한테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59. 주변에 사람이 많은 유형이
    '13.3.15 2:48 PM (121.88.xxx.128)

    손이커서 친정, 시집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아낌없이 나눠주더군요.
    유머가 있어서 주변 사람을 잘 웃겨요.
    남의 흉을 안보고 본인의 허점을 개그 소재로해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 정도의 재능이나 재력이나 직업 외모 지식이 있고, 이런점을 주변을 위해 사용해요.
    차없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운전수 노릇해줘요.
    운동이나 문화센터에서 많은 강좌를 수강하면 아는 사람이 많이 생겨요.
    돼지엄마처럼 아이 공부에대해 많은 정보 지식을 갖고있어요.

    원글님은 직업을 갖으시길 추천해요.
    사람 사귈 시간도 부족해져요.

  • 60. 흠..
    '13.3.15 3:17 PM (211.104.xxx.109)

    불쌍해요..
    아픈 맘이 전해지네요..
    초등학교 때랑 다른 게 없네요..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왕따 시키는 애들이 유일한 친구라 그 모임에서 빠지면 소속감이 없어서
    자길 왕따 시키는 애들하고라도 가까이 지내며 계속 왕따를 당하더라고요
    최근에도 이런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자존감 낮은 사람을 좋아하는 이는 없어요.
    글 봐도 자존감 낮아보이고..
    다른 사람들도 내가 나를 하찮게 여기니 날 하찮게 여겨요..
    그 사람들하고 다시 만나지 마시고,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그땐 내 모습이 아닌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연기해보세요. 연기가 시간이 지나면 진짜 내가 될거예요.

  • 61. ...
    '13.3.15 3:22 PM (112.152.xxx.44)

    가끔 주변 모임 신경끄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즐겁게 사세요~ 라고 댓글 다는 경우는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거나 휩쓸려가며 분위기 만들어 오히려 피해주는 경우.
    그리고 혼자 충분히 즐기고 자존감 있는 경우에요. 다른 모임도 있고, 또 모임을 주도해갈 수 있거나 주변 사람 신경끄고 혼자 잘 살수 있는 타입
    그런데 원글님은 그런 경우와는 조금 다른거같아요.
    자존감도 낮고 사회생활자체가 조금 어색한. 이런 분들에게 모임 신경끄고 혼자 사는 법을 익히라하면 정말 고립되요. 그보다는 조금씩 사회생활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낫죠.
    글로보니 대인관계, 사회적응력, 상황판단력, 눈치가 부족한거같아요.
    몇년전에 안좋은 상황이어서 한소리 들었으면 그 분들과 바이바이하고 새로운 모임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하죠.
    그런데 원글님은 바꾸겠다하고 그 모임에 다시 들어가고 그러다 다시 똑같은 상황이 온거죠.
    아마 원글님이 기억못하는 사소한 것들이 많이 쌓이고 온거같아요.
    우선 미안하다 문자보내시구요. 강좌같은거 들으며 사람들 다시 만나보세요.
    이번에는 좀 변화해서 많이 웃고 칭찬도 해주고, 온화한미소로 사람들 말도 들어주고,
    아이를 위해서라는 목적이 아니라 정말 사람만나는게 좋다. 라는 마음으로 만나세요.
    속으로 이 사람과 만남에서 뭐를 얻어야지 하고 만나면 그 만남 오래 못가요.
    그리고 직업 갖는것도 추천.
    직장에서 이런저런 사람과 부딪히며 또 배워가는거죠.

  • 62. ..
    '13.3.15 11:05 PM (14.39.xxx.209)

    인관관계에 대해서 댓글 읽으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좋은 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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