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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못생긴 여자를 봤어요.

어휴 조회수 : 17,739
작성일 : 2013-03-14 12:25:08

방금 전

제 안방 거울에서요. ㅠ.ㅠ

 

어쩜 이리 못생겨졌을까요?

원래 이쁜 얼굴은 아니어도

그래도 보통은 되었고

20대땐 길거리에서 헌팅도 받아봤고 그랬는데

 

거울속 못난이는

결혼은 했어도 아직 아이도 없는데

30대 중반이 되어서 흰머리도 마구 마구 나고 있고

언젠가부터 생긴 기미에

여드름 흉터도 이젠 잘 사라지지 않네요.

 

20대때는 여드름 흉터도 금방은 아니더라도 잘 티가 안날 정도로

사라지고 그랬는데

 

같은 얼굴인데 어쩜 이리 다른지..

 

 

중년의 나이나 그보다 더 나이드신 분들 중에

참 이쁘다,  곱다..라고 느껴지는 분들은

그럼 젊었을때 얼마나 이뻤다는 소린지.

 

당분간 안방 거울 안볼거에요. 어휴.

IP : 58.78.xxx.6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녀
    '13.3.14 12:25 PM (27.35.xxx.39)

    누구닮으셧어여?

  • 2. 저도 같은 처지
    '13.3.14 12:26 PM (49.143.xxx.69)

    목욕하고 피부 촉촉해지고 뾰얗게 되면 좀 후한 평가 할 수도 있을거예요..기운냅시다..ㅜㅠ

  • 3. ..........
    '13.3.14 12:26 PM (112.104.xxx.207) - 삭제된댓글

    목욕탕 거울로 보면 없던 미모도 생깁니다.
    욕실로 고고

  • 4. ..
    '13.3.14 12:29 PM (175.249.xxx.199)

    세수하고 거울 함 보세요.

    정말 예뻐 보이더군요.ㅎㅎㅎㅎ

  • 5. 사진
    '13.3.14 12:31 PM (112.163.xxx.191) - 삭제된댓글

    사진 찍어보세요.
    아 아까 거울속의 여자가 좀 낫구나 싶으실겁니다.

  • 6. 에잇
    '13.3.14 12:32 PM (182.209.xxx.113)

    아직 30대 중반이시면 그래도 봐줄만하죠~ 사십 넘어가니 점점 자신없어 지던데...

  • 7. 원글
    '13.3.14 12:36 PM (58.78.xxx.62)

    에이~ 욕실 거울로 위안삼다가
    안방 거울 보고 깜짝 놀랬잖아요. ㅠ.ㅠ

    저도 원래는 욕실 거울 마니아에요.

    욕실 거울로 보면
    없던 자신감이 너무 생겨서 문제에요.

    그러다 이런 사단이 난 거에요.

    에잇.

  • 8. ㅇㅇㅇ
    '13.3.14 12:37 PM (112.152.xxx.2)

    저도 욕실거울 보고는 아직 뭐 괜찮네.. 했다가
    바로 안방거울보고 헉 이게 누구지? 했어요... ㅠㅠ

  • 9. ---`
    '13.3.14 12:38 PM (211.214.xxx.196)

    저두 요새 야식 좀 열심히 먹었더니 못생겨진듯 ㅠㅠㅠㅠㅠ

  • 10. ㅎㅎ
    '13.3.14 12:38 PM (61.76.xxx.26)

    한참 웃고 있네요
    아이고 웃겨라
    욕심이 많으신듯...
    실제로 보면 예쁘실거 같아요

  • 11. 원글
    '13.3.14 12:42 PM (58.78.xxx.62)

    ㅎㅎ님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12. ..
    '13.3.14 12:42 PM (223.62.xxx.212)

    이런 글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는...
    글쓴님이 언제 나를 보고 이러는거 아닐까 하고...
    예전엔 살이라도 없었지 이젠 이거 뭐....
    그래도 남들 하는거 다 해보았으니 다행인건가요? ㅠㅠ

  • 13. ...
    '13.3.14 12:43 PM (115.138.xxx.26)

    방금 폰으로 찍어보고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었어요.
    못생겨도 이렇게 못생겼을 수가...ㅠㅠ
    나이 들었다는 게 확 느껴지네요.

  • 14. 저도
    '13.3.14 12:46 PM (121.200.xxx.203)

    사진보면 어 ~!!
    이여자 누구야 ~!! 한다능
    내가 나를 몰라볼 줄이야~ㅋㅋ

  • 15. ..
    '13.3.14 12:47 PM (218.144.xxx.71)

    에궁.. 20대에 짧은 미니스커트입고 활보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40대에 만사가 다 구찮네요...ㅠㅠ

  • 16. 원글
    '13.3.14 12:53 PM (58.78.xxx.62)

    진짜 예전에는 (20대 후반까지는)
    폰카를 찍어도 제법 사람답게 나오고

    사진을 찍어도 탱글탱글 보이더니

    지금은요
    솔직히 겁나서 사진 잘 안찍어요. ㅠ.ㅠ

    ..님 제가 더 화나는 건요.
    그나마 좀 괜찮던 20대때 예쁜 옷도 많이 입어보고
    짧은 스커트도 좀 입어볼껄. 하는 거에요.

    이제와서
    그런게 자꾸 눈에 들어와요.

    안방 거울의 충격이 컸나봐요.
    당분간 깜짝 깜짝 놀랄 거 같아요.

  • 17. 엘레베이터
    '13.3.14 12:54 PM (211.210.xxx.62)

    엘레베이터 거울에 비친 모습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꽃보다 남자인가 그런 만화에서 나오는 돈 없는 중년 엄마가 혼자서 머리 자른 꼬질한 모습이네요.
    그냥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자.하고 마음 추스리는 중이에요. 이 경우엔 현혹이 아니라 좌절이겠지만요.

  • 18. 오늘 저는
    '13.3.14 12: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머리도 안감고 세수도 안하고 집이 추워 패딩잠바까지 껴입고 있다가 화장실 거울보고 깜짝 놀랐어요.
    왠 노숙자가......ㅎㅎㅎㅎㅎ

  • 19. 저는요
    '13.3.14 1:00 PM (211.179.xxx.254)

    며칠전 아이패드 만지작거리다가 카메라로 셀카찍는 버튼 눌러봤거든요.
    화면 가득히 뜬 얼굴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정녕 이 사람이 나란 말인가ㅠㅠ
    얼굴은 푸석푸석 머리는 희끗희끗 웬 기미와 잡티는 그리 얼룩덜룩한지
    요근래들어 내 얼굴보고 이렇게 충격받은 건 처음이었어요ㅠㅠ
    안방 거울은 양반입디다.
    그날 이후로 밖에 나갈 때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남들 눈엔 내가 그렇게 보이겠구나 싶어서요.

  • 20. ^^
    '13.3.14 1:12 PM (180.224.xxx.104)

    오늘 최고로 재밋는 글과 댓글이네요.
    덕분에 크게 웃었어요ㅎㅎ

  • 21. ㅇㅇ
    '13.3.14 1:23 PM (119.202.xxx.159)

    모든글에 해당 되네요 ㅎㅎ

  • 22. ...
    '13.3.14 1:27 PM (220.72.xxx.168)

    돈 좀 쓰셔야겠네요.
    욕실 거울하고 같은 거 하나 더 사서 안방 거울 바꾸세요~

  • 23. 원글
    '13.3.14 1:36 PM (58.78.xxx.62)

    ...님

    결국은 돈 써야 하는건가.
    큰 돈 들여 뜯어 고쳐야 하는건가.
    요러고 무지 긴장했는데

    밑에 글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센쓰 있으셔요.ㅎㅎ

  • 24. ..
    '13.3.14 2:07 PM (116.34.xxx.67)

    뜨끔..
    난 계속 집에 있었으니까 나한테 한 소린 아닐거야 이랬네요
    --;;;;

  • 25. 고정점넷
    '13.3.14 2:32 PM (223.62.xxx.3)

    저만나신줄 ;;;;

  • 26. 아이구
    '13.3.14 4:53 PM (58.235.xxx.109)

    버스 창, 지하철 정차장 유리,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에서 보면 더 기함 합니다.
    오늘 지하철 기다리다 안전펜스 유리에 비친 여자 보고 흠칫했다는.............ㅠㅠ

  • 27. 로미오애인
    '13.3.14 6:01 PM (180.64.xxx.211)

    아녜요.
    전 젊었을때 중간정도였거든요
    근데 중년되서 잘 가꾸고 피부관리도 받고
    잘 챙겨먹고 잘 입고 다니고 화장도 잘하고 다니니
    오히려 요즘 이쁘단 소리를 잘 들어요.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니 언제나 잘하고 다녀보세요.
    금방 예쁘다는 소리 듣습니다.

  • 28. 나도
    '13.3.14 6:22 PM (116.36.xxx.34)

    혹시 나를 보셨나 했네요.;;

  • 29. 깜딱!
    '13.3.14 6:59 PM (220.117.xxx.233)

    전 거울속에서 우물들을 보았네요.
    모공이....모공이....ㅠㅠ

  • 30. 진홍주
    '13.3.14 7:48 PM (221.154.xxx.79)

    제 얼굴 보면 왜이리 늙고 추레한 아줌마가 노려보고 있는지
    깜놀해요...발명가들이 거울은 왜 만들어서 짜증나게 하는지ㅠㅠ

  • 31. 득도
    '13.3.14 7:52 PM (58.240.xxx.250)

    그러다 나중엔 말이지요...

    오며가며 스치는 내 얼굴만 봐도 웃음이 빵 터지는 경지에 이르지요.

    왜 웃음이 터지는 진 모르겠어요.
    그냥 웃겨요.ㅎㅎ

  • 32. ㅋㅋㅋ
    '13.3.14 8:04 PM (180.69.xxx.126)

    그래서 제 카스엔 온통 애들사진ㅋ
    가끔 애들이 생각없이 찍어놓은 몰카볼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요ㅠㅠ

  • 33. ..
    '13.3.14 8:07 PM (218.38.xxx.31)

    남편과 사랑을 할 때 위에서 혹은 아래서 보이는 남편의 얼굴이 많이 늙은 거예요.
    에구, 울 남편 늙었구나.
    근데도 사랑은 잘하네요.
    이뻐라........
    내가 이쁘다고 생각해줘야지.....
    ..
    ..
    오늘 운전하다가 갑자기 뙇!!!
    울 남편 눈에는 내 얼굴이 어떻게 보일까?????
    가슴속이 서늘........하더이다.

  • 34. 제생각엔
    '13.3.14 9:05 PM (118.216.xxx.254)

    거울이 미친년 이예요.
    어디서 우리 윈글님테..까불어?

  • 35. 들푸
    '13.3.14 10:36 PM (223.62.xxx.186)

    제 얼굴은 거울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살 빠져 너무 길어졌어요.

  • 36. 지하철에서
    '13.3.14 10:44 PM (121.139.xxx.173)

    오늘 지하철에서 건너편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한참 바라보았네요
    그냥 단정한 곤색바바리에
    보글거리는 염색안한 흰 파마머리
    그냥 수수한 할머니였는데
    인상이 차암 예뻐 보였어요

    나도 저분 나이때 저리 보일수 있을까 생각해 봤네요

    나이들수록 모습보다 온화한 피부와 표정이 갑이다 생각했습니다

    거울보고 표정연습해야겠어요
    이제와서 별짓 다 해봤자 얼마나 변하려구요

  • 37. 피부
    '13.3.15 1:40 AM (175.210.xxx.80)

    원글님도 쓰셨지만
    나이 들수록 피부랑 머리 숱 흰머리 그런게
    외모에서 중요해요
    기미나 잡티 없고
    주름 적고. 피부탄력좋고 잡티만 없고 피부만 깨끗해도
    얼굴이 달라보여요
    피부에 투자하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 38. 우야꼬~
    '13.3.15 1:59 AM (1.177.xxx.70)

    오늘 낮에 마트서 절 보신줄 알고 엄청 긴장하고 들왔더만 휴 다행--;;

    안방의 웬쑤같은 거울 진즉 없앴고 오로지 욕실거울만 보는데도 섬칫한 이몸을
    우짜스까이~~~~~

  • 39. 저는
    '13.3.15 3:37 AM (216.165.xxx.75)

    저는 개콘 안봐요. 뭐하러 시간들여 분장해서 웃기는지 모르겠어요. 라면 먹고 잔 다음날 아침 얼굴보면 너무 웃겨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네요 아 뭐 이렇게 생겼지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이러면서요. 참 성격좋아요 그쵸...

  • 40. 패랭이꽃
    '13.3.15 5:03 AM (190.224.xxx.52)

    저 그래서 거울 안 본지 오랩니다요.

  • 41. ..
    '13.3.15 7:28 AM (92.145.xxx.20)

    그냥 웃프네요 ㅎㅎㅎㅎㅎㅠㅠㅠ

  • 42. .....
    '13.3.15 9:25 AM (219.77.xxx.123)

    죄송한대
    님 너무 웃겨요
    ㅋㅋㅋ
    글고 귀여우세요 ㅋㅋㅋㅋ

  • 43. ..
    '13.3.15 9:43 AM (122.45.xxx.22)

    거울은 커녕 쇼윈도도 못쳐다보겠어여
    진짜 몬생긴 왠 괴물이 서있어서

  • 44. 안수연
    '13.3.15 9:47 AM (175.223.xxx.35)

    가끔 애들이 생각없이 찍어놓은 몰카볼때마다가슴이 철렁해요ㅠㅠ2222222222

  • 45. 사무실서
    '13.3.15 10:01 AM (180.67.xxx.14)

    거울보니 나름 예뻐보여 셀카 찍었다가 깜놀@@
    사진 삭제했음다...ㅠ.ㅜ
    출근하느라 맨날 꾸며도 거울하고 사진하고 이렇게 다르네요.
    거울 미워......

  • 46. ..
    '13.3.15 10:16 AM (121.181.xxx.61)

    그나마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는 사실에 위안받구가요ㅜ ㅜ

    예전엔 놀러가서 디카로 사진찍음
    잘나온게 넘많아서 어떤걸올려야하나(싸이월드하던때) 고민이었는데
    이젠 디카든 폰카든 사진보기가 겁나요
    겁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화들짝 놀란다니까요
    나한테두 이런날이 올줄이야 ㅠ ㅠ

  • 47. 저두요
    '13.3.15 11:52 AM (175.116.xxx.27)

    특히 엘리베이터 거울 보면 깜짝 놀래요.. 올해 처음 학부형 되었는데 할머니 소리 듣는거 아닌가 겁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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