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바라기 우리집 개냥이.
우리딸 중학생되어 바빠지니 언니 얼굴보기 힘들어...
안방 침대서 자고 있다가도 딸 오는 소리나면 후다닥 달려와 방으로 식탁으로 졸졸 따라다니며
비벼대고 발라당 누워 귀여운척 하고 화장실에라도 들어가면 나올때까지 화장실 문에 코 탁 대고 기다리고
일편단심 해바라기 사랑 눈물겹네요.
그러다 저녁먹고 언니 운동가고 나면 아쉬운대로 -_-; 저한테 안겨서 고르릉 고르릉 골골이 해요.
엄마 왼쪽팔에 젖먹는 아기포즈로 착 드러눕다시피 안겨서 제 얼굴 빤히 쳐다보며
하얀발로 잽잽~ 제 싸다구 찰싹찰쌀 때리다 놀다... 그러다 눈이 스르르 감기며 또 졸아요.
그러는 와중에도 고르릉 고르릉 일정한 진동의 골골이를 20분 정도 하네요.
행복한 우리집 개냥이. 안잘때 정적인 동작에선 늘 고르릉 고르릉 골골이하는데
고양이 골골이는 골밀도를 높여준다고 우리딸이 그러더만.
그래도 하도 골골대니 안 힘드니?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