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골골이

고르릉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3-03-13 20:54:58

언니 바라기 우리집 개냥이.

우리딸 중학생되어 바빠지니  언니 얼굴보기 힘들어...

안방 침대서 자고 있다가도 딸 오는 소리나면 후다닥 달려와 방으로 식탁으로 졸졸 따라다니며

비벼대고 발라당 누워 귀여운척 하고 화장실에라도 들어가면 나올때까지 화장실 문에 코 탁 대고 기다리고

일편단심 해바라기 사랑 눈물겹네요.

그러다 저녁먹고 언니 운동가고 나면 아쉬운대로 -_-; 저한테 안겨서 고르릉 고르릉 골골이 해요.

엄마 왼쪽팔에 젖먹는 아기포즈로 착 드러눕다시피 안겨서 제 얼굴 빤히 쳐다보며

하얀발로 잽잽~ 제 싸다구 찰싹찰쌀 때리다 놀다... 그러다 눈이 스르르 감기며 또 졸아요.

그러는 와중에도 고르릉 고르릉 일정한 진동의 골골이를 20분 정도 하네요.

행복한 우리집 개냥이. 안잘때 정적인 동작에선 늘 고르릉 고르릉 골골이하는데

고양이 골골이는 골밀도를 높여준다고 우리딸이 그러더만.

그래도 하도 골골대니  안 힘드니? 묻고 싶네요.

IP : 211.20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둘
    '13.3.13 9:08 PM (182.209.xxx.14)

    그 골골이라는게 혹시 냥이 입이 아니고 몸에서
    기계음 비슷하게 나는건가요?
    냥이들 밥은주고있지만 다가오는애들이 없어
    밥주고 먹었는지 확인만 하는데
    며칠전 새로등장한 깜장냥 하나가 다가오길래
    쓰담했더니 무릎위로 올라오더니 몸전체에서
    약하게 기계음같은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그게 골골인가요?

  • 2. 도리
    '13.3.13 9:18 PM (39.118.xxx.140)

    아이구..상상만 해도 귀엽네요.
    저도 골골이 못지 않게 골골(?)거리는 무릎냥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냥이의 매력..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가 없죠? ^^

  • 3. 우리집
    '13.3.13 9:28 PM (211.237.xxx.23)

    우리집 고양이는
    골골 소리를 내다내다 더 크게 내려 애쓰다..사래가 들리나봐요;;; 캑캑
    그동안은 시크한 애들만 보다가
    개냥이 처음으로 보니 참 어색(?)합니다.
    인사성 바르고
    한 마디도 안지고
    목욕할 때 화장실 볼일 볼때 화장할 때 밥 먹을 때 완전 감시체제예요;;
    동생네 가서 일박 하고 들어오면
    이이이이이이애애애앵~~ 이러며 울부짖으며 달려온다는;;;;

  • 4. 코골이
    '13.3.13 9:46 PM (14.63.xxx.149)

    코는 안 고나요?
    울 냥이는 나이 들어가니 코를 많이 고네요...
    깜짝 깜짝 놀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349 효도해야겠어요... 작은물고기 2013/03/15 864
230348 친정부모님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경우 6 질문 2013/03/15 1,659
230347 만성피로 가족 뭘 먹을까요? 21 고민 2013/03/15 4,285
230346 아기 엄마들과 친해지는게 좋겠죠? 7 2013/03/15 1,654
230345 장조림하려는데요. 맛간장써두될까요? 3 ㅊㅊㅊ 2013/03/15 964
230344 <조선><동아> 한미FTA가 “효자”라고 .. 0Ariel.. 2013/03/15 401
230343 30분을 외국인 수다챙이들과 같이 전철을 탔더니 2 하~~~ 2013/03/15 1,602
230342 대학교 신입생들 술 얼마나 자주 마시나요? 3 새내기 2013/03/15 1,069
230341 다음 주 서울 날씨 어떤가요? 4 날씨 2013/03/15 1,081
230340 플로라이드 잘 직는 방법? 1 즉석 카메라.. 2013/03/15 635
230339 3천만원 정기예금 8 비상금 2013/03/15 3,620
230338 아기 옷 드라이 클리닝 세탁소에 안맡기고 하는 방법 좀 알려 주.. 5 아기옷 드라.. 2013/03/15 2,978
230337 이번사건과 전혀 관계없는,박시후의 과거사진입니다 8 우연히 보고.. 2013/03/15 4,990
230336 담주 시어머니 생신이라 모이는데...홍어회무침을 해갈려고 해요... 3 -- 2013/03/15 1,216
230335 너무 외롭네요 6 외톨이 2013/03/15 2,424
230334 휴스턴 살기 어떤가요? 3 미국 2013/03/15 2,144
230333 스팸 잘 빼는 방법 있나요? 30 ?? 2013/03/15 5,888
230332 스마트폰 주인 찾아준 울 아들 15 산빛 2013/03/15 2,241
230331 책장을 옆으로 눕혀서 사용해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3/03/15 3,683
230330 화이트데이 일본, 우리나라만 있는 거 맞아요?? 11 --- 2013/03/15 1,582
230329 5세 영어유치원 vs 놀이학교 1 무플절망 2013/03/15 2,635
230328 독일 인종차별 ?? 장님 님 들... 37 동독 2013/03/15 7,162
230327 일룸책상냄새 8 리니맘 2013/03/15 2,598
230326 닭 손질 할 때요. 2 닭고기 2013/03/15 961
230325 양념치킨 남은거.. 5 잔반처리 2013/03/15 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