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마트에서 갈치를 샀는데 양을 속인것 같아요.

...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3-03-13 21:47:19

그냥 이름 없는 동네 마트에요.

생물 제일 큰 갈치라 2만5천원을 줬는데

손질을 너무 오래 하더라구요.(약 10분정도.

동네 정육점처럼 손질하는 곳은 안보이는 구조에요)

그냥 그러려니 기다렸는데

팩에 담아주는데 길이가..너무 줄어든거에요.

물론 머리 떼고 꼬랑지 떼고 나면 갈치 같은

경우 길이가 꽤 줄죠.

근데 5토막을 내서 주는데 꼬리 부분은 그 크고

두꺼운 갈치를 아주 끝까지 써서 얇은 부분까지 주고

머리부분은 꽤 머리가 함께 떼버린것 같고..

그 마트가 생긴지 얼마 안돼서 생선을 처음 사봤거든요.

주부경력 20년에..제가 눈이 좀 날카로운 편이에요.

보자마자 기분이 싸하고 찜찜하고 미묘한 느낌..그래도 뭐라 못하고 그냥 가져왔어요.

(그럴때 대놓고 차마 뭐라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생선 주면서 이렇게 원래부터 손질되어 있는건 100프로

중국산 이라는 엉뚱한 말까지 해가며 주더군요.

지금  구워 먹었는데 맛은 좋아요.

그런데 내가 그렇게 어리버리해보였나?우스워보였나?

갈치 처음 사보는 사람처럼 보였나?싶은게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제가 갈치가 왜 이렇게 줄었냐고 하면 갈치는 손질하면 원래

그렇다고 ..뭘 모르는 사람 취급했겠지요..

씁쓸하네요..

IP : 218.50.xxx.2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3 9:51 PM (218.50.xxx.223)

    그런데 아무리 안보이는 구조라도 앞에 사람이 서있는데
    생선을 그런다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요?
    제 50평생 이런일은 처음이라 좀 황당하고..
    내가 착각한걸까 싶기까지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ㅠ

  • 2. 안티포마드
    '13.3.13 10:00 PM (220.85.xxx.55)

    저도 그런 속임수는 처음 들어요.
    새로 생긴 집이라면 생선 손질에 익숙하지 않아
    머리를 너무 많이 잘라 버린 걸까요?
    아님 한 토막이 내장들과 함께 쓰레기통으로 쓸려 들어 갔다거나요.
    이제는 생선 손질할 때도 잘 보고 있어야 되겠네요.

  • 3. 저도
    '13.3.13 10:05 PM (14.52.xxx.60)

    그런적 있었는데
    꽤 큰 생물 갈치를 손질했더니 크기가 확 줄더라고요
    달랑거리는 비닐봉지 받아드는데 꼭 음식 찌꺼기 같은 기분
    손질했는데 안살수도 없고
    맛ㄴ 좋더만요
    다 그런줄 알았어요
    그 후론 손질된 선동만 사요

  • 4. 손질하면 작아지지 않나요?
    '13.3.13 10:07 PM (182.218.xxx.169)

    설마 한 덩이 따로 팔려고 빼진 않았을 거고-_-;;;;

  • 5. ...
    '13.3.13 10:13 PM (61.43.xxx.115)

    드시기 전에 직소퍼즐 풀듯이 맞춰보시지 그러셨어요;;;

  • 6. 플럼스카페
    '13.3.13 10:17 PM (211.177.xxx.98)

    저도...님 같은 의견요. 주욱 늘어놔봤을 거 같아요

  • 7. ....
    '13.3.13 10:20 PM (1.247.xxx.41)

    생선도 속이더라구요 동태같은경우 손질하면서 알과 고니 등을 다 빼서 줘요. 갈치는 단가가 비싸니까 한덩어리씩 빼서 모았다가 팩으로 더 만들기가 쉽겠네요.

  • 8. ..
    '13.3.13 10:30 PM (218.50.xxx.223)

    사실 집에 와서 대강 늘어놔봤어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길이가 너무 짧은거에요.
    한토막을 다 빼낸것 같지는 않은데 뭔가 ..
    다준건 아닌건 분명한 느낌..
    갈치가 커서 내장부분이 꽤 많은데 그 부분 길이감도 적고?.꼬리부분은
    버려도 좋을 부분까지 다 넣어서 한토막을 만들었는데도 길이가..
    에휴..손질이 서툰것과는 다르게 뭔가 머뭇대며 손질하는듯한 느낌은
    있었어요.
    그냥 여태껏 이런 일은 처음이라 자게에 글까지 써보네요..

  • 9. 안나파체스
    '13.3.13 10:37 PM (49.143.xxx.76)

    저도 갈치 샀는데..늘어 놓은 것은 분명 커다란데...다듬어서 봉지에 담으니 달랑..ㅜㅠ
    왠지 속은 기분..그 뒤로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 10. 경험자
    '13.3.13 11:10 PM (121.200.xxx.203)

    갈치사서 들고오는데 넘 양이 작아보여서..

    담에 손질하지않고 가져와서 손질하고 잘라보고
    알았어요,

    갈치는 원래손질하면 양이 확 ~ 줄어들어보여요.ㅎㅎ

  • 11. 저는
    '13.3.14 12:12 AM (58.145.xxx.251)

    속았어요
    설마하고 와서 늘어놓아보니
    한토막이 빕니다

    시장 잘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816 배달우유랑 마트우유랑 가격차이가 너무 나요 7 배달가격 2013/04/29 12,300
245815 어젯밤 아들놈땜에 잠을 못잤네요 5 허물 2013/04/29 1,335
245814 정말... 나인 때문에 .. 20 andy 2013/04/29 1,850
245813 일회용 베게커버 어떨까요? 2 베게커버 2013/04/29 1,282
245812 공무원 평균연봉이 5천이 훌쩍넘는다. 7 . . ... 2013/04/29 2,543
245811 투자내역을 좀 봐주세요 5 단감 2013/04/29 569
245810 항상 누군가 하나는 돌아가며 타킷으로 미운사람?? 7 심리가궁금해.. 2013/04/29 1,117
245809 궁금해요_신용카드 달러결제 자세히 아시는분 2 달러 2013/04/29 1,301
245808 신경치료한 앞니가 불편하고 위에 코안쪽이 아파요. 5 신경치료 잘.. 2013/04/29 3,887
245807 EBS에서 어젯밤에 했던 우산속의 세 여자 4 보다잤소 2013/04/29 2,021
245806 성장판 검사 잘하시는 의사분 추천 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3/04/29 1,030
245805 인간관계를 오래 지속시키지 못해요.. 9 관계 2013/04/29 4,433
245804 영어 잘하는 분들 대충 이게 무슨 이야긴줄 알려주세요 7 대춘 2013/04/29 1,383
245803 노인정 간식상자에 뭘 넣으면 좋을까요 6 언제나23살.. 2013/04/29 1,428
245802 참기름 뚜껑을 열어둔채로 냅두면.. 1 ㅇㅇㅇ 2013/04/29 1,061
245801 대입)우선선발이 무엇인가요? 17 고1맘 2013/04/29 1,823
245800 축구는 4년에 한번, 리듬체조는 1년에 8번 하는 월드컵.. 2 명칭착시 2013/04/29 1,239
245799 자꾸만 침대에 오줌싸는 고양이 14 ㅠㅠ 2013/04/29 17,365
245798 고3 입시 치르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3 고삼맘 2013/04/29 1,370
245797 실적 스트레스에 인턴 자살… 회사는 등을 돌렸다 악덕기업 2013/04/29 1,479
245796 면세점에서 산 지갑 수선 어디서 하나요? 2 .. 2013/04/29 2,949
245795 4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29 507
245794 오늘 옷 뭐 입으셨어요? 6 2013/04/29 1,570
245793 어딜 갈까요? 1 ^^ 2013/04/29 685
245792 박대통령이 어떤 영어 오역을 잡았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서 19 notsci.. 2013/04/29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