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50....지천명...그냥 편하게 풀이하면 척하면 척이다. 눈치가 120단이상 되는거겠죠..
결혼후 전업에서 아이들 초등입학하면서 시작된 직장생활....한곳에서 이십년쯤..
그러다 회사사정으로 새로운 곳에 자릴 잡은지 5개월....요즘 마음이 누더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멀뚱히 시간보내기 보다는 나름 일하면 즐겁겠지 하면서 시작했습니다..물론 경제적인것도 무시못하지요.
하지만, 상사의 시선때문에 누덕누덕 마음이 상처가 나는것 같습니다.
관둬야 할까 아니면 계속 다녀야 할까...욱하는 상사와 일한다는게 언제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결이들어 편해질지..
큰아이 취업했냐는 소릴하면서 슬쩍웃는 것이 그렇게 나이 먹어 그 고생하냐고 하는듯이 느껴집니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그냥 속상한 생각만 들고...괜히 울컥해집니다.
일하는 즐거움...나만의 생각인가...내가 그리도 빈티나 보이나 하는 생각...
그만 둘까 어쩔까..... 아니 여기서 문닫고 나가면 내가 지는것이다. 하는 생각...
사는게 때론 즐겁지만 이번만큼은 아닌듯합니다.
내가 그만둬주길 바라는것인지.....다혈질 상사와 일하기가 참 어렵군요..
고민중입니다..자존심을 세우는게 우선일까요? 아니면 좀 익숙해질때까지 忍...忍...忍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