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상황에서 맞벌이를 해야 할까요?

mom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3-03-13 16:02:30

 

 

신랑이 영업직이에요.

아직 1년차도 아니고, 회사도 두어번 옮겼고, 안정 못하고 있죠.

한 2-3년은 있어야 안정 될것 같아요~

 

생활이 완전 어렵고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자그마한 내집한채 있고 신랑이 지금 갖다주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한달 꾸려나가요.

가끔 경조사 하나도 안나가는 운좋은 달이면 조금씩 모으기도 하구요.

 

애는 아직 20개월정도 되었고,

제가 재취업 준비한다고 이번달부터 바로 앞동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애 어린이집 보내고 요즘 이력서 많이 썼는데

몇군데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네요

근데 요 몇일 만나는 동네엄마나 제 친한 친구들이 저보고 일하더라도 조금 나중에 하라고 하네요.

애도 어리고, 신랑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상태에서 와이프가 풀타임으로 일하게되면

남자가 더 열심히 일 안하고 나태해 진다구요. 특히 영업직처럼 본인 노력에 의해 인센티브가 좌지우지 되는

직업은 더더욱 그렇대요.

 

여자가 돈 조금 더 번다고 일 나가고

남자는 정말 야근안하고, 딱 기본만 하거나, 아예 일 때려치우는 사람도 많이 봤다구요.

우리신랑도 결혼하고나서 직장 4번은 옮겨서 좀 불안불안한데

또 제 자신을 생각한다면 넘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재취업도 쉽지않고 참 고민이네요...

주변 영업직 와이프들은 다들

여자가 일 안하는게 영업하는 남자들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들 하구요...

확실히 제가 일안하니까 본인이 하나라도 더 팔아서 인센티브 많이 받으려고는 해요.

제가 일 하게되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긴 더 연륜있으신분들, 더 큰 혜안있으신분들 많아서 조언듣고자 올려요.

조금더 애 키우고 기다렸다가 일할까요?  기회있을때 할까요?

참고로 전 올해 31에요~

 

 

 

 

 

IP : 211.255.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3 4:04 PM (203.152.xxx.15)

    조언해준 동네 엄마나 친구들은 전업주부신가봐요.
    맞벌이 하세요. 경력단절되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곳이 없어집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한살이라도 어릴때 직장 잡으시길..

  • 2. 원글님이
    '13.3.13 4:05 PM (180.65.xxx.29)

    연봉 5,6천 정도 되면 그렇겠죠. 여자도 남자 잘벌면 느슨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돈벌고 싶지 않잖아요.
    근데 지금은 31살이라 면접 보러 오라 하겠지만 좀 지나면 30대 중반만 되도
    일하러 갈곳이 없어요. 석사까지한 친구도 마트 말고는 갈곳 없네 하더라구요

  • 3. ..
    '13.3.13 4:09 PM (218.144.xxx.71)

    IMF겪을 당시 우리 큰애가 두살인데요.. 그때 제나이가 29살이였네요.. 같이 맞벌이 시작했어요.. 남편이성실하면 걱정 안해도 돼요.. 확실히 맞벌이하면 금방 일어나더라구요..

  • 4. 원글
    '13.3.13 4:12 PM (211.255.xxx.173)

    고연봉까진 아니에요^^;; 저도 경력이 2년정도밖에 안되서 많이받아야 월 180~200정도의 사무직이네요.
    신랑 성실하긴한데, 계속 운대가 좀 안맞아서 직장을 자주옮겼어요.
    그게 좀 걸리긴하네요.......
    한살이라도 더 먹으면 기회 아예 안오겠죠?

  • 5. 나무
    '13.3.13 5:30 PM (221.154.xxx.232)

    동네분들 아예 틀린말은 아니예요
    아내가 벌면 남자들 특히 영업직 좀 느슨해지는거 사실이예요
    차도 금방 금방 바꿀려고 하고, 옷도 좀 비싼거 입을려고 하구요

    그러나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지금 맞벌이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영업하시면 시간 조절도 좀 가능하실테니 미리 단도리 잘 하시고요
    전업으로 있다가 맞벌이를 하니 안 밖으로 내일이 되어버려 첨엔 좀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440 미국은행에대해 아시는분 2 잘몰라서 2013/03/13 599
228439 냉이심해 산부인과진료 봤는데 실비보험 2013/03/13 2,146
228438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에 대한 질문 몇가지,.. 3 구연산 2013/03/13 1,842
228437 혹시 방송 보신분 계신가요??? 2 된장&.. 2013/03/13 755
228436 미국대학 정말 매일 서너시간 자면서 공부하나요?? 8 공부질문 2013/03/13 5,515
228435 이제 집에서 연금받고 쉬셔도 되지 않나요? 4 할머니선생님.. 2013/03/13 1,828
228434 체지방 검사 했어요.. 다이어트 방법좀 알려주세요 3 .... 2013/03/13 1,313
228433 어린이집 선생님께 화이트데이 선물, 오바일까요? 13 저기요 2013/03/13 2,235
228432 하드보드지나 플라스틱을 원하는 크기만큼 살수 있을까요? 필요 2013/03/13 402
228431 요즘 서울 옷차림 어떤가요? 7 질문 2013/03/13 2,797
228430 눈 운동기구 써 보신분!! 밝은눈 2013/03/13 2,417
228429 아람단과 컵스카우트요! !!!! 2013/03/13 763
228428 대전에 골반교정 하는데 아시나요? ... 2013/03/13 2,381
228427 디카 슬림한거 추천좀해주세요 2013/03/13 266
228426 복어 먹으러 갈건데요? 어때요? 3 방사능걱정 2013/03/13 2,212
228425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도 시험을 보나요? 14 이름을 잃어.. 2013/03/13 3,188
228424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6 윗집무서워요.. 2013/03/13 2,095
228423 wi-fi (와이파이)가 뭔가요 ?? 7 시골 할매 2013/03/13 2,819
228422 집안일에 치여서 힘드네요 10 시크엄마 2013/03/13 2,347
228421 가사도우미분 이제그만나오시게 해야할것같아요 Drim 2013/03/13 1,647
228420 삐용이(고양이) 길들이기. 6 삐용엄마 2013/03/13 1,288
228419 ㅁ양이 피임까지 요구해 6 박시후 2013/03/13 3,297
228418 안철수는 이번에 노원병으로 나와야 합니다 10 ... 2013/03/13 1,291
228417 새로 바뀌신 구몬선생님이 저랑 안맞는것 같아요..ㅠㅠ 8 초6엄마 2013/03/13 1,997
228416 과탐 2 고3엄마 2013/03/13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