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넘어서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

... 조회수 : 7,484
작성일 : 2013-03-13 17:54:16

 

서른 넘어서, 아니면 결혼한 뒤에도 어머니가 아니라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들 많은가요?

 

딸들이 나이 먹고서도 엄마엄마 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아들들은 나이 먹으면 어머니 아버지라고 호칭 바꾸는 경우가 제 주변엔 더 많았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저한텐 별말씀 안하시는데, 오빠한테는 20살 넘으면서부터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셨고...

 

그래서 그런지 저는 3~40대 이상 된 남자들이 엄마엄마 하면 좀 어색하던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있는데, 30대 중반이 넘어서는데 엄마엄마 하는게 저는 왜이렇게 부담스러운지..ㅠㅠ

 

어쩌면 예비시어머니랑 남자친구의 애착관계가 심해서 제가 호칭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아들이 30대 중반인데도 퇴근시간 조금만 지나면 칼같이 전화와서 왜 집에 안오니 매일 확인하시고, 저랑 주말에 놀러갔을때도 저랑 있는거 다 아시면서 어디니 언제오니 빨리와라 전화하시고, 저녁먹고 조금만 늦어져도 왜 안오냐고 또 전화하시고.... 주말에 몇시간 데이트하는 동안에도 전화 진짜 많이 오거든요. (저 만날 때 어머니한테 전화 안온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절 만나는걸 싫어하시는건 또 아니에요. 집에 가면 너무 예뻐해주시고 빨리 결혼하라고 그러시는데...

 

그냥 아들을 아직도 어리게만 보셔서 그러는 걸까요?

(막내아들, 외동아들도 아니고 장남입니다. 아래 또 남자형제들 있구요. 그런데 유독 장남한테 많이 기대고 같이 있는걸 좋아하세요.)

 

제 친구들(남자애들)이랑 비교해봐도 너무 심해서요. 20대 초반 대학시절에 술먹고 밤새 놀아도 집에서 전화오는 남자애들을 못봤어요..; 그리고 전화 와도 왜 안오는지 확인만하지 집에 빨리 오라고 하지도 않구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결혼해서도 그러실까봐 사실 조금 걱정돼요.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 아들한테도 전화해서 기분이 울적하다, 우울하다, 빨리 와라 등등 전화 많이 하시는데...

 

남자친구는 또 효자라 다 받아주고, 어머니가 기분 안좋다 하시면 저랑 데이트 약속도 깨고 집에 가요;

 

그래서 엄마엄마 하는게 더 거슬리는 걸까요? 아...정말 결혼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아무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ㅠ

IP : 203.226.xxx.21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3.3.13 5:56 PM (61.73.xxx.109)

    엄마라고 부르는거야 많이들하죠 아들은 어머니라고 하고 딸은 엄마라고 하는 경우도 없고 똑같이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게 시키는 집도 있겠지만 딸, 아들 다 엄마라고 부르는 집도 많구요
    다만 남친같은 경우는 엄마라는 호칭이 문제인게 아니네요

  • 2. 우리 남편
    '13.3.13 5:57 PM (222.110.xxx.43)

    남편 나이 35살 나랑 동갑.
    엄마라고 부르며 전 이상하다고 생각한적 전혀 없음.
    단, 원글님 남친의 어머니가 수시로 전화하는건 이해불가.
    저런 상황은 왠지 올가미가 생각나서...

  • 3. ㅡㅡ
    '13.3.13 5:57 PM (210.216.xxx.129)

    흔한대요????

  • 4. ???
    '13.3.13 5:57 PM (59.10.xxx.139)

    호칭도 남녀차별이니 뭐니

  • 5. 저아는 언니 남편이
    '13.3.13 5:58 PM (180.65.xxx.29)

    40가까이 됐는데 엄마 엄마 해요 집들이 할때 어머님이 오셨는데 두사람 꿍짝이 잘맞더라구요
    사주를 봐도 엄마랑 그렇게 좋다하고 허물없고 언니 남편분이 성격이 진짜 좋은데
    어머님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꼬인것도 없고 그분이 엄마 엄마 하니까 괜찮아보이던데요 그언니도 시어머니 진짜 친엄마 보다 좋다 하고

  • 6. ???
    '13.3.13 5:59 PM (119.67.xxx.168)

    제 주변은 남자들도 다 엄마라고 하던데...

  • 7. 경험자
    '13.3.13 5:59 PM (139.228.xxx.30)

    엄마라고 하는 사람 많은데요.
    시어머니되실 분이 좀 .....나중에 님이 결혼하면 힘드실 것 같아요.

  • 8. 우리 오빠 50
    '13.3.13 5:59 PM (118.223.xxx.118)

    어머니...엄마 섞어서 사용해요,
    어릴 때 부터 입에 붙은 단어인데...갑자기 사용 안해지기 힘들잖아요.

  • 9.
    '13.3.13 6:00 PM (39.7.xxx.33)

    울남편은 50인데도 엄마라 하는데요
    장남입니다

  • 10. 호칭
    '13.3.13 6:00 PM (61.73.xxx.109)

    엄마라는 호칭이 문제인게 아닌데 제목을 이렇게 쓰시면 많은 분들이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 많다에만 초점 맞춰서 댓글 다실거에요 근데 지금 남친은 엄마라고 부르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 11. 제경험으론
    '13.3.13 6:0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어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못봤어요.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 12. ...
    '13.3.13 6:01 PM (203.226.xxx.214)

    남자친구한테 물어본적 있는데 평생 엄마라고 부를거래요. 지금은 아직 결혼 안했으니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데 50대 돼서도 엄마라고 하는 사람을 저는 본적이 없어서 여쭤본거예요.
    그런데 생각보다 꽤 있나 보군요...저희집이 보수적인건가봐요; 원체 아버지가 가부장적이시기도 하구요.

  • 13. ...
    '13.3.13 6:02 PM (222.109.xxx.40)

    70세 바라보는 사람도 남들 한테는 어머니가 이러고 직접 부를때는 엄마 하고 불러요.

  • 14. 호칭이라
    '13.3.13 6:02 PM (182.218.xxx.128)

    저희 신랑 올해 서른인데 엄마아빠 해요.
    사촌오빠셋인데 그중에 한명한 어머니 아버지하고 나머지 오빠둘은 엄마엄마 하던데요?
    근데 그 시어머님 되실분은..ㄷㄷㄷ

    하긴 저희 신랑 딴짓할까봐 저랑 연애초반에만해도 위치추적하고 그랬심 핸드폰으로하는거있쬬? ㅋㅋㅋ
    근데 저랑 연애하고나서는 "뭐 뻔하지 걔랑있겠지"하고 끊어버리셨더라구요. ㅋㅋㅋㅋ
    신랑이 사고친게 한번 있어서 -_-;;

    집착그런건 전혀없어요. 결혼 6년차

  • 15. ...
    '13.3.13 6:03 PM (175.118.xxx.84)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어머니라고 부르면 거리감 있어 보여요

  • 16.
    '13.3.13 6:03 PM (61.73.xxx.109)

    저희 남편은 경상도 남자라 어머니랑 정말 안친하고 말도 잘 안나누는 성격이고 40 넘었지만 엄마라고 불러요 그거 자체는 이상하지 않아요 아들이 엄마라고 부른다고 그게 살갑게 엄마 엄마 하는게 아니라 그냥 엄마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구요
    아빠에겐 아버지라고 부르고 엄마한테는 그냥 계속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죠

  • 17.
    '13.3.13 6:03 PM (119.64.xxx.179)

    울시동생 나이사십넘어 엄마아빠하는데 엄마는괜찮은데 아빠라고부를때 좀 그랬어요

  • 18. .....
    '13.3.13 6:03 PM (211.193.xxx.24)

    뭐.. 별게 다 남녀차별이고
    시짜가 붙으면 다 싫어지는건가요?

  • 19. 엄마라고 부르는 것 신경쓰기 보다
    '13.3.13 6:0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말 마마보이인가 그걸 판단하는게 좋겠어요.

  • 20. 아놔
    '13.3.13 6:05 PM (115.145.xxx.113)

    홍길동도 아니고...
    엄마를 엄마로 못부를 이유가 뭡니까 ㅠㅠ
    남자도 엄마랑 사이 좋으면 좋은거죠...

    70넘은 울아부지도 할머니 생각할때 엄마..라고 하시던데 ㅠㅠ

    엄마라 부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행동이 문제인거임...

  • 21. 경험자
    '13.3.13 6:09 PM (139.228.xxx.30)

    호칭은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에서 보여지는 예비 시어머니의 행동이 문제네요.

  • 22. ddm
    '13.3.13 6:09 PM (125.152.xxx.245)

    이 분 예전에 데이트중 남친 어머니가 전화자주한다고
    글올렸던 분 같은데.... 아직 만나고 계시나봐요.

    아마도 남자분 조건이 좋아서
    이것저것 찜찜하게 거슬려도 놓치기 아까워서 계속 만나시나본데
    그럼 유난하고 각별한 모자사이도 그냥 감수하세요.
    남자분이나 남자어머니는 지금상태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느끼고 계시니 (연락, 호칭,심리적의존등등)
    여자분이 감수하고 결혼하거나 못참으면 헤어지거나죠뭐.

  • 23. rr
    '13.3.13 6:10 PM (211.33.xxx.234)

    나는 쓰는데 너는 쓰지 말라 이건가

  • 24. 님은
    '13.3.13 6:11 PM (1.241.xxx.27)

    엄마를 어머니라고 부르세요?

    다른 이유로 그 호칭이 거슬리신다면 그 남자랑은 안만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5. ...
    '13.3.13 6:11 PM (203.226.xxx.214)

    59.10.xxx.139 님,
    제 글이 맘에 안드셨을 수도 있지만 반말은 기분 나쁘네요.
    211.193.xxx.24 님,
    시짜가 붙어서 싫어지는건 아니에요. 댓글들보니 호칭문제는 일단 제가 편견이 있었던것 같고요...저도 시어머니 되실분이랑 잘 지내고 공연도 같이 보러 다니고 해요. 시아버지 되실 분도 좋구요. 제가 혼란스러운건 저랑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서 작년부터 계속 날잡자고 하시는 시어머니인데... 저랑 있는걸 알 때에도 아들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한다는 기분이 들어서예요. 뭐가 불안하신건지... 저한테 농담반 진담반 임신이라도 해서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이.. 아들을 저랑 떼어놓고 싶은듯 계속 전화하고 빨리 집에 오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돼서요.

  • 26. 애인과 있는거 알면서
    '13.3.13 6:1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꾸 전화해서 집에 빨리 오라는 엄마 좀 많이 이상한건 사실이에요.
    더문제는 남친이 그것에 대해 귀찮아하거나 짜르지 못한다는게 더 문제네요.
    결혼해도 똑같은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아요.

  • 27. 선입
    '13.3.13 6:14 PM (223.33.xxx.67)

    님부모님이 편견을 심어주셨네요. 하려면 아들딸 똑같이
    바꿔부르라고 하지 여자는되고 남자는 안되고 그러니 님이 그런 편견을 가지죠. 엄마 어머니 호칭하고 돈독한지 어떤지는 별 상관관계없어보여요. 그리고 전 남자아닌데도 님의남자라고 달라야된다고하는 생각 별로에요

  • 28.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13.3.13 6:14 PM (119.70.xxx.194)

    시어머니가 장남 에게 집착하네요

  • 29. ``
    '13.3.13 6:14 PM (222.97.xxx.49)

    저희 경우엔 남편은 "엄마요!" 이렇게 부르고요(참고로 4형제 장남),시동생들은 엄마!라고 부른던데요.
    다른 사람에게 지칭할때는 우리 어머니라고 합니다

  • 30. 프린
    '13.3.13 6:15 PM (112.161.xxx.78)

    집안 분위기 차이지 엄마라는 호칭자체는 이상한거 아녜요
    저희 큰아빠부터 울아빠도 50 넘으셔서도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도 엄마라 불렀구요
    남편도 지금까지 엄마라 불러요 시동생도 시아주버니두요
    시어머님 스스로 지칭하실때도 엄마라고 말씀 하시구요
    예를 들어 엄마가 해줄께 라던가 이런식으루요
    저희집 남자들 다 아무도 마마보이 아니거든요
    다른게 마마보이 기질이 있다면 문제지만 호칭은 틀림이 아니고 다름이예요
    문제삼으실부분은 아닌거죠

  • 31.
    '13.3.13 6:17 PM (123.215.xxx.206)

    성에 대한 편견이 쩌네요.
    남자는 울면 안된다고도 생각하시죠?

  • 32. 제이에스티나
    '13.3.13 6:19 PM (211.234.xxx.212)

    남친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가 님은 싫으신거예요. 그런부분 없고 정말 좋으신분이면 이런질문 안하셨을거예요. 일단 결혼반대입니다. 결혼하심 많이 힘들것 같아요. 님이. 여자의 적은 여자라죠.

  • 33. ...
    '13.3.13 6:21 PM (203.226.xxx.214)

    ddm 님,
    저는 그 글 썼던 사람은 아니구요, 남들이 볼때 객관적인 조건은 제가 더 좋아요. 학벌, 집안, 나이, 재산 등등..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이에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자격지심 없고 자신감 있어서 저는 그게 더 좋구요.
    부모님은 결혼 반대까진 아니시지만 그냥 지켜보고 계시고, 주변 사람들도 다 결혼하기엔 제가 아깝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조건 별로 안따지고, 남자친구를 진짜 많이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82님들도 항상 그러시듯 결혼은 남자쪽 가족들도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망설여지는 거예요.

    님은 님,
    글에도 썼듯이 제가 주변에 그런 분들이 없어서 엄마라는 호칭이 어색했던 것 같구요, 글에 쓴 '다른 이유'도 심리적으로 작용해서 더 크게 고민거리가 된 것 같아요... 그냥 별 문제 없이 엄마라는 호칭만 들었다면 어색하다 하고 말았을지도 모를 게, 지금 되게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랄까....ㅠ

  • 34. ...
    '13.3.13 6:28 PM (203.226.xxx.214)

    제이에스티나 님,
    맞아요... 다른건 좋으신 분인데 남자친구한테 집착하시는, 딱 그 부분이 절 힘들게 해요. 지금보다도 결혼 후를 생각하면 그게 스트레스더라구요.
    저랑 남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 넷이 식사도 가끔 하는데, 밥먹을 때마다 "아들, 집에 좀 일찍일찍 와. 엄마 외로워. 엄마 아들 보고싶어."이런말도 자주 하시는데... 저 들으라고 하는 말씀인가 싶기도 하고...ㅠ
    늦을 일이 야근 아니면 저랑 데이트니까요..
    항상 전화하시니 저 만나는거 다 아시는데 저런 말씀 하시는건 저 들으라는 거겠죠?ㅠ 집에서 둘이 해도 될 얘기를 굳이 외식자리에서 저 있는데 하시는 것도 그렇고......

  • 35. 아들
    '13.3.13 6:29 PM (119.70.xxx.194)

    데이트 할때 전화해서 빨리들어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정상 아닙니다. 몸소 힌트 주고 계시는데요?

  • 36. 참고로
    '13.3.13 6:35 PM (119.70.xxx.194)

    윗댓글녀인데요. 정신과의사가 한 말이니 알고계시라구요.

  • 37. ..
    '13.3.13 7:00 PM (39.7.xxx.177)

    원글님 댓글 좀 보세요.
    호칭이 문제가 아닌데요.
    82명언 있죠? 결혼전에 힌트준다.
    깊게 생각하세요.
    저 상태로라면 시모에게 아들뺏은 나쁜년..
    이 자리가 님자리 될것 같아요.

  • 38. 호칭이 문제가 아니고
    '13.3.13 7:23 PM (211.243.xxx.163)

    시어머니될분이 매우 매우매우 문제 있어보여요
    그걸 또 당연하단듯이 다 받아주고 있는 남친또한 배우자감으론 위험해보입니다
    올가미 찍을기세...

  • 39. 제 남편
    '13.3.13 7:36 PM (203.142.xxx.231)

    40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시어머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데요? 근데 그게 뭐가 이상한가요?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죠
    대신 시아버님한테는 아빠라고 하진않습니다. 아버지라고 하지
    별걸 다 걸고 넘어가시네요. 원글님. 그냥 놔두세요 다른게 걱정된다면 모를까. 호칭문제가 무슨 문제?

  • 40. ..
    '13.3.13 8:10 PM (110.14.xxx.164)

    요즘 대부분 엄마라고 해요 50 넘어서도요
    호칭은 별 문제 없어 보여요

  • 41. ...
    '13.3.13 8:47 PM (220.122.xxx.160)

    제가 본 남자분은 엄마라고 하는것 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아빠라고 하더라구요.마흔 다된 남자가 ' 아빠'하는건 진짜 이상하죠~

  • 42. ......
    '13.3.13 10:35 PM (78.225.xxx.51)

    엄마라는 호칭이 30 넘어 문제가 된다면 남녀 공통으로 문제가 되는 거죠. 남자들한테만 어머니라는 딱딱한 호칭으로 바꾸게 하는 것도 남성성 강요하는 거니까요. 엄마로 부르고 싶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엄마로 불러도 상관없는 거죠.

    그리고 님 예비 시어머니가 주말에 전화 자주 하고 이런 것은 댓글을 보니 외로움을 많이 타서 그러는 거라 결혼 후에 어머님이 마음으로부터 아들을 놔 주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어요. 아무리 정식으로 허락 받고 하는 교제라 하더라도 주말에 밤 늦게 들어 오면 사귀는 아가씨네 집에서 걱정할까 밤늦은 시각까지 잡아 두지 말고 행동거지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아들 단속하는 경우 바른 집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어떤 집은 가족 간에 화목하고 사이가 좋아서 무조건 토요일은 아버지와 아들이 목욕탕 가는 날로 정해져 있고 가족 외식도 결혼 전까진 꼭 1주일에 한 번씩 해서 여자가 그 남친이랑 주말에 데이트하기 힘들었던 집도 있었는데 오히려 결혼 후에는 딱 놔 주고 분가시킨 후에 절대 과도하게 터치 안 하는 경우도 봤어요. 그렇게 자란 남자는 자기도 아들 낳으면 토요일마다 목욕탕 가야지 꿈에 부풀어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말에 1번은 아내와 외식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엄청 가정적이고 보기 좋더라구요. 무조건 시댁이나 남자 부모님들이 이상한 분들은 아니랍니다.

  • 43.
    '13.3.13 11:32 PM (223.62.xxx.245)

    아버지는 그나마낫지 40중반까지 아빠라부른 울아주버님. 지금 아버닙 돌아가심

  • 44. ...
    '13.3.14 12:13 AM (203.226.xxx.214)

    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경제력, 집안, 빚, 학벌.. 등등 조건 들으면 다들 말리는 결혼임에도 제가 많이 사랑해서 놓고싶지가 않았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남자친구 어릴때부터 자주 싸우셔서 장남인 남친이 가장겸 남편 역할도 해온것 같고.. 지금은 안그렇지만 아버지의 가정폭력도 있었고.. 여러모로 안하는게 옳다고 생각되는 결혼이지만 못 놓고 있네요...
    아무튼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45. ...
    '13.3.14 4:01 PM (211.202.xxx.178)

    여자도 30 넘으면 엄마라고 부르면 안 되겠네요. 왜 갑자기 남자한테만 어른 되고 거리 두라고 요구하나 몰라요. 여자들은 어른 안 되고 탯줄 안 끊어도 됩니까?

  • 46. ㅇㅇ
    '13.3.14 4:18 PM (203.152.xxx.15)

    저는 스무살 넘어부터 아빠는 아버지라고 부르고 존댓말 했고요..
    엄마는 마흔 넘은 지금까지 엄마고 반말합니다.
    남동생도 마찬가지
    제가 아버지라고 부르는거 보면서 두살밑 남동생도 어느샌가부터 아버지라 부르고 존댓말 하고
    엄마한텐 지금껏 엄마라 하고 말 놓습니다.

    타인에게 지칭할땐 어머니라고 하죠..
    저희 남편은 쉰이 넘었는데 저에게 돌아가신 시어머니얘길 할땐 엄마가 어쩌고 하더군요..

  • 47. 엄마는 영원히 엄마
    '13.3.14 4:23 PM (14.52.xxx.170)

    아빠는 사회에 나가거나 결혼하거나하면 아버지로 호칭이 바뀌곤 하던데 엄마는 평생 엄마 같아요.
    저희 회사에 40대,50대 이신분들이 통화할때보면 엄마라고 하시던데요?
    물론 윗분들처럼 타인에게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합니다.

  • 48. ...
    '13.3.14 4:24 PM (203.226.xxx.34)

    102세 할머니를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는 삼형제 중 막내인 우리 작은아버지. 전 보기 좋은데.....

  • 49. ...
    '13.3.14 4:25 PM (203.226.xxx.34)

    작은 아버지는 60대. 교장선생님이예요.

  • 50. -_-
    '13.3.14 4:51 PM (122.37.xxx.113)

    호칭이 문제가 아니예욧, 지금....

  • 51. ..
    '13.3.14 5:17 PM (121.160.xxx.196)

    참 이상하네요.
    아들은 죄인들만 죄값으로 낳은건가요?
    엄마소리도 못해요?

  • 52. ...
    '13.3.14 5:35 PM (121.137.xxx.84)

    일가친척 친구 지인 다 생각해봐도 어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못봤는데요.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종종 있지만 어머니 소리는 지칭할때 빼곤 남자고 여자고 거의 못봤어요.
    그런데 이 글의 문제는 호칭이 아니잖아요. 시어머니 될 분 정말 이상한거 맞구요. 결정은 스스로 잘 하시길.

  • 53. 대부분
    '13.3.14 5:37 PM (121.172.xxx.57)

    엄마라고 부르는 줄 알고 있는데요.
    옆에서 보면 좀 그래요.
    시아버님도 일흔 넘으셔도 아흔 넘으신 할머님께 엄마엄마...
    시동생도 엄마는 당연한 거구... 마흔 되어서도 아빠아빠...촐싹 맞아보이더만요.

  • 54. .....
    '13.3.14 5:40 PM (59.22.xxx.245)

    뭔죄를 지었다고 아들 30 넘으면 엄마소리도 못들어야하나

  • 55. 참..
    '22.3.9 7:19 AM (223.38.xxx.35)

    서른이 뭐라고..
    갓쓰고 수염붙이는 나인강ᆢ?
    사극을 넘 보셨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505 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거품 뺀다 1 ㅎㅎ 2013/03/13 1,067
228504 혜교 입술, 참 예쁘네요. 6 아나톨리아 2013/03/13 1,954
228503 그겨울 보면서도느끼는데 2 2013/03/13 930
228502 대한통운 온라인택배 반품접수가 안되네요. 3 ㅇㅇ 2013/03/13 1,421
228501 샌드위치 60개 분량 아시는분 계실까요? 14 arbor 2013/03/13 1,515
228500 대리석 식탁..어떤가요? 11 dma 2013/03/13 4,537
228499 짝 보는데 5 yaani 2013/03/13 1,942
228498 난*구 쇼핑몰에서 주문 해 보신 분...? 2 ... 2013/03/13 1,050
228497 영어 학원 언제까지 1 엄마는노력중.. 2013/03/13 873
228496 1억6천 농협끼리 송금시 수수료 얼만가요 2 아하핫 2013/03/13 1,758
228495 식탁보, 쇼파 쿠션 사려면 남대문, 동대문 어디가 나을까요. 4 처음처럼 2013/03/13 1,572
228494 아이허브 이용하시는 분들께 한번 여쭤봐요. 9 에구... 2013/03/13 2,362
228493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세대 무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19 ㅁㄴㅇㄹ 2013/03/13 10,941
228492 아이들 잠자리 독립 언제, 어떻게 시키셨어요? 12 돌돌엄마 2013/03/13 2,691
228491 신파김치 활용할방법있나요? 10 예준엄니 2013/03/13 3,888
228490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2 세라* 2013/03/13 473
228489 반지 세팅비 좀 봐주세요 7 지현맘 2013/03/13 8,095
228488 변진섭씨 신곡 좋네요(링크는 없어요) 3 ,, 2013/03/13 620
228487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플레인을 샀는데 뭘 발라 먹으면 가장 맛있을.. 18 ... 2013/03/13 3,137
228486 보라카이 여행 비용 4 bb 2013/03/13 3,160
228485 서초구 감기 잘보는 내과 있을까요? 8 내과 2013/03/13 1,581
228484 운전연수 여쭤봅니다. 6 장롱면허 2013/03/13 1,160
228483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은 색상 차인가요? 2 초보 2013/03/13 777
228482 쌀벌레 나오는 쌀 버리시나요?? 4 .. 2013/03/13 2,023
228481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ㅠㅠ 5 난다 2013/03/13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