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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중고 대학까지 미국서 나온 영어강사 월급 200만원..

.... 조회수 : 13,761
작성일 : 2013-03-12 16:48:54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강사 이야기 입니다.

회사 진급에 오픽이 필요해서 학원다니고 있어요.

또래가 비슷하고 밝은 강사가있는데, 공감대도 그렇고 잘 통해서

급 친해졌고 술자리도 몇번했어요.

몰랐는데 초중고대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더라구요.

UCLA주립대학.

졸업하고 학원에서 강사하는거더라구요.

외국에서 학교다니고 그래서 집도 부유할거라 생각했는데

부모님들이 대단하셨더라구요.

자식두명 모두 미국에서 공부 다시키느라 노후준비도 못하셨고

지금 노후준비위해 장사하신다고...

이 강사분 사람 좋아요. 쿨하고 밝고 ..

친구로서는 정말 진국..

근데 부모님은 굉장히 속상하실거같아요.

모든걸 바쳐 공부시켰는데 배신감 들거같은 생각...

스펙이 좋아서 월급도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작년에 200받고 올해는 210만원 받는대요.

실수령으로...

학비가 억대로 들어갔을텐데, 사실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케이스 많나요?

외국에서 대학나오면 페이가 쎄지 않나요?????

좀 의아해서요...

학원도 듣보잡학원도 아니고, 인지도있는 괜찮은 곳이거든요...

어쨌든 나중에라도 잘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P : 118.33.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3.3.12 4:55 PM (210.180.xxx.200)

    원어민도 일자리가 없어 한국에 영어 강사 자리 얻으러 오는데

    전공이 뭐냐에 따라 취직하기 힘들면 그렇게라도 일해야죠.

  • 2. ..
    '13.3.12 4:57 PM (14.52.xxx.192)

    학교 다닐때 성적도 중요하죠.
    미국에서 명문대학 나와 한국에서 취직이 잘 안풀리는 케이스 보면
    학점이 안좋은 경우 많아요.
    그리고 영어를 네이티브 처럼 하는 것이지
    영문학, 영어교육 쪽도 아닌 영어쪽과 무관해서
    영어 가르치는 거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우리나라도 좋은 대학 나와도 국문학과 나와서 국어 논술 가르치는 것과
    공대 나와서 애들에게 논술 가르치는 선생님은 차별을 둘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3. 00
    '13.3.12 5:29 PM (180.231.xxx.22)

    세상이 요즘 그런데요? 학점이 안좋아서라거나 이른바 그 사람에게 뭔가 부족한 구석이 있어서 안풀린케이스라고 모는 식의 댓글은 좀 지양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희 집이 강남에서 20년전부터집장사를해서 젊은 사람들 세입자로 거쳐간 사람들 아주아주 많은데요.
    저 정도면 그냥저냥 풀린 경우입니다. 지금 밖이 얼마나 힘든데요..
    대기업 10년차 미만이거나 공기업,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모르겠죠.
    취업시장이 얼마나 힘든지, 입이 떡벌어지는 스펙으로 일자리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자영업자들, 전문직들 지금 와장창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또 대기업 관리직까지 올라갔다가 나온 사람들이 퇴직하고 까딱잘못하면 어느정도로 추락하는지
    전혀모르잖아요. 어떻게 보면 경제상황이 함축적으로 녹아있는 곳이 부동산 시장이고
    집장사하다보면 집하나를 세놓아도 한 집안 내력을 거진~ 알게 되는데
    암튼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저는 하버드급 나와서 실수령 300받으며 비세는 지하방에 사는 사람도 봤습니다;;;

  • 4. 올해
    '13.3.12 5:53 PM (219.240.xxx.46)

    대학간 딸아이 잠간 영어과외했었던 과외샘이 고등,대,미국출신인데,이렷서에 미국유학파라는거 '엄청 강조하고 허세 쩔어 인성이 별로인거 같아 금방 그만뒀는데요.가르치는것도 건성건성...딸아이가 일단
    너무 싫어라 하더군요.샘 친구들 다 미국유학파인데,국내 강남출신 동창들이 의대,명문대 가서 더 잘나간다고.... 학력 간판만 있고 직장이 안정치 않아 부인하고 선봐서 결혼했는데,부인이 은행 다니며
    집안살림 거의 꾸려가는거 같더군요.이선생님은 입만 고급이라 럭셔리 취미생활 하느라 버는거 혼자
    다 쓴다고...남동생도 미국유학파인데,뚜렷한 직장이 없는거 같아 그 부모님이 걱정되더군요.
    눈만 높아서 현실을 무시하고 마이웨이로 살아가는 유학파들...많습니다.

  • 5. 잠시 스쳐지나가는
    '13.3.12 6:04 PM (210.2.xxx.44)

    직업으로 강사하는 것일거에요....

    뭐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겠어요......한두해 지나면 좋은곳에 있을거에요....혹시 맘에 들면 미리 잡아놓세요 ㅋ

  • 6. 영어강사
    '13.3.12 6:43 PM (121.165.xxx.155)

    인데요....2007년에 시작했고 미국에서 대학나오고 직장생활 잠깐했어요. 전공은 영어아니구요...(한국대학에서 영어하다가 가긴했지만) 처음 시작할때 그것보다 더 벌긴했는데 요즘 학원들 강사들 페이 많이 깍았답니다. 그 강사분은 적게 버시는 대신 티칭하는 시간이 짮을수도 있죠. 초중고대 미국에서 나와도 미국시민권없으면 페이가 더 적어요 웃기죠? 잘은 몰라도 그 강사분 딴데서 파트타임 하실꺼에요... 강사들은 학원에 종일 있는게 아니라 오전이나 오후에 파트로 성인영어도 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오전에 유치원, 오후에는 학원에서 가르치고 주말에는 과외도 하고 그래요.

  • 7. 뭐 박사까지 하고 전업주부 해도
    '13.3.12 7:57 PM (118.209.xxx.131)

    괜찮다는 사람들이 많은 게 이곳이니
    별로 안 될 일도 아닐겁니다.

  • 8. 거쳐가는 직장
    '13.3.12 10:56 PM (97.86.xxx.221)

    그러다가 다른데 취직하더라구요

  • 9. ok
    '13.3.13 2:03 PM (59.9.xxx.161)

    그래서 요즘은 조기유학 안보내죠
    미국서 학교나오면 미국서 취업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거든요
    그렇다고 국내에서 미국 학위자 그리 선호하지도 않고요

  • 10. ............
    '13.3.13 5:26 PM (109.63.xxx.42)

    수요와 공급의 원인이죠........

    그 정도 스펙이 울 나라에는 널렸거든요....... 엄청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오면 취직도 못하는 그런 황당한 나라...... 쩝......

  • 11. 영어권 외국대학들
    '14.1.25 11:24 PM (112.153.xxx.90)

    웬만하면 들어와서 공부하라하고
    웬만하면 졸업시켜주죠
    왜냐 공부하는건 좋은거고 자기들은
    돈벌어 좋은거죠 단 졸업후 책임은 안지죠
    유학파 영어문법 지식개념이 없어
    잘 못가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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