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악기쌤이 오셔서 그사이에 급하게 문의드립니다..
구몬 수학국어과학한자 이렇게 4과목을 해왔어요 3학년부터.
처음7살인가 6살부터 시작할때는 아마 국어수학한자 이렇게 했던것 같구요...
암튼 그 긴세월동안 제가 채점해왔고
여러번 바뀐 선생님들 모두 제가 채점하는걸 뭐라하지 않으셨거든요..
어떤분은 당신이 할일을 제가 해준다고 감사하다고도 하셨구요..
저는 그날 푼건 그날 수정해야 더 좋은것 같고
일주일후에 구몬쌤이 가져와서 고쳐준다해도 그 많은 애들 해주시는것보다
그냥 내애는 내가 고쳐주면서 제 아이에 대한 레벨도 가늠하고..기타등등
그냥 제가 해왔기때문에 계속 제가 채점하고 싶어요.
그런데 바뀐지 한달정도 되신 (두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몬쌤께서 오늘 그러시네요.
당신이 채점하시겠다고.
그리고 수학도 (현재는 4과목 모두 20장씩하고 있어요) 10장으로 줄이겠다구요.
바뀌기 전 선생님은 같은돈내고 다른분들은 40~50장씩 시키는데
왜 어머니는 이렇게 조금시키냐고 닥달하셨는데
난데없이 일주일에 10장이라니요..헐.
우리아이가 글씨가 삐뚜루다고...
공부량을 줄여야한다고 하시네요.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씀입니다만..
암튼 오늘 그렇게 말씀하신걸 제가 둘다 거절해서
(수학도 10장 안된다 계속 20장 하겠다.. 채점도 제가 계속 하겠다..)
기분이 상하셨는지 쌩~ 인사도 현관문 닫으면서 하시네요..
앞으로 계속 봐야할 사람인데...
제가 선생님들에게는 무지 잘 하는 엄마거든요.
그런데 오늘 생리전인가.. 구몬쌤의 태도에 막 분노하고 ..
아들이 "엄마 그만좀 해" 할 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애꿎은 아들한테, "아 정말 엄마 이상하게 화난다, 넌 그렇지않니?" 하면서
잔소리 한바가지 했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