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윗집무서워요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3-03-13 18:40:50

한시간쯤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 윗집 인기척이 들리냐구요.

 

청소를 하던중이라서 잘 모르겠다고, 이따가 인기척 들리면 전화드릴께요

했습니다.

 

윗집은 월세를 사는데, 저희집 뒷베란다로 물이 흐르는걸 고치려고

주인에게 연락했더니 문제가 많은 집이라면서 자기에게도 문을 안열어준다 하더라구요.

암튼 그 주인은, 윗집 월세가 빠지면 (관리비와 월세를 계속 안냈고, 스스로 나가겠다고 했다는군요..)

새로운 월세가 들어오기전에 텀을 두고 저희집을 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윗집이 자기네 사는동안에는 수리 못한다..애기가 있어서 안된다 했데요.

 

저희도 빨리 누수를 수리받아야

저희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윗집이 빨리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오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겁니다.

윗집을 보러올 사람이 있어서

윗집 아저씨와 거듭 약속을 했다.. 오늘 5시에 보여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오늘 막상 오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 라는 것입니다.

 

암튼 그렇게 전화를 받고,

저는 청소가 끝난후 조금 있으니 윗층에서 쿵쿵 뛰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죠.. 아줌마, 윗집에 사람이 있네요.. 라구요.

부동산 아줌마, 저에게 막 신경질 내면서 윗집 왜그러냐구...ㅠ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윗집이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세도 몇번 독촉장이 붙어있더라는 반장아줌마의 증언,

관리비 안내서 관리소에서 내용증명 보냈는데 그것도 안받아서 우체통에 스티커 붙어있고,

월세도 두번내고 안냈다는 이야기들...

 

오늘 인기척 들렸다고 부동산에 제가 전화한걸

부동산아줌마가 윗집에 얘기하시면서 왜 사람있으면서 문 안열어줬냐.. 하시면,

윗집이 저의집에 해꼬지 하지 않을까요? 

 

무서울게 없는 사람들인것 같은데...

부동산에 전화해서, 제가 인기척있다고 전화한거 말하지 마세요.. 할까요?

그럴필요 없을까요?

에효.... ㅠㅠ

IP : 221.14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3.13 6:42 PM (49.143.xxx.17)

    경제상황이 바닥인 집 아닐까요?ㅡㅡ?

  • 2. 혹시모르니까
    '13.3.13 6:43 PM (121.165.xxx.189)

    그렇게하세요. 부동산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런말 안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요즘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아서...

  • 3. 틈새꽃동산
    '13.3.13 6:43 PM (49.1.xxx.112)

    세번째 보는 글인데 감당이 불감당인 집이네요.

  • 4. ㅇㅇ
    '13.3.13 6:44 PM (203.152.xxx.15)

    아까도 있었으면서 문안열어줬던거 같은데
    이번이라고 열어주겠어요?
    또 헛탕치고 갈걸요.

  • 5. 원글
    '13.3.13 6:46 PM (221.147.xxx.209)

    네... 물새는것때문에 제가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아직도 물은 새고있고, 작년에 칠한 페인트가 다 들떠서.. 도저히 집을 팔기가 어려웁거든요. 빨리 윗집이 나가야 수리를 받고 저희도 집을 내놓는데.. 암트 세상살이가 참 힘드네요. 얼굴이 안펴져요.. 윗집도 무섭구요..

  • 6. 별 인간들
    '13.3.13 10:14 PM (211.63.xxx.199)

    아무튼 별 인간들 다 있어요.
    이런 사람들 상습적이더라구요. 월세 들이는거 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230 에담치즈로도 가능한가요 1 치즈스틱 2013/03/29 513
235229 3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9 437
235228 아마존 영작좀 부탁드립니다. 2 영작 2013/03/29 510
235227 김용만이 먼저일까요? 12 도대체 2013/03/29 4,209
235226 시부모님과 연끊고 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9 .. 2013/03/29 4,213
235225 드디어 박근혜정부 역사교과서 고치기 시작했네요. 12 ... 2013/03/29 2,075
235224 부작용? 1 프로폴리스 2013/03/29 523
235223 에어컨 2 in 1 쓰는분들~~~ 1 ^^ 2013/03/29 886
235222 주방에서 욕실의자대신 뭐 살까요? 9 레몬이 2013/03/29 1,200
235221 어제밤 꿈에 평소에 꾸지 않던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요.. 3 꿈해몽 2013/03/29 2,074
235220 그린빈때문에 잠도 설졌어요 20 보나마나 2013/03/29 9,391
235219 3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9 434
235218 부유방 수술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3 마르첼 2013/03/29 2,713
235217 어제 자사고 아이.. 3 .. 2013/03/29 1,934
235216 모 인터넷 사이트 옷이 크게 나오는데 3 궁금해서 2013/03/29 764
235215 왜 새누리당에는 김한길 같은 인간들이 없는지.... 9 --- 2013/03/29 1,695
235214 애기 얼굴이 뭔가에 확 긁혔는데 뭘 발라줘야좋나요? 4 2013/03/29 621
235213 명란젓으로 달걀말이 달걀찜하는법? 요리법? 4 요리 2013/03/29 1,393
235212 부추김치에 국물이 있게 하는 방법? ... 2013/03/29 852
235211 당뇨1형, 2형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2 인슐린수치정.. 2013/03/29 1,637
235210 아산병원.. 또는 그 근처 쿠키나 선물용 먹을거리 살 곳좀 알려.. 7 ... 2013/03/29 1,166
235209 초등 저학년 잘보는 책 추천해주세요.. 7 샤샤샥 2013/03/29 845
235208 아기 있는 3인 가족 식비 얼마나 나오시나요? 3 돈이샌다 2013/03/29 1,884
235207 이별후에 불면증에 시달리고있는데 어떡하죠...... 8 .... 2013/03/29 5,548
235206 북한이 중국한테 전쟁 안나니 안심하라고 했대요 11 .... 2013/03/29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